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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철 회장은 “요즘 사회의 최대 화두는 무엇보다 건강”이라며 “건강을 지키는 최고는 ‘보약’도 아니고 ‘맛난 음식도’ 아니고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지금은 생활체육 동호인이 7천명 수준이지만 곧 1만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주민 누구나 한 종목 이상 생활체육을 해서 100세까지 무병장수 하기를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기상 상황은 약간의 비가 내렸다. 하지만 야외 코트 문제로 대회를 25일로 연기한 테니스, 정구를 제외한 다른 종목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탁구, 바둑은 옥천군민체육센터에서 열렸고 같은 시각 MTB 자전거는 이원면 장찬리를 향해 힘찬 페달을 밟았다. 그 밖에 각 종목은 공설운동장을 비롯한 각 경기장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개회식이 진행된 군민체육센터 중앙에는 수화 통역을 하는 이의 모습도 보였다. 청각장애가 있는 볼링 동호인 선수 4명에게 개회식 진행 상황을 통역하는 모습이었다. 생활체육대회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장애인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해진 볼링 종목이지만 김순수 볼링연합회장의 마음은 가볍지 않았다. 김 회장은 “장애를 가진 분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을 만큼 볼링은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생활체육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클럽과 동호인 수가 크게 줄어들어 지금은 6개 클럽 밖에 남아있지 않다”며 “적지 않은 동호인들이 시설과 서비스가 좋은 대전으로 떠나고 있다. 이번 생활체육대회가 다시 옥천 볼링의 기폭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영만 군수는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이 모두 주인공”이라며 “오늘을 위해 연습을 시합 같이, 시합을 연습 같이 하신 많은 동호인들에게 늘 행복하고 아름다운 날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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