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잘 보내고 계시나요? ㅎㅎ
전 결혼 후 첫 추석을 별 탈 없이 잘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ㅋㅋ
그리고 열심히 머리를 굴려보니... 음 나름의 공통점이 더 있는 것 같네요? 그래서 2편으로 이어갑니다~~
1. (원작,애니)오스칼과의 공통점 - 나보다 순한 남자랑 결혼했다
네. 저보다 신랑 성격이 훨씬 순합니다.
ㅋㅋㅋㅋㅋ
저보다 얘가 더 착하고요, 순둥순둥해요. 힘들때나 기쁠때나 우직하게 옆에 있어주는 스타일이고요.
그리고 원작 앙의 노예근성은 없지만 반골기질은 조금(?) 있는 편이고요,
암튼 저보다 착합니다... ㅋㅋㅋㅋㅋ 8년 사귀면서 저도 덩달아 착해졌어요
원래 감정기복이 심했어서 얘를 많이 괴롭혔거든요? 그걸 다 견디고 받아주더라고요?
-결과적으로 덕분에 제가 개과천선했습니다....
이런 점에선 얘가 앙드레랑 좀 비슷한 면도 있는 것 같네요
2. (원작,애니)오와의 공통점 - 반골기질
오와 비할 바는 아니지만요ㅋㅋㅋ 저도 약간은 있는 것 같습니다.
소심해서 겉으로 표는 잘 못내지만 말도 안되는 권위적인 태도라던가 관습에 군말없이
따르는 걸 매우 싫어합니다. 나름의 소심한 방식으로 반항도 하고요...ㅋㅋㅋㅋㅋ
맷집이 약해서 오스칼처럼 대놓고 뒤엎진 못하는데 몰래 자료 수집해서 어디다 제보한다거나
누가 하라고 시킨 일을 거부해버린다거나 그런 식이에요.
그리고 18세기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겠지만 평등사상(?)에도 심취해있는 편입니다.
젠더, 인종 등은 물론이고 그냥 인간이라는 존재는 존재 그 자체로써 평등하다고 생각합니다.
동물권에도 관심이 있어서 채식을 1년 반 정도 실천해봤네요. 어느 순간 포기해버렸지만...
요새는 범위를 더 넓혀 직접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 중입니다.
3. (애니)오와의 공통점 - 남편의 길(?????)
남편의 길 까지는 아닌데... 남편으로 인해 하게 된 일이 많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원래 혼자 있으면 생각만하고 행동으로 잘 안옮기거나 혹은 아예 생각조차 못하는 타입인데
옆에서 신랑이 부추겨서 시작한게 많아요. 사소하게는 운동이나 병원가는 것 부터 시작해서
진로에 대한 것 까지. 혼자서 잘 안 움직이는 타입인데 얘가 구슬려서 하게 된 게 참 많단 말이에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전 혼자보단 누가 옆에 있어야 더 잘 사는 타입이고, 또 움직이게 되는 타입이란
점에서 애니오랑 비슷한 것 같단 생각을 했네요.
4. 앙드레와의 공통점
앙드레는 물론 오스칼이 오스칼이어서 좋아했겠지만요,
앙드레는 오스칼을 좋아했으니 오스칼의 금발을 좋아했겠죠?
저도 금발을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
오스칼을 좋아해서 금발을 좋아하게 된건지 금발이 좋아서 오스칼도 더 좋아한건지
뭐가 먼저인지는 알 수 없지만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가리지 않고 금발을 좋아합니다.
일부러 그렇게 데려온 건 아니지만 저희집 강아지도 금발이고요ㅋㅋ
노랭이~금색 풀이나 꽃같은 것도 좋아해요~
5. 디안느와의 공통점
키 크고 힘 쎈 오빠가 있다면 참 좋겠지만 그런 건 없고...-부럽네요ㅋㅋ
연애하다 헤어지면 엄청 충격 받는다...? 그런게 비슷하네요.
그런쪽의 후유증이 되게 심하고 오래 가는 편이에요.
그런 점에선 디안느랑 말이 좀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저도 오빠 보러 연병장 왔는데 오스칼님이 백마타고 있으면
절대 그냥 못 참고 주책맞게 그리스 신화가 어쩌구 하면서 말 걸것 같거든요 ㅋㅋ 그것도 비슷ㅋㅋㅋ
제가 이걸 확신하는게 실제로 이랬던 적이 있어서 옆에 있던 친구가 겁나 쪽팔려 하며
죄송하다고 했던 적 있거든욬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거 못 참아요...ㅋㅋㅋㅋ아니 왜 멋있는 사람한테 멋있다고 말하는게
뭐가 잘못이냐고!!!!!!!!!!!
6. (애니)아랑이 앙드레 좋아하는 거 이해함
아랑이 앙드레 처음부터 좋아했던 거 이해가 가더라고요.
저도 그럴때 가끔 있거든요ㅋㅋ 처음 봤을때부터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그게 어떤 연애감정 이런게 아니라 그냥 그 사람 자체가 너무 좋은 그런거요~
7. (애니)쟌느와의 공통점
혼자 죽기 싫어서 니콜라스한테 같이 죽어달라 하잖아요?
그거 완전 이해해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만약 그런 상황이라고 가정한다면 저희집엔 먹여 살려야 할 강아지도 있고
저희 신랑은 니콜라스랑은 달리 이루고 싶은꿈이 있는 인간인지라 너라도 살라고
보낼 것 같긴 한데요, 정말 1도 고민하지 않고 보낼 수 있을지는... 확신 못하겠습니다 ㅋㅋㅋㅋ
정말 나랑 같이 있어줬음 싶을 거 같아요.
저 종종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보곤 하는데요, 혼자 죽는게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쟌느의 마음... 이해가 갑니다. 만약 제가 쟌느고, 남편이 나랑 같이 잘 먹고 잘 사는 것 이외에
다른 꿈이 없는 니콜라스 드 라모트라면 저라도 같이 죽자고 할 것 같아요.
첫댓글 헐 1,2,3,7 저랑 존똑..!!
(아 채식은 빼고요ㅋ)
저는 나 죽으면 너(구남친현남편)도 같이 순장시키겠다고 말하곤 했거든요ㅋㅋ 지금은 애 키워야 하니 방생해주기로 했지만ㅋ 나 잔느재질이었던 건가..(이거 빼곤 딱히...두뇌와 간이 딸려 그런 큰 야망(=범죄)은 꿈도 못꾸는 소시민ㅋ)
순장ㅋㄱㅋㄱㅋㅋㅋ아 신기하네요 1237 네개나 비슷하시다니! ㅎㅎ 방생ㅋㅋ잔느도 자식 있었음 방생해줬을지도요ㅋㅋ
엥 레모나님 부부관계가 오앙관계와 비슷하네요? 신랑님이 참 진국이세요.
원작 오도 결정적인 순간엔 늘 앙드레 시키는대로 하죠. 앙드레 인형술사X오스칼 퍼펫설 ㅋㅋ
근데 뭘 제보하셨어요 ㅋ 뒤끝있는 타입이군요 레모나님. 척지면 위험할 타입 ㅋ
유리바다님도 레모나님도 같이죽자 마인드라니 오오 놀랍네요. 의외로 보편적인 정서인가...
저도 늘 죽음을 염두에 두지만 유서만 수정작성하거든요.ㅋ 최근엔 아이가 만화책을 유산으로 달라고 하더라고요(민법상 배우자-자녀가 2:1 상속이지만 만화책은 본인이 다 가지겠다고)
ㅋㅋ오스칼 사주명리로 따지면 그릇이 큰데 큰만큼 움직이는게 힘들지만 한 번 움직이면 스케일이 남다른 타입인가 싶기도 하고요? 그걸 불처럼 지펴주는게 앙인거 같고요 오스칼 퍼펫썰 지지합니다 앙드레는 오의 정신적 지주이니까요 지주없는 퍼펫 그래서 앙 죽은 후 오도 죽은거 깔끔한 엔딩이라 납득가고요
아 별건 아니고 학교 다닐때 교수들이 여행 가자고 협박하길래 증거 모아서 이쪽 사람들이 보는 조그만 정보통 같은데 제보했었어요ㅋㅋ그 정도로도 제발 저린지 고소하겠다고 난리더라고요
만화책 다 가지겠다는 눼이주니어 넘 사랑스럽네요ㅋㅋ 눼이님 아이 얘기 들으면 저도 아이 생각이 ㅋㅋ
@Lemona 푸핫 사주명맄ㅋㅋㅋㅋ 그렇게 되는 건가요 한방에 나라를 엎어버리는 오스칼ㅋㅋㅋ 전에 레모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앙드레 사후 오스칼은 대형 사고 빵빵 많이 칠 거 같아요 ㅋ 재밌을듯요
제보하고 어찌 되었나요 ㅋ
아이... ㅋㅋㅋ 저는 낳을까말까 묻는 후배들에게 낳으라고 말합니다만... (제가 딩크엿거든요ㅋㅋㅋ)
사춘기자녀 부모들은 낳지 말라 한대요ㅋㅋㅋ 제가 5년쯤 후에 다시 말씀드릴게요 ㅋ
@♪눼이♪ 하 어떤 대형 사고들을 칠지ㅋㅋ 정말 재밌을거 같은데요 저 약간 로자리베르나르, 쟌느니콜라스가 오앙 관계랑 서로서로 닮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왠지 앙드레 없는 오스칼은 로자리보다는 쟌느에 가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기를 치진 않겠지만..ㅋㅋ 반대로 앙드레 있는 오스칼은 로자리쪽에 가까울 것 같고요
앜ㅋㅋ마의 사춘기...ㅋㅋ 저희 어머니는 자식을 낳은게 잘한 일이라고 하시대요 제가 그렇게 속을 썩였는데도ㅋㅋ 대체 부모맘이란게 어떻길래 그런걸까 궁금하기도 해요
@Lemona 애니의 잔X니 커플은 확실히 오앙의 다크버전이죠? 목표를 잃은 잔느는 방황하면서 알콜중독자 되다가 삶을 내던지고. 니콜라스는 잔느가 예뻐서도 못되어서도 잘나서도 아닌, 잔느이기 때문에 사랑하니까요.
38화에서 오스칼은 로자리를 안고, 베르나르와 앙드레는 악수하죠. 그렇게 쭉~ 함께 나갔음 좋았을텐데 왜 다 죽어버렸니 흑흑 ㅠㅠㅠ
저도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것이 아이 낳은 것이고(딩크였는데!ㅋ ) 기르다보니 올훼 4부에서 유벨을 지극히 사랑하고, 또 사랑해서 (음악의)신에게 바치는 이자크의 마음을 점점 알게 되더라고요. 아이 없을 땐 전형적인 묘사라 생각햇는데 그게 진리였어 ㅠㅠ
한가위 잘 지내셨나요?
오스칼과 닮은 점을 이렇게 많이 찾아내다니
대단대단 ~~~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여자치고 키가 크다
검을 좀 다룰줄 안다
학창시절 우리 과에 여학생은 나 혼자였다
그정도
추석 연휴도 지나가고 내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일상
평안하고 별일 없는 날들이 이어지기를
저는 잘 보냈어요! 나챠리님도 잘 지내셨는지요?! 키 크고 검을 다를줄 아신다니 넘 멋지세요!! 여학생 혼자셨다니 혹시 공학도이셨나요? ㅎㅎ나챠리님도 평안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와 나챠리 님 공통점이 많으시네요!!!
@Lemona
검은 한동안 열심히 휘둘렀지만
지금은 몸도 머리도 다 잊어버린 추억일 뿐이고 ㅠㅠ
@alexis 많다 는 아니고요 ~~~
오스칼 사주라
乙亥 戊子 壬辰 시는 내맘대로 乙未
월지에 뿌리를 가지고 있으니 신강하고 무인성사주니 생각을 많이하기보다는 빠른 결과를 원할거고
양인격에 편관 가지고 있으니 많이 참고 견디는 사람이고, 현침살이나 경강살은 없으니 군인 사주는 아닌건대
음~~~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도 있고 돈은 있는 집에서 태어는 나는대 본인이 돈욕심은 없고
대운에서 식신 상관이 들어와야 부하가 생길건대
임수가 양화를 만나지 못했으니 제일 윗자리는 차지하기 어려울 것이고
이건 그나마 명리 공부했다는 어떤 사람의 수박 겉핥기 오스칼 사주풀이 였습니다 ㅋㅋ
오 오스칼 임진일주인가요? 임수에 신강까지는 저랑 똑같네요ㅋㅋㅋ이렇게 또 공통점을 발견! 어쩐지 기쁘네요ㅋㅋ 무인성사주군요 오호 그런데 은근히 잘 맞는데요??!! 신기해요ㅋㅋ이케다여사가 사주까지 고려하진 않았을거 같은데ㅎㅎ 군인사주는 아니군요~~ 앙드레는 왠지 정화가 아닐까하는.. 은 저 역시 수박 겉핥기 사주 추측입니다ㅋㅋ
@Lemona 정화와 임수가 만나면 궁합은 최고지만 정화가 좀 찌질해지지요
정임합수로 수의 기운이 정화를 가려버리니까
우리가 좋아하는 오앙은 아닐 듯
앙드레가 하는 말을 안들을테니 언제나 제멋대로의 오스칼이 되려나 ㅎㅎ
언제 앙군 사주도 뽑아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