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6일 홍천 팔봉산

* 3월 16일 일요일 * 김포 굴렁쇠 산악회 * 홍천 팔봉산 * 35명 * 맑음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3ACB4E53260C8903"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01.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33ACB4E53260C8903FB57"/>     * 코스  매표소 ~ 제1봉 ~ 2봉 ~ 3봉 ~ 4봉 ~ 5봉 ~ 6봉 ~ 7봉 ~ 8봉 ~  홍천강 ~ 팔봉교 ~ 주차장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33AA4E53260C8A36"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02.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733AA4E53260C8A36B76C"/>     조금 느긋한 7시에 마송을 출발한 버스는 사우리를 거쳐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3월 봄나들이에 나선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32104E53260C8B38"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04.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432104E53260C8B38DD43"/>     아침으로 따듯하게 온기가 전해지는 호박과 콩이 섞인 백설기를 먹으며 1월의 해명산 시산제와 2월의 태백산 산행 사진을 감상하며 아름다운 노래를 들으며 솔잎으로 푸른 산야와 시골 마을이 가까이 다가왔다 멀어져 간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33DF4E53260C8C37"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05.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433DF4E53260C8C374C9E"/>                                        매표소 아저씨가 매일 보는 거라고 자세히 알려주네요                                    여기 아가씨도 있다고 웃음을 거는 아줌마들 ㅎㅎㅎ   <PRE> 난 나를 사랑해/차영섭 거울 앞에 선다 내 얼굴을 보며 싱긋 웃는다 코를 만지며 “잘 생겼군” 눈을 보며 “ 예리해서 좋아” 입을 보며“ 매력적이야” 귀를 만지며 “ 잘 들어줘서 고맙다” 하나 하나 만족감을 느낀다 난초 잎을 만지작거리듯 얼굴을 쓰다듬어 준다 “난 너를 사랑해, 얼굴아 !” </PRE>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338C4E53260C8D34"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127.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1338C4E53260C8D34C566"/>     무지갯빛 우정/은향 배혜경 봄빛에 일렁이는 강물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날 얼굴엔 환한 미소를 띠우고 가슴엔 뜨거운 눈물을 머금은 채 혹독한 바람 불어오는 순천만에서 우리는 따뜻한 손을 맞잡고 목청껏 노래를 불렀었다 순천만 갈대밭에 울려퍼진 노랫소리는 살아온 시간의 정이요 울부짖음이요 사랑이었다 슬픔과 번뇌 기쁨과 희망이 교차되는 시간 속에서 봄날의 꽃이 되고 밤하늘의 별이 되어 무지갯빛 우정을 수놓으며 포근하게 포옹하는 하루를 보냈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45D84E53260C8E0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09.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145D84E53260C8E025199"/>     봄이 오면 나는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다에서 정원에서   고운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봄을 제일 먼저 느끼게 되는 나는   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고   가볍게 날아다닐 수 있는   자유의 은빛 날개 하나를   내 영혼에 달아주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조금은 들뜨게 되는 마음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더욱 기쁘고 명랑하게   노래하는 새가 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유리창을 맑게 닦아 하늘과 나무와 연못이   잘 보이게 하고   또 하나의 창문을 마음에 달고 싶다     - 이해인 -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32CC4E53260C8F36"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10.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132CC4E53260C8F365C42"/>     아지랑이/안희선           정녕, 당신의 호흡인가요   따스한 입김 하늘거리는 침묵은         밝은 양지의 한 모퉁이엔   수목(樹木)마다 반짝이는 물방울 어리어   최초의 사랑이 머문 곳 되고         실다란 바람 실려   산굽이 멀리 돌아온 그리움은   봄내 가득히 흔들리는 풍경         그래서   깨끗한 적막(寂寞)으로 나를   꿰뚫는 당신의 속삭임         하릴없이   나는 다시 신열(身熱)이 납니다   뭉치어 밀려드는 한 덩어리 아우성   아롱진 곳엔   노오란 개나리, 개나리         흩어지는 모습에 가득한 꽃내음으로   솟구쳐 오르는 가슴은   어질한 현기증         아, 내가 따르지 못할   희미한 당신의 발자국만   하늘의 층계에 아스라히 찍혀갑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7BBC5053260C9037"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11.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17BBC5053260C903742DC"/>     내 사랑아/이정규       한 조각 뜬 구름일까 남 모르게 서성이는 내 그림자 임 향한 애타는 마음이여     달빛 아래 소롯이 마음 달래 보는 갈망의 욕구와 체념 귀한 인연으로 맺은 청결한 마음 허공속의 빈 손 이라 고뇌의 영혼 마저 혼미스럽습니다     어디로 가야만 하는지 만월의 사랑 더 채움이 없음일까 진정한 사랑 바람결에 흩어질까 두렵네     삭풍이 불고 백설이 대지를 덮어도 영원히 푸름으로 변치않는 소나무 처럼 태산 같은 마음이건만   먼동이 트는 여명속에 임의 품이 더욱 간절하여 맨발이라도 지금 당신 곁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65CC5053260C910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13.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565CC5053260C9105B455"/>     바다가 그리운 날/정유찬   파도가 쳤으면 좋겠어 그리고 내가 그곳에 있다면 행복하겠지 부딪히는 파도소리 듣고 싶다네 푸르른 바다 파아란 하늘 갈매기와 쪽배 바닷가 하늘 아래 서서 바람에 옷깃 여미며 삶을 돌아보고파 바위에 부딪힌 파도에 온몸 흠뻑 젖어 몸살이 와도 그저 좋으리 그토록 바다가 보고 싶네 바닷소리 들으며 모래사장 거닐고 파도 끝에 발이 담기면 나, 그 파도와 함께 부서져 거품이 되어도 좋을 그런 날이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025B5053260C930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14.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1025B5053260C9302EAC8"/>     나는 그대에게/오광수       나는 그대에게 아침 햇살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가 눈을 뜨면 신선함으로 다가가서 하루를 여는 그대의 화사한 설렘이 되고 그대의 눈길 닿는 곳에서 푸른 소망이 되고 싶습니다     나는 그대에게 작은 바람이고 싶습니다   그대가 부르는 노래로 가만히 다가가서 그렇게 못 잊어 그리워하는 그리움이 되고 눈을 감고 가마히 듣고 싶어하는 목소리가 되고 싶습니다     나는 그대에게 가까이 있는 그림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대가 손내밀면 다정히 손잡아 주고 그대가 가는 곳이라면 늘 함께할 수 있는 언제나 변하지 않을 그대의 그림자가 되고 싶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65965053260C940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15.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665965053260C9405A207"/>     어느날/원태연   정말 보고싶었어 그래서 다 너로 보였어   커피잔도 가로수도 하늘도 바람도 횡단보도를 건너가고 있는 사람들도 다 너처럼 보였어   그래서 순간순간 마음이 뛰고 가슴이 울리고 그랬어 가슴이 울릴때마다 너를 진짜 만나서 "보고싶었어" 라고 얘기하고 싶었어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7AAD5053260C9539"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17.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77AAD5053260C9539CDCF"/>     봄이 오면/구본흥(하늘무지개)       꿈을 간직한 나의 그대여 봄과 함께 사랑으로 오라   꽃 향기 그윽한 세상에서 그대는 행복한 향기여라   봄 비에 마음을 씻어내고 수줍은 얼굴로 어서 오라   봄이 오면 소원을 꺼내어 예쁜 미소에 담아 가리라   봄이 오면, 봄이 오면..!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6EDA5053260C9604"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19.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36EDA5053260C9604BFBB"/>     애모 (愛慕)/炅暾 정재삼         손에 만지는 듯 당신의 숨결 가슴 깊이 파고듭니다     당신의 숨결은 내 말초신경 죄다 느껴 영혼까지 흔들어 놓습니다     당신은 저만치 나 여기 있어도 애모(愛慕)는 사리(舍利)로 맺히듯 사랑의 돌로 굳어졌습니다     그대향한 나는 돌이 부서져 흙이 되어도 죽어서 흙도 이겨내고 다시 태어나는 일입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030A5053260C970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20.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7030A5053260C97029044"/>     난 혼자만/오정자       지새운 달 산기슭 나무에 걸려있고 눈속임 하는 마음 애닯기도 하여 그새 서너번 째 중얼중얼 쉼없이 아무도 듣는 이 없이 되뇌고 있다     채소밭 뜨락엔 꼬실꼬실 말라짐이 기운찬 약비 한번쯤 뿌림직한데 실비조차도 스쳐갈 기미 없군     온기찬 파란 하늘엔 선명하게 띄어있는 찌그러진 초승달 실구름 지나치며 늬웃늬웃 보이고 불볕만 쪼여대는 여름일 따름이다     처마밑 엉금엉금 넘어가는 담쟁아 바람 한점 없이도 멈추지 않고 넘어갈뿐 섶 사이에는 쭉쟁이 나뭇잎 덩그러니 나 둥구러져 있다     난 기운솟아 산등성 멧부리까지 한달음 올라가 하늘에 기도하여 순탄찮은 우리네 외진길에     빗길 만들어 시름시름 삭아지는 내마음 한자리 메우고 메워서 되솟음 하는 새샘으로 태어나야지     ※ 지새운 달 ~ 밤 지내고 낮에 있는 달   ※ 멧부리 ~ 산봉우리의 가장 높은 꼭대기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6F395053260C9804"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21.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26F395053260C98048D6B"/>     그리움/김선숙       온다간다 말 한 마디 없는 그대이건만 기다림의 끝은 보이지 않고   이 가슴에 그리움의 파도를 어찌하면 좋습니까 그대도 내가 그리워 한달음에 달려올 것만 같은데   눈물담은 아련한 눈동자 위로 차가운 달빛만 쏟아지나이다 새 소리 들으며 새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봄 인사를 드립니다.     계절의 겨울 마음의 겨울 겨울을 견디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까치가 나무 꼭대기에 집 짓는 걸 보며 생각했습니다.     다시 시작하자 높이 올라가자     절망으로 내려가고 싶을 때 우울하게 가라앉고 싶을 때     모든 이를 골고로 비추어주는 봄 햇살에 언 마음을 녹이며 당신께 인사를 전합니다     햇살이야말로 사랑의 인사 입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03D95053260C9A0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22.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103D95053260C9A02C092"/>     사랑아/이효녕 한참 동안 눈을 감았다 뜨거운 해처럼 속살을 태우는 사랑아 사랑은 꽃이 피어 향기로 남고 사랑은 나를 안고 너에게로 간다 둘만의 마음으로 강기슭에 배를 띄워 가면 갈수록 내 열망의 물결  마음 위로 하얀 구름 흐른다 우리들의 가슴 위를 짓밟고 간 열정 아주 뜨거워도 그리로 가리라 잃어버린 꿈이 다시 사랑일 때 뜨겁게 불사르는 별이 될 때 저 열애의 흔적이 남긴 입술 뜨거운 마음을 포기하지 않는 말 밤과 밤 사이 어둠 건너 내 마음의 별까지 닿으리라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7A455053260C9B03"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23.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47A455053260C9B03266B"/>     섬진강에서 사랑을 꿰차다/왕상욱         그랬었구나         이토록 눈부신 유혹을 선물하려고         너는 그토록         혹독한 날을 가슴에 저미고 살았나보다         섬진강의 누이같은 금모래빛은         반짝이는 물빛을 머금고         은반위의 구슬같은 사랑을 꿰찼다            매화향기 넋놓고 세 모금에         세상이 취하였고         화개장터 동동주 석 잔 술에         인생이 취하였으니         섬진강이 어찌 봄사랑만 못하랴         눈부신 하늘빛에 봄도 취하니 세상의 물살에 길잃은         봄의 청춘이여 여기로 오시라         어찌 이 아름다운         청춘의 봄을 그냥 보낼 수 있으랴         섬진강 꽃향기 스러지기 전에         봄을 온전히 노래하자         신바람난 너의 유혹에 한바탕 뒹글어보자         매화향기 섬진강 깊은 손짓에         세상을 맘껏 꺼내 신명나게 놀아보자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5A8F5053260C9C07"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24.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75A8F5053260C9C07F41B"/>     진달래꽃/지산 고종만                    내 마음의 진달래는                    봄이 오기도 전에                    야산 같은 내 마음에                    피어납니다                    망울은 열 듯 말 듯                    새악시 볼 같고                    향기는 풍길 듯 말 듯                    연분홍 고운 빛이어라                    수줍은 소녀처럼                    부끄럼 많은                    잎보다 먼저 피어                    더욱 어여쁜                    그대는                    가냘픈 몸뚱이 하나로                    온 산에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여인이어라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7AC55053260C9D03"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25.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77AC55053260C9D03FDE4"/>     찔레꽃/임송자 그 오월엔 무진장 어지러웠네 성근 계절 오독오독 뽑고 싶은 생각의 뿌리도 몇 있네 쉬흔이 다 돼 가는 말더듬이 영수가 아직도 제 나이를 모르는 한 아이가 이 거 꽃 이 거 꽃 외치고 있었네 어디 보자 아하, 찔레꽃 너도 백치처럼 서툰말 날리고 있구나 떨어지는 꽃잎 보며 어찌할 줄 몰라 팔팔 뛰던 영수가 갑자기 지고 있네 간질이라네 지랄병이라네 어질어질 오월이 지고 있었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704F5053260C9E04"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27.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1704F5053260C9E04263D"/>     동백꽃 지면/윤정강                                                      눈쌓여 언땅위 떨며                   우수경칩 마중하던 동백                   꽃잎 뚝뚝 떨어지며 서러운데                   모진바람에 뛰어내리던 너                   바다 건너던 봄 노란꽃술 안고                   엄동설한 쇄한 가슴 기다림의 눈물                   붉은 꽃물로 뜨거운데                   꽃이 진다해도 내 품안에 너 살아있느니                   떠나더니 돌아올줄 모르는 한맺힌 꽃                   너 잃은후 짧은 청춘                   봄비에 부르르 떨며 꽃잎진다                   꽃이 피 듯, 꽃이진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61345053260C9F06"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29.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661345053260C9F066129"/>     들꽃/詩后 배월선                손 흔들며 안녕이란 인사로는                뭔가 부족합니다                눈 앞에서 부탁하지 못한 말 때문에                멀리 옷자락 보이지 않을 때까지                따라나와 눈빛바라기를 합니다                "뒤돌아봐라 뒤돌아봐라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뒤돌아봐라                뒤돌아봐라 뒤돌아봐라"                어쩌다 무심히 가버릴 때도 있지만                주문을 외우는 줄이나                아는지 모르는지 더러는                주문이 통하는 날도 있습니다                그런 날에는                하늘을 날듯 세상은 내 것이 되고                온종일 일이 술술 풀립니다               "뒤돌아봐라 뒤돌아봐라             ...하나, 두울, 세엣......."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0EC84A53260CA001"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31.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20EC84A53260CA0015582"/>     내 친구/孤郞 박상현       두 손 번쩍 들고 같이 벌서던 친구 中 2 때 우리는 이렇게 만났지 온종일 같이 벌을 서며 정이 들었어 지각을 하면 하숙집 찾아 깨우던 일 영화, "카우보이" 흉내 내며 칠판에 칼 던지기 경쟁 그래서, 또 벌을 서고     소풍 가서 못 먹는 "술" 들이키고  "애리조나 카우보이" 노래 부르며 온 세상 모두 내 것 인양 객기부리며 무서울 것 없는 세상, 철없던 그 시절 다시 돌아가고 싶은 그때 중학시절     사춘기 이성 고민에 방황하며 나를 찾아 같이 의논하며 지내던 며칠간의 기행, 어머니가 찾아오시고 모든 것이 해결되었지만, 그 때문에 오해가 생겨 헤어졌던 고교시절     우리가 다시 만난 낭만의 대학시절 건축의 꿈을 안고 정진하던 너의 모습 한 여학생을 사모하며 고민하던, 너 어려운 친구의 등록금 대신 내주던 너 그때의 여학생이 부인이 되었고 사회적으로 훌륭한 기업인이 된, 너     항상 남을 배려하고 약한 자를 도우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너 넓고 깊은 너의 마음을 동경하는, 나 너 같은 친구 만난 나는 행운아인가 봐 저세상에서도 너 같은 친구 만난다면 나는 행복할 거야, 사랑한다 친구야 <EMBED style="WIDTH: 0px; HEIGHT: 0px" height=516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0 src=http://cfile214.uf.daum.net/media/1149CA3F4F4CB25211A866 wmode="transparent" scale="exactfit"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0EA04A53260CA211"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35.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20EA04A53260CA2116AB7"/>     친구야 친구야/달비 김려원   (내 친구에게 띄우는 편지)     고향 담벼락 파랗게 매달린 시래기 같은 끈끈하고 질긴 우리들의 우정 만나면 웃음부터 먼저 나고 정겨움 가득한 친구야     때로는 살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사람 살아가는 일이 어디 좋은 일만 있을 것이냐     우리 살아보니 즐거운 날도 있고 힘든 날도 있지 않겠니 이것이, 그것이 아마 인생인가 보더라 한 때 부모님 슬하 있을 때 세상에 걱정 없이 자란 우리     한 때 청춘이 있었고 꽃다운 젊음이 있었지 자 - 이제는 그 꽃이고 청춘은 우리 아들딸의 것이야     그렇게 세월이란 것이 우리를 중년의 나이로 데려다 놓았네 우리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와중에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그리운 친구들 얼굴     그럴 때면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머금어지고 그리움의 계곡으로 가끔 달려도 보는 우리 아닌가     쉽게 말해 영희, 자야, 옥이, 순이, 영순, 갑숙이 영식이, 명식이, 준호, 경식이, 많은 이름 그 이름들을 기억에 떠올리며 잠시나마 그때 기억들을 추스려 보기도 하고 옛 생각에 또한 번 미소 지어 보자     혼자만이 살아가기엔 외롭고 사실 고달픈 세상 친구가 있어 그리움 불러주고 친구가 있어 옛이야기 할 수 있고 친구가 있어 우리 이렇게 또 한 자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은가     보면 부담 없는 우리 친구야 보면 반가운 우리 친구야 우리 살아가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건강이더라     우선 부대낄 때는 돈 이라 하지만 돈은 있어 쓰기는 좋지만 건강이 따르지 않으면 제 아무런 명예도 부귀도 소용 없어     살면서 또 중요한 것은 신의 그것만은 갖고살자 믿음을 져버리는 것 그것은 또 인생에 있어 하나의 실패야     내 아무리 잘 났어도 다른이가 인정을 해 주지 않고 믿어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허수아비 인생이나 다를바 없는 것     내일을 예측 할 수 없는 우리 인생 건강유지 하면서 즐겁게 때로는 즐겨가며 맛나는 음식 먹어가며 그렇게 살자 이제는 하나 둘 할머니 되는 친구 할배 되는 친구도 아마 있을거야     한 둘 먼저 떠나간 친구들도 오늘 같이 우리 함께하는 이 날은 더욱 더 그립고 함께없는 이 자리 아쉬움 가득 하구나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02D04A53260CA31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37.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202D04A53260CA3122A32"/>     그리운 벗에게/이보숙   만경강 다리 건너 옴팡 주저앉은 안골  한 뼘 마당에 푸성귀 밭이 있고 멍석 깔고 겉보리 한두 가마 널면 백구가 겨우 다리 뻗고 낮잠 즐기던 초가 사립문 안쪽으로 복숭아 몇 그루와 감나무 한 그루가 늙어 가던 고향 동무가 사는 집 담 너머로 감을 따 먹을 만큼 키가 커 산으로 강으로 따라다니면 성가셔도 막내동생 달래 듯 고분고분 받아주던 고목과 매미 같던 동무 여름밤 수박 서리 겨울밤 닭서리 때도 통학버스 안에서 괜히 우쭐대던 머슴아들도 그의 뒤만 따라다니면 겁날 게 없던 가난한 시절의 동무 지금은 찾아 볼 수없는 푸르고 푸른 고향 그 시절의 그리움 하얀 순수의 보고싶음 고향 동무는 어디서 무얼 할까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04E24A53260CA41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38.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104E24A53260CA412BB87"/>     친구야/靑松 김지혜                     너희를 만난다 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너무도 오랜 세월                     낮설은 얼굴이지만                     어린 시절 그 모습이                     어딘가에 조금씩 남아                     멋쩍은 웃음이지만                     그냥 반갑기만 해                     푸른 파도처럼                     넘실대던 그 날이 아니 여도                     친구야 너무도 반갑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6D5A4A53260CA516"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39.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66D5A4A53260CA5166D03"/>     친구야/한송이       엊그제 피었던 아름다운 꽃들도 서서히 갈 길을 재촉 하며 차가운 칼 바람 에 쫒기어 파란잎 들은 노랗고 빨갛게 누렇케 퇴석 되어 가는 구나     떨어지는 단풍잎 은 낙옆이 되어 온 거리를 뒤 덮히고 이리 저리 바람 에 나부끼 는 쓸쓸한 계절     친구야 우리의 꿈 많던 교정을 뒤로 하면서 사회 초년생 으로 꿈도 많이 있었지 그때는 정말 무슨 할 이야기 가 그리 많았던지     이제는 모든 게 그리운 시절 보고픈 마음도 너무 많이 흘러 까마득 하게 잊혀져 가는 구나   같은 하늘 아래 살았 으면 종 종 만나서 정담 도 나누었 으련만 왜 그리 빨리 가는지 후회 뿐이네 흐르는 세월이 정말 야속 하구나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721F4A53260CA61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42.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4721F4A53260CA6157FE6"/>     <TABLE border=0 cellSpacing=0 borderColor=#ffffff cellPadding=0> <TBODY> <TR> <TD></TD></TR> <TBODY> <TR> <TD> <DIV style="POSITION: relative; TOP: -740px; LEFT: -580px"> <DIV style="Z-INDEX: 2; POSITION: absolute; WIDTH: 128px; HEIGHT: 724px; TOP: 108px; LEFT: 663px" id=item1><PRE> <PRE> </PRE></PRE></DIV></DIV></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borderColor=#ffffff cellPadding=0> <TBODY> <TR> <TD></TD></TR> <TBODY> <TR> <TD> <DIV style="POSITION: relative; TOP: -740px; LEFT: -580px"> <DIV style="Z-INDEX: 2; POSITION: absolute; WIDTH: 128px; HEIGHT: 724px; TOP: 108px; LEFT: 663px" id=item1><PRE> <PRE> </PRE></PRE></DIV></DIV></TD></TR></TBODY></TABLE>사랑하는 친구야/은향                         청초한 녹빛 우정속에서                         언제나 행복한 우리                         잡은 손 절대 놓지말고                         이 세상 끝날까지 함께하자                         가로수가 알맞은 거리에서                         서로를 존중해주듯이                         사랑과 배려                         이해와 존경으로                         돈독한 우정을 나누며                         아름다운 삶의 향연                         향기롭고 멋진                         주인공이 되자 <EMBED style="WIDTH: 0px; HEIGHT: 0px" type=audio/mpeg src=http://pds33.cafe.daum.net/download.php?grpid=sfGB&fldid=1mRL&dataid=313&fileid=1??dt=20070120042325&disk=17&grpcode=a2s2&dncnt=N&.wma volume="0" loop="-1"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0DB94A53260CA713"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43.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40DB94A53260CA713C8E8"/>      삶 속에서 진리를 얻다/주응규       해 걸음 달 걸음 따라나서는      인생길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향기로운 사랑을 꽃피우는 봄이 있고      욕망을 뜨겁게 불태운 여름도 있으며       결실을 거두는 가을이 있는가 하면      삭풍이 엄습해오는 겨울도 있었습니다       제 잘난 멋에 살아가는 인생      네가 있고 내가 있으매      우리의 삶이 공존하거늘      양심을 밟고 지나치기도      불의에 슬며시 탑승하기도 하는      굴곡진 인생에 엮어 놓은      하루하루의 삶들은       행복과 불행의 연속이었습니다       세월 안에 비춰본 살아온 날은      지나보니 겪어보니      시련의 아픔이 깊을수록      더욱이 성숙해지고      겸손한 미덕의 아량을 베풀 때      인정은 세상 속으로 스며듭니다      지나온 삶을 가지런히 펼쳐놓고 보면       기쁨에 길길이 날뛰던 행복도      가슴을 절절히 옥죄는 슬픔도      흘러가는 뜬구름 같습니다      연륜에 묻어나는 진리는 소중합니다      망상 속을 걷는 인생길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것이      우리네 오묘한 삶입니다        해 뜰 참 태양이 찬란하고         저 물 녘 석양이 곱다랗듯        피울 때 아름다웠다면      질 때도 아름답게 지는      참삶을 피고 지고 싶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747A4C53260CAA03"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45.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3747A4C53260CAA031FBB"/>     삶이 나를 흔들지라도/慕恩 최춘자       삶을 싣고 가는 인생 열차 방향도 모른 채 달려온 지난날 평온한 맘으로 타고 싶었지만     자갈길도 달려야 했기에 힘들어도 감내하는 미소 속에 많은 걸 포용하고 싶었습니다     벼란 끝에 서서도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또 다른 삶을 꿈꾸며     어두운 그림자를 삼켜버린 밝은 태양이 떠오르길 기다리렵니다 삶이 나를 흔들지라도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61C84C53260CAB39"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46.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561C84C53260CAB39E31C"/>                내 삶은 너를 찿아 떠나는 여행/용혜원              삶이 힘들고 지치도록              숨 가쁘게 수많은 언덕을 오를 때도              너를 만나면 내 길이 환하게 열렸다              네가 있으면              내 마음을 마음껏 펼칠 수 있어              내 몸 가득 행복이 파도쳤다              내 사랑 너를 찿아 떠난다              내 사랑의 길은              사방팔방으로 활짝 열려 있는 길보다는              나 만이 찿아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주는              그리움으로 열리는 길이다              고독의 어둠이 가득한 긴 터널을 벗어나              너를 만났을 때 반겨주었고              내 마음이 꽉 차도록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살아온 날들 속에 연민이 쌓여갈 때              너를 찿아 떠나면 언제나 내 가슴이 설랜다              너를 찿아 떠나는 여행에서 만나는 길은              내 마음에 영원히 남아 있을 길이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74FF4C53260CAC04"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47.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574FF4C53260CAC04C3E7"/>      꽃 처럼 사는 삶/靑松 권규학               아무렇게나 피는 꽃이 없듯이               아무렇게나 태어나는 생명은 없습니다               마지 못해 피는 꽃이 없듯이               마지 못해 사는 삶도 없습니다               들녘에 피어나는 이름 모를 꽃들               저마다 자신만의 향기를 뿜듯이               우리네 삶 모든 인생이               한 사람 한 사람마다 개성이 있습니다               살아가는 삶이 힘들다거나               몹시 슬프고 아프다 해도               그 어떤 삶의 희로애락일지라도               우리네 삶은 모두 아름답고 귀한 것입니다  꽃 처럼 사는 삶/靑松 권규학               아무렇게나 피는 꽃이 없듯이               아무렇게나 태어나는 생명은 없습니다               마지 못해 피는 꽃이 없듯이               마지 못해 사는 삶도 없습니다               들녘에 피어나는 이름 모를 꽃들               저마다 자신만의 향기를 뿜듯이               우리네 삶 모든 인생이               한 사람 한 사람마다 개성이 있습니다               살아가는 삶이 힘들다거나               몹시 슬프고 아프다 해도               그 어떤 삶의 희로애락일지라도               우리네 삶은 모두 아름답고 귀한 것입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7D734C53260CAD03"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49.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17D734C53260CAD0353DD"/>   <TABLE border=0 cellSpacing=0 borderColor=#000000 cellPadding=0> <TBODY> <TR></TR> <TBODY> <TR> <TD> <DIV style="POSITION: relative; TOP: -720px; LEFT: -150px"> <DIV style="Z-INDEX: 2; POSITION: absolute; WIDTH: 400px; HEIGHT: 421px; TOP: 245px; LEFT: 260px" id=item1><PRE> <PRE> </PRE></PRE></DIV></DIV></TD></TR></TBODY></TABLE>삶이 힘겨웁더라도/김선숙   찬 바람에 힘없이 떨어지는 낙엽 같은 슬픈 마음인가요, 그대 그대, 그대의 가슴을 아무리 차가운 바람이 할퀴어 된다 할지라도 그대여 ~ 그대 지친 어깨에 힘을 세울 필요 같은 건 없어요 그러니 슬퍼하지 말아요 보아요 그대그대 위해 햇살 곱게 미소 짓고요 살가운 바람 불어와 춤을 출거에요 그러니 힘내세요 ~ 그대여 !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03134C53260CAE0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50.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603134C53260CAE02D717"/>     삶 속에서/黎明 김형수      꽃은      향기품어 늘 웃고 있어도      시끄럽지 않는 겸손함을 일러주고      새는      항상 울고 있어도      눈물을 보이지 않으니 인내를 배우고      내 그림자는      마당을 쓸어도      먼지가 일지 않으니 조용히 덕을 쌓으며      달빛은      물 밑을 뚫어도      흔적이 없이 여유로움을 일러주고      햇볕은      자기는 비추지 않고      온누리를 비추니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5FAF4C53260CB03B"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51.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15FAF4C53260CB03B1A6F"/>     님은 먼 기억 속의 그대십니까/주응규 지난날 다정스레 거닐었던 발자국을 세월은 새하얗게 지워 놓았건만  추억의 옛길을 선명히 밝혀 두신 님은 먼 기억 속의 그대십니까? 가만히 귀 기울이면 애타게 날 부르는 아련한 목소리 메아리 되어 가슴에 부딪혀 오는 님은 먼 기억 속의 그대십니까?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와  샛말갛게 퍼지는 아침 햇발처럼    따사로운 핑크빛을  내 마음에 곱다랗게 물들이는 님은 먼 기억 속의 그대십니까? 해거름 어스름이 떨어지는  음산한 어느 겨울 저녁 꿈결 같았던 그 옛날 잔영 조각들이 조바심치듯 알싸하게 눈송이로 피어나 가슴에 사뿐히 내려앉는 님은 먼 기억 속의 그대십니까 ?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6A4E4F53260CB10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52.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66A4E4F53260CB105FB55"/>     당신이기 때문에 /오향 이미혜       눈부신 햇살 처럼 따사로운 마음 가지고 당신 위로해 드리고 안아 드릴 수 있어요   당신 행여 어려운 일로 힘들어 할때 끝가지 믿어 드리고 당신 손 언제 까지나 붙들어 드릴수 있어요   변함없이 신뢰하며 당신 잘 되라고 좋은 일만 있게 해달라고 당신이 최고라고 응원해 드릴 수 있어요   한결 같이 당신 바라보며 내 삶보다 소중히 여기고 당신만이 나의 의미라며 힘내시라 박수쳐 드릴 수 있어요   내 사랑 당신이기 때문에 작은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 드릴수 있어요 당신이기 때문에 난 무엇이든 할수 있어요     솜사탕 처럼 달콤한 사랑 드릴수 있어요 변함없이 언제나 처럼 당신을 바라보며 웃어 드릴수 있어요   소리없이 스며드는 그리움 가슴속에 담겨진 애틋함을 당신께 드릴 수 있어요   내 마음에 흐르는 고요한 호수 속의 곱디 고운 사랑하나 맑고 순수함으로 다듬어 언제 까지나 당신께 드릴수 있어요    변함없이 당신을 사랑하며 언제 까지고 아낌없는 사랑 당신께 드릴수 있어요 당신이기 때문에 약속할수 있어요    <EMBED height=45 type=audio/x-ms-wma hidden=true width=280 src=http://pds4.egloos.com/pds/200705/25/50/592.wma autostart="ture" volume="0" loop="-1" allowScriptAccess="sameDomain" allowNetworking="internal" wmode="transparent"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EMBED>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6F644F53260CB23E"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53.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26F644F53260CB23E798B"/>     낡은 사진이 걸려있는 풍경/이재현 낡은 사진 한 장 걸려 있는 그래서 옛 추억을 더듬거리는 기억 속으로 잊혀 진 거리로 비가 내립니다 빗소리는 마치 색실을 헝클어 놓은듯 온통 가슴을 동여맵니다 실낱 같이 야윈 추억 속 길모퉁이에서 손짓하던 그 사람의 소매를 적시던 그 때 그 빗물이 아직도 가슴에 고여 흐르는지 빛바랜 사진 속으로 물길을 냅니다 아득하게 밀려오는 기억의 물살이 맑고 푸르른 그대 숨결이 내 꿈을 덮습니다 의식의 가지 끝으로 자꾸 잠이 길어집니다 눈 뜨면 그대 놓칠까 하여 찬란한 아침 햇살같이 따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78754F53260CB503"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55.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178754F53260CB50365BA"/>      커피속 아련한 그리움/蘭草 권정아                    속절없는 세월속                     아무리 그리워해도                    이젠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그대                    때 한점 묻지않은                    청순한 사랑으로 만나                    향긋한 커피향과 함께                    마음껏 밀어를 나눴던 우리                    오늘도                    헤즐넛 커피 한잔을 앞에놓고                    지나간 추억의 끈을 놓지못해                    아련한                    그리움의 오솔길에서                    한없이 서성거립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61514F53260CB607"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59.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661514F53260CB607116C"/>      차 한 잔 하실래요/박금숙      그대, 차 한 잔 하실래요      더러 쓸쓸해지는 날이 있습니다      이렇게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무작정 나가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명분 없는 만남이라도 좋고      근사한 카페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저 수수한 차림으로      허드레 이야기나 나눈다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홀가분해지면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 어떨까요      걸음걸이 비틀거릴지라도      시간은 똑바로 흘러갑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표정을 보세요      일에 취해서      피로에 취해서      고독에 취해서      들 힘겹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621D4F53260CB707"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61.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2621D4F53260CB707BEAA"/>     한 잔의 커피/용혜원 우리는 목마름 때문에 한 잔의 커피를 마시지 않습니다 쓴맛과 단맛의 어우러짐이 심장의 진액을 짜놓은 것만 같습니다 사람들이 커피 맛과 함께 분위기를 찿듯이 우리들의 사랑도 분위기를 찿습니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와 한낮에 마시는 커피와 한밤중에 마시는 커피의 맛이 다르듯 우리들의 사랑의 맛도 다릅니다 결국엔 다 마셔 버릴 한 잔의 커피처럼 모두 떠나야만 할 사람들 우리는 삶의 갈증을 느끼기에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62464F53260CB907"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64.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762464F53260CB90744F8"/>     잊으려 하지 마/風影 임일환         그대여         지난 사랑이라고         기억하면 아픈 사랑이라고         애써 잊으려 하지 마         사랑은 영원한거야         정말로 사랑했다면         어느 어둡고 깊은 밤에 문득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창가에서         눈 내리는 거리를 걷다 보면         결국 그윽히 살아나고 말잖아         가슴에 깊이 각인된 사랑은         심장이 뛰고 있는 동안에         잊을 수 있다는 게 거짓이야         세월이 하얗게 흐른 후에도         고향을 잊을 수 없는 것처럼         사랑은 마음의 고향이기에         잊으려 함은 헛된 몸부림이야         힘들어도 잊으려 하진 마         행여 잊혀진다면         그날 뛰었던 심장이 거짓일테니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62495053260CBA06"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65.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362495053260CBA06F440"/>     사랑에 물들다/정현주            어느쪽이 더 슬픈 것일까            이별 후에야 아프게 깨닫는            사랑과 이별을 준비하며            그래도 견디는 사랑            세상엔 태양과 달처럼            엇갈리는 인연이 있는 것 같아            같은 하늘 아래서는            함께 빛날 수 없는 인연            자꾸 억울해            하나는 태양을 닮고            하나는 달을 닮아서            나란히 설수 없는 두사람이라면 처음 그날 우리는 왜            서로의 앞에서 멈춰 섰던 것일까            주어진 인연대로 엇갈리지 않고 왜 ?            세상의 수많은 길을            함께 걷기로 했던 우리에게            여기까지라는 말은 없을 줄 알았는데            무너지고 넘치기 시작했어            꾸역꾸역 슬픔이 비집고 나와            새로운 무엇도 담을 수가 없으니            네가 빠져나간 자리는 무엇으로 채우지            물 한모금도 눈물이 되는데            아픔이 또렷하게 가르쳐 주는 것들이 있어            심장이 내 어디에 있는지를 느끼게 하는 아픔 사랑에 대해서 나는 무엇을 바랐을까            너랑 도서관에 마주 앉아서 책을 읽다가            나무 아래를 산책하고            커피 한 잔을 둘이 나눠 마시는 것            햇빛 좋은 날엔 나무 의자에 앉아            머리를 맞대고 한 권의 책을 함께 읽는 것            내가 다 읽기를 기다려 너는            책장을 넘기고 가끔 마주보고 웃는 것            사랑은 끝나면            어디로 가느냐고 질문했었지            사랑은 아무 데도 가지 않고            내 안에 향기로 물들어 있어            너를 닮아버린 내 습관            내 안에 배어 있는 너의 기억들            진짜사랑에 대해 상상해본 적이 있어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같이 있는 것 같은 사랑            내 안에 그 사람이 꽉 차 있어서 어딜 가도            그 사람 내 곁에 있는 것 같고            혼자 있는 순간에도 외롭지 않은 것이            진짜 사랑이 아닐까 했는데            혼자 있는데도 함께 있는 느낌            그게 진짜 사랑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깊은 외로움이라는 건 알겠어            혼자 걷는 내 길            어디 가도 네가 있어서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680D5053260CBB0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66.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2680D5053260CBB056582"/>     이젠 너를 내 가슴에 묻을레/김정한              너를 만나 사랑했고              너를 만나 행복했지만              이젠 너를 내 가슴에 묻을레              그러다 정말 힘들고 아프면              마음으로 우는 거야              이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사랑하는 연인으로 만나는 거야              서로의 마음속에              뿌리 내리는 나무처럼              오래오래 사랑하는 거야              그 무엇 때문에 흔들리지 말고              그 누구 때문에 쓰러지지 말고              아프지도 말고 씩씩하고 강하게              늘 그 자리에서 오래오래 사랑하는 거야              이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우리 사랑하는 연인으로 만나는 거야              비록 지금은 헤어지지만              이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너와 나 사랑하는 연인으로 만나는 거야 <EMBED hidden=true src=http://ijs284.com.ne.kr/music007/w07.wma volume="0" loop="-1" autostart="true"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0CDF5053260CBC01"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67.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50CDF5053260CBC015069"/>           나눌 수 있는 마음 하나 있다면/정미숙             세상이 아무리             험난한 골짜기 같다 하여도             비 갠 오후 산책길에             통나무 쌓아둔 운치 있는 찻집에 들러             마음이 머무는 벤치에 잠시 앉아             침묵의 소리를 듣는             그런 여유 하나쯤은             지니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잊고 살았던 사람들과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인연의 고리를 놓지 않으려는             적은 노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담쟁이넝쿨 둘러싼 추억의 거리             길모퉁이 찻집이어도 좋고             어느 고궁 뜰도 좋습니다             한 뼘의 여유가             자랄 수 있는 공간만 주어진다면             그곳에서             잔잔한 정이 흐르는 대화를 나누며             솔 향기 물씬 피어오르는             솔잎차를 나누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푸른 영혼의 쉼터가 될 수만 있다면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에서             들꽃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이 주는 메시지를 깨닫고 싶습니다             채워도 채워도             언젠가는 빈 잔 일 수밖에 없는             비움             그 비움의 의미를 깨달을 수만 있다면             골짜기 외딴집이어도 좋습니다             마음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벤치 하나 선물할 수만 있다면             그 어느 곳이라도 좋습니다             누군가와 나눌 수 있는             마음 하나 있다는 것에             욕심부리지 않을 만큼의 깨달음이 있다면             그 얼마나 행복한 사람일까요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7C725053260CBD03"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69.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37C725053260CBD03FFCE"/>            마음이 오는 길목에서/다정 김경희              에메랄드빛 파란 하늘에              그리운 얼굴이 떠오릅니다              그리운이가 오고 있는걸가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오시는지 나뭇가지에 걸린              하늘 하늘한 제 마음이              소리없이 흔들립니다              따뜻한 차 한잔이 그리워지는              마음이 오는 길목에서              그 그리움 그냥 두어야하는것인지              한없이 맑은 마음으로              무엇이나 찾고              구해야하는것이 맞는것인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눈물나도록 슬픈 마음도              눈물나도록 기쁜 마음도              같은마음에서 나온다는데              그래서              아파도 아프지 않은 것처럼              잘 견뎌낼수 있었나봅니다              모두 다 버릴수없는              꼭 필요한 내것이라서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684D5053260CBE0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70.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2684D5053260CBE05D2B2"/>     여자의 마음은/소향 정윤희 여자의 마음은 영원한 비밀이고 싶어 나이가 들어 갈 수록 곱게 화장 하고 싶어 붉은색 옷도 입어 보고 남자들의 시선도 받아 보고 싶어 하고 싶은말 듣고 싶은말 무덤속에 들어 갈때도 무덤속에 묻혀 내려도 영원한 비밀로 하고 싶어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68395053260CBF0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71.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568395053260CBF05F210"/>     마음이 우울한 날은/김순아 마음이 우울한 날은 밤 열차를 타자 도착지도 만날 이도 정하지 말고 되풀이되는 일상은 잠시 잊어버리자 방안에서 창 밖을 바라보듯 사는 일 덮어 두고 사는 일 밖을 보자 한세상 사는 일 어둠 속 달리는 밤 열차 같은 것 어찌 무지갯빛으로만 빛날 수 있을까 물 밀 듯 밀려오는 어둠 같은 세상 때로 스쳐 가는 밤 풍경과 멀리서 반짝이는 한 점 불빛만으로도 가슴 그 얼마나 뜨겁게 출렁이겠느냐 마음이 우울한 날은 친구야 사는 일 잠시 잊고 밤 열차를 타자 그 열차 긴 밤 달려 닿는 종착역엔 새로 온 새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단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79775053260CC139"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사진 074.jpg"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379775053260CC139D900"/>   그대 가슴에 봄이 되려오/이보숙               그대 가슴에               봄볕이 되려오               모든 일이 순조로울 때               늘 감사 하여 행복할 때               모든 것을 얻은 것처럼 기쁠 때               봄날 중 가장 화사한 날을 골라               그대에게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같이 기뻐하겠습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니까요               그대 가슴에               봄비가 되려오               슬퍼서 웃음 짓기가 어려울 때               기분이 울적 하여 아무 일도 못 할 때               사소한 괴로움에 둘러싸여 울고 싶을 때               봄날 중 눈물 같은 비가 내리는 날을               그대에게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같이 슬퍼하겠습니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니까요               사랑의               햇빛으로 그대를 감싸드리겠습니다 <EMBED type=audio/x-ms-wma hidden=true src=mms://media.hottracks.co.kr/session6/0/2/7/240405200201.asf allowScriptAccess="sameDomain" allowNetworking="internal" Volume="0" AutoStart="true" loop="-1"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STYLE>body{background:#fef18b;}body { background-image:url(http://cfile268.uf.daum.net/image/24724E3D52D398180B0E7C);background-attachment: fix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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