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그를 하다보니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지만,
제 곁에 있는 친구처럼 정말 친숙한 이웃님들이 많이 생겼어요~
솔직히 블러그 안하는 친구들보다는 더 의사소통이 되는?
(친구들이 보면 서운해할려나?ㅋㅋㅋ)
절친 이웃님 중에 한분
"토이파파"님이 부탁하신 3단 선반이예요!!
* 다기능의 3단선반 *
요렇게 제법 크기가 좀 있는 사이즈의 선반이랍니다.
1층에는 어향을 넣고,
2층에는 전화기, 3층에는 DVD플레이어를 넣고 싶으시다면서
만들어달래요.ㅎㅎ
재활용, 폐품으로 장난감을 만드시는 토이파파님.
이분 성격 한꼼꼼하시고, 한까칠하십니다~~ㅋㅋㅋ
그래서 좀더 돈을 더 많이 받아야하는데,
절친이웃이라는 명분하나만으로 그냥 나무값만 받고 만들어드렸어요!^^
그 성격을 알기에
사이즈체크, 색깔까지
하나하나 체크해가면서 만들었답니다^^
만드는 방법 보러 휘리릭!!
사용한 나무는 삼나무18T예요.
가운데판을 얹을 곳에 칼로 그어 표시를 해줬어요.
(이렇게 하면 칠을해도 지워지지가 않아요. →지요님이 알려주신거^^)
전화기나 DVD플레이어의 코드를 빼기위한 구멍을 직소기로 뚫어주고.
어항이 들어갔을때 옆면이 막혀있으면
물고기나 보는사람도 답답할꺼 같아서
옆구멍도 뚫어줬어요~
토이파파님은 그냥 라운드진 사각형으로 뚫어달랫는데,
라인을 주면 예쁠꺼 같아서 요렇게 해봤어요~^^
옆판에 이중기리를 이용해 구멍도 뚫어줍니다.
모서리대패를 이용해서 모서리를 다듬어주면
조금더 완성도 높일수가 있어요.
사용한 색은 고리스테인 "엔틱브라운"이예요~
원하시는 색이 고동색과 황토색 중간이랬는데
맘에 드실랑가 모르겟어요~
옆판과 가운데 판을
목공용본드와 피스를 이용해 고정해주고,
나머지 옆판까지 고정해줍니다.
뒷판도 피스와 본드로 붙여주고요~~
그러면 완성!!!
헌데.. 보면볼수록 옆판의 피스구멍이 자꾸 눈에 거슬리네요~~
그래서 피스구멍에 본드를 짜넣고
다보를 끼워줬어요~
완전히 마르면 톱으로 자르고, 사포질하고..
칠을 한번더 전체적으로 올려줬어요~~
이제 진짜진짜 완성이예요~
600방 사포로 한번더 샌딩해주면
엄청 부드러워요~~
삼나무 18T로 만들었더니 완전 튼튼해요~
제가 올라앉아도 끄떡 없을꺼 같은...
헌데 그러면 안되겠죠?ㅋㅋㅋㅋ
꽤 큰 사이즈예요.
A4크기의 책을 넣어둬도 넉넉하죠?
만들어 놨더니,
6살 될 우리아들이 이리 막 지나다녀요~ㅎㅎㅎㅎ
뒷구멍도 확실하게 뚫어드렸고~
옆라인도 아주 예쁘게 따진거 같아요~~~
사실 요고 라인 따는거 은근히 힘들었어요.
가운데 구멍을 크게 먼저 뚫어놓고 직소기로 자르는데...
아휴~ 이럴때 스크롤쏘 하나 있음 정말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백만번 들었답니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3단 다기능 선반.
이것저것 모두 넣을수 있는거 같아서 좋을꺼 같아요.
내가 원하는 사이즈로, 딱 맞춰서 만들수 있는게
이런 diy의 매력인거 같아요~
이웃님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손가락 버튼...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