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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회 인천나들이
작성자-_-이민희|작성시간14.06.25|조회수86
구인회 인천나들이
6월 24일 화창한 날 구인회는 인천나들이를 했습니다
12시 30분에 인천역에서 남학생 7명(곽준기 김영원 김태환 민병훈 정유희 조동암 최수명 )
여학생 16명(김선옥 김의나 김정일 박혜자 방효숙 손경해 염정자 이명숙 이민희 이숙경 이영희
이을섬 이현순 정기자 최문경 홍순진)등 23명이 12시 30분에 반갑게 만났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인천의 차이나타운거리에 있는 共和春에 들어가서 중화요리의 대표격인
짜장면과 탕수육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공화춘은 우리나라에 제일 먼저
중국인이 들어와서 짜장면가게를 낸곳이라고 합니다 짜장면가게의 원조인셈이지요
그 당시 인천부두가의 잡역부들의 줄인배를 채우기 위해 국수에 야채를 넣어 중국된장을 섞어서
주었든것이 짜장면의 원조라고 합니다
차이나타운거리와 삼국지벽화의거리 중국어마을 문화체험관을 두루 보고 자유공원으로 가서
맥아더장군동상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맥아더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아니었으면
우리나라는 공산화가 되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하니 정신이 아찔했습니다 70세인 맥아더장군이
들고있었던것은 총이 아니고 망원경이라고 합니다
월미도로 가서 문화거리 월미공원 한국전통공원 이민사 박물관을 보았습니다 일본마을과 중국마을의
경계선이 있는데 일본마을은 적산가옥의 목조건물과 중국마을의 건물들이 확연히 달랐고 옛것그대로
잘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한중문화관으로 가서 염정자 동문의 채색화 '나비꽃' '유희' '오누이' '희망'등을 감상했습니다
서예는 금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염정자동문은 고등학교때 수영선수에 가수에 붓글씨며 화가에
컴퓨터며 사진찍기며 한문선생님에 못하는게 없는 만능박사입니다
월미공원으로 가서 전통의상체험을 했습니다
양진당의 북귤대종가집은 류성룡의 친형 겸암류운룡의 ㅁ자집으로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조성한 17세기초의것을 그대로 모방한것이라고 합니다
수상보트를 20분간 탔는데 마치 유치원생들처럼 재잘재잘대며 좋아했습니다
25인승 미니버스에 타면 66년간 인천에 사신 김태환선생님은 인천 홍보대사가 됩니다
300만이던 인천인구가 1년에 5만명씩 늘고 부산은 매년 2만명씩 감소하므로 머지않아 인천이
제2도시가 될거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기를 빕니다
인천신도시인 송도 국제도시는 서울의 강남이라고 하는데 IBS빌딩을 비롯해 정말 수없이 많은
높은빌딩이며 유럽풍건물이며 외국인학교 유치며 국제병원유치며 송도특별시라고 합니다
'별에서 온 그대'촬영지인 인천대학교를 견학했습니다 중국에서 인기인 '별에서 온 그대'를 보기위해
중국에서 한달에 관관객이 5만명이 온다고 합니다
올왕리 한양횟집에 가서 푸짐한 매운탕으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후식으로 수박을 얼마나 많이 주는지 인천의 넉넉한 인심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김태환선생님과 염정자동문의 헌신적인 봉사로 재미있고 보람된 인천나들이를 두번씩이나 했는데
삼세번은 해야 된다고 하니 염정자가 "그러면 우리는 죽어나네" 해서 모두들 박장대소를 했습니다
매번 김태환선생님과 염정자동문이 간식을 푸짐하게 준비를 해 주어 너무 염치가 없습니다
구인회 나들이 한다고 하니 카나다에서 최문경이 부랴부랴 오고 대구에서 방효숙이 열일 젖히고
뛰어오고 그 외 여러 친구들이 참석해 주어 고등학교때 수학여행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마치 유치원생들같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하며 남여학생들이 잘 어울려 질서정연하게 말 잘 듣고
희희낙낙하게 젊음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리집 그대씨 미국에서 온 딸에게 "너의 엄마 웃긴다 다 늙은동창들이 남학생 여학생 한단다"
"엄마 그 맛에 살잖아요" 해서 웃었답니다 천하부고란 말도 우리끼리나 하지 다들 티꼬아 합니다
11.34Km의 인천대교를 건너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쉽게 헤어졌습다.
인터넷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