농협은 서울시로부터 가락시장 내 서울축산물공판장의 이전기한을 2009년 12월까지로 하되, 충북 음성축산물공판장 건립 공사에 문제가 없을 경우 2010년 5월까지 자동 연장한다는 내용의 공문(서울축산물공판장 이전 및 도축기능 폐쇄기한 변경사항 안내 통보)을 3일자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공문을 통해 서울축산물공판장의 이전기한 연장방침은 충북 음성에 신규 축산물공판장 착공 등의 이전 추진사항을 감안한 것이라면서 축산농가·유통인 등을 대상으로 이전사항에 대한 설명과 홍보 등 민원에 대한 대책을 시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또 서울공판장의 환경과 교통혼잡 문제 등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민원 대책을 시행할 것과 음성축산물공판장의 건립공정을 매월 말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의 건물과 부지 소유권자인 서울시는 공판장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거세지자 올 연말까지 공판장의 도축기능 폐쇄를 추진, 축산농가와 관련업계의 반발을 야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