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진 지란지교 입니다.

[지란지교]

안녕하세요. 차연구소 회원여러분,

운영자 지란지교입니다.

현재 저와 관련 논란이 있어 망설이다 글을 올립니다.

꼭 이런 변명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여러 회원님들의 댓글 조차 '의도적인 조작으로 작성된 글'이라는 댓글을 보고, 안타까워서 글을 올립니다. 글을 올리면서도 '참 구차하다' 싶습니다.

이번 소동은 좀 늦게 접했습니다.  요즘 기획하고 있는 일이 있어, 밖에 있다보니  컴터 접근이 쉽지않아 아이폰으로 트위터 정도나 하면서 카페관리까지는 미처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이틀 후 카페에 들어와 보니 메뚜기님 혼자 카페를 관리하고 계시더군요. 아버님을 병원에 모시고 가서 틈을 내고 병원 구석에 설치되어 있는 유료컴퓨터로 글을 올리고 등업을 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너무 너무 죄송했습니다.

제가 호암(새파람)님과는 일면식도 없는 상태이고,  맨 처음 만난 것은 바로 아래의 댓글이었습니다.

호암님이 스크랩을 올렸고, 저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카페 관리의 메뉴얼이랄까요. 그런 일상적인 댓글이었습니다.

지란지교-다음 부터 글을 올리실 때는 스크랩을 하지 마시고 올려주셔야 합니다. 이건 카페활동을 하는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이는 차연구소 운영정관의 제 10 조 (취지와 목적에 반하는 행위)의 16항에 해당되는 것으로 차연구소 내에서 회원들끼리 몇 차례의 논란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합의된 사항이기도 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떤 제재를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평상시대로 해오던 일이었습니다. 평소 아무 문제가 될것 같지 않은 스크랩이지만,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운영진의 대처의 최선을 다했는지'의 바로미터라 그러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홍보성을 스크랩해와  문제가 심각해서 실제 제재를 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자 때마침 올라온 저도 잘 아는 야전***분의 스크랩은 왜 삭제하지 않느냐고 심한 욕설을 한 경우가 있어 부득이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글임에도 삭제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자 바로 호암(새파람)님이 댓글이 아래와 같이 올라오더군요.

호암(새파람)-아...정관 내용을 몰랐습니다. 다른 난에도 스크랩해온 글이 있어서 무심코 했습니다. 전 여기에 그냥 올리면 그것이 무례일 것 같아서 일부러 다른 곳에서 써서 여기로 올렸습니다. 왜냐하면 이 카페에 올라온 글들이 독창적으로 쓴 것은 없고 대부분 다른 카페에서 쓴 것을 스크랩해오거나, 무단으로 복제된 것이 많더군요. 원래 이 카페의 익명 난에 제 글을 올린 것도 무단 복사 내지 전제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하긴 그런 일이 아니었으면 전 이 카페가 있는지도 몰랐을겁니다. 이 카페에 어디서 퍼오거나 전제하거나 복사해오지 않은 글이 몇 개나 될런지요?

약간은 기분 상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아니면 몰랐을 정도의 카페라면서, 다음은 예전부터 차연구소를 알고 있었던듯한 어투와 독창적인 글은 없고 대부분 다른 카페에서 복사나 해온 글 뿐이라는 말이 기분을 상하게 하더군요. 차연구소 카페가 다른 카페 글이나 올려놓고 씹어대는 카페라니요?  비록 남의 이야기를 전한 것 처럼 형식을 취하지만 그 의도는 불손해 보였습니다.

호암(새파람)-지난 번 다회를 나갔더니, 아 키페에서 답글 같은 것을 하지 말라고 몇 분이 충고를 하시더군요. 이 카페가 대개 다른 카페 글을 올려 놓고 씹는(리얼하게 표현하자니 이렇게 쓰네요 죄송) 카페라고 하시더군요.전 한국에선 별로 활동을 하지 않고, 또 온라인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다만, 이 카페의 최근 글을 촘촘히 읽어보니, 이 카페에서 독창적으로 써진 글은 하나도 없고 거의 다른 카페글을 인용한 것 뿐이라서요. 이 글은 바람의꿈(운보연)님의 글에 답하기 위해 써졌고, 그 분 역시 운보연 사진을 올려서 저도 역시 복사해온 글로 대답합니다. 널리 양해해 주세요.

그래서 제가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경고를 했습니다.

지란지교-듣기에 따라서는 '차연구소'회원들 전체를 매도하는 이야기로 들려 기분이 나쁩니다.
그럼 씹어대기만 하고, 변변한 자료조차 없는 '차연구소'에는 뭐하러 오시는지요?
중요한 건 사람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더 이상 말장난으로 차연구소의 회원과 운영진의 심기를 어지럽히지 마시기를 마지막으로 경고합니다.

거기에 또다른 리플로 응수를 해왔습니다.

호암(새파람)-지란지교님! 이 글 말고도 스크랩된 글이 없습니까? 그 때도 모두 스크랩하지 말라고 이렇게 친절하게 답글을 하셨습니까? 아직 이렇게 답글된 스크랩 글은 못 봤습니다. 원래 이 모든 일이, 익명 난에서 절 씹어서 생긴 일 아닙니까? 익명으로 최근 어떤 가수의 일도 있고 시끄러운데, 큰 카페에서 버젓이 그런 난을 운영한다는 것이 좀 이상한 일이 아닙니까? 신분을 밝히고 떳떳하게 말하지 못하는 분들은 비호를 받고, 저처럼 신분을 밝히는 글에는 이런 딴지를 거시는지...제가 심기를 불편하게 해 드린 점이라도 있는지...우리 서로 아는 사이입니까? 서로 예의를 지켰으면 하네요.

그래서 그렇게 댓글을 달아야 하는 의도를 설명을 했습니다.

운영자로서의 고충도 있습니다.
물론 많은 부분 스크랩이 있습니다. 이는 차를 마시는 분들이 여러 카페에 가입하고 있어 서로 공유하기도 해서이지만요. 그런데 스크랩을 해오는 것은 경고조차 하지 않을 경우 책임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아울러 상업카페의 출처가 달린 글의 경우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고요.

실제 진향만리님께서 올린 글 중, 차와 음악...카페에 스크랩으로 올리자 운영자인 행복한집님께서 스크랩을 금지한다는 안내와 함께 글을 삭제하고 행복한집님께서 다시 올려놓은 글을 스크랩을 해오니, 보기에 따라서는 행복한집님께서 올린 글이 돼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생깁니다. 

제 판단은 호암다도나, 무슨 보이차 연구소나 둘 다 상업카페로 판단되고,  상업카페의 출처가 달린 글의 경우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고요.

이와 반면 바람님은 스크랩을 올리면서도 양해를 구하는 노력을 하시더군요.

복사 방지가 되어 있는 그 댓글을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운보연 카페에 있는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많은 자료가 있지만 카페 홍보로 비칠것 같고, 차연구소 카페지기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것 같아 3개만  스크랩했습니다....쓸데없는 일에 휘말려 이런 글을 올려야 하는게 맘이 편치 않군요.

저도 기분이 좋지 않아'곡화차' 문제에 대해 지적하였고,

호암(새파람)- 현지를 모르면 그런 것이 이해되기 쉽지 않겠네요. 미루어 짐작하는 것은 아주 그럴 듯 해보이자만, 100번 미루어 짐작하는 것 보다 실제로 한 번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 한국의 차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운남 현지의 차를 말씀드리는 중입니다.

위의 답변은 황당할 뿐만 아니라 참으로 실망스러웠습니다. 곡화차의 뜻 하고 실제로 중국 맹해 차산을 한 번 보는 것 하고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인지, 그래서 저도 공격적인 댓글을 달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자 그 뒤 여러 댓글로 저 하나만 공격을 해오고 있었고요. 그래서 제가 사과를 요구하였고, 반응이 없어 등급을 글작성을 하지 못하게 강등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차연구소 회원여러분,

차연구소도 대중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케어는 필요하고, 카페지기님이 아버님 병환으로 힘들어 하고 있어, 제가 어느 정도 악역을 맡고 있는 것도 잘 알고, 그것이 나름의 제 역할이겠다 싶어 감수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운영진을 모욕하는 경우까지도 '좋은 게 좋은 것이다'라는 식은 싫습니다.

회원여러분에게 심려를 드려 죄송합니다.

                                                                      -지란지교 배상-

[십전서생]

까페의 바람직한 운영을 위한 지교님의 헌신과 노력을 아마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아실거라 믿습니다. 기운내십시오. 그리고 다중이 동참하는 공간에서의 기본적인 예의나 타인을 위한 배려에 대해서도 모두함께 생각해볼 필요를 느낍니다.

[무설자]

예전에 운영진으로 참여했던 한 사람으로 지란지교님의 입장에 대해 어려움을 우선 나눕니다. 차연구소의 위치가 많은 온라인 차인들의 중심에 서다보니 교통정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특정 차에 대한 이야기는 그 차와 관련된 이해관계가 존재할 수 있으니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고수차에 대해 새파람님의 입장에 서면 운보연의 차가 문제가 되고 운보연의 입장에 서면 새파람님의 얘기는 일방적인 이야기가 되는군요.
어쨋든 이야기는 이미 진행이 너무 멀리가버린 상태이나 현지에서 양측의 관계자가 만나서 견해를 좁힌 결론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차연구]

지란지교님의 맘이 이해가 됩니다...늘 이곳에 와서 많은 공부를 하고있지만 감사의말씀을 못드렸습니다..
힘드시지만 차를 진심으로 사랑하시는 맘이시라면..어제오늘 같은 어려운 일도 다아 가슴에 품으시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차연구소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영]

마음 고생이 많으신 듯 합니다. 월급 받는 것도 아닐텐데요...그냥 털고 지나십시오.

[8582]

꾸준히 읽어온바, 운영진분들의 조치가 적절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곁가지가 너무 정신없이 뻗어나가, 빠르게 멈춘것이 옳은 판단이라 여깁니다.

[지란지교]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스마트폰으로 전하는 인사라 일일이 전하지 못함을 혜량해 주세요 .

[壺中壺]

동일해 보이는 표현도 아! 어! 다르다 함이 이런 경우인 듯 합니다.
전후상하 톱니를 맞춰가며 예를 갖춘듯 하면서도 솜뭉치속에 감추인 송곳인듯
심사를 팍팍푹푹 찌르며 후벼댈 때면 메뚜기님 버전 (죄송혀유 메뚜기님) " 미처부러"
지란지교님 웃읍시다. 웃자구요 하! 하! 하! 핫 !!!!

[차대섭 아시아차]

항상 평온함 지리하다 생각할떼쯤 거친 폭풍이 지나고.. 그뒤에 오는 평온함이 더크게 느껴진다 생각합니다.많은분들이 고생하시는 지란지교 님에대해 감사히 생각하고 계시리라 사료됩니다 다들 차에 대한 마음이 크다보니..그 잦대를 누가 크지 않다 하겠습니까 항상 고생하시지만 좀더 수고 해 주십사하는 말씀 드립니다 ..지란지교님 화이팅, 차연구소 파이팅 입니다

[보이소녀]

가입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운영진분게서 고생하시는게 느껴집니다 힘내세요^^

[팽풍]

good j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