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AM 3:49~4:35
손바닥뇌수련을 잠시하고 명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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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목요일 선원에서 스승님께서 가야금 영성음악의 문을 열어주시고 나니 내 악기는 선원에 있는데 들고 다니면서 연습하기에는 쳬력이 받쳐주지를 않는데 중고 가야금을 하나 구입해야하나 생각하다가 혹시 대학에서 국악동아리하며 활동하던 큰딸에게 악기가 있지 않을까 하고 전화를 했더니 궁 즉 통이라고 창고에 있다며 바로 가져다 준다. 케이스도 없이 뽁뽁이와 비닐로 싸여 있는게 펴보니 몰골이 말이 아니다. 먼지에 줄은 끊어지고 안족도 돌괘도 수가 모자란다. 일단은 먼지를 떨어내고 줄하나 하나를 묽은줄은 끊어내고 다시 줄을 이어 놓고 여분으로 갖고있던 안족으로 줄을 얹으려고 하니 안족과 줄굵기가 맞지 않아 손톱가는 기구로 안족틈을 갈아 맞추어 제대로 움직이게 해놓았다.
그리고 안족을 연결하는 짙은갈색 굵은실을 사러 다이소와 문구점을 찾아가보았는데 마땅한 실이 없다.
집에와서 이곳저곳 찾아보다 영흥도에서 스승님께서 실타래로 머리끈을 만들어 준게 눈에 띄어 엉킨 실타래를 풀어 오색실로 안족을 면결에 보니 그럴싸하게 질 어울린다. 생가지도 못했었는데 영흥도 실타래가 이렇게 쓰임이 되네....................내가 막고 있던 마음을 여니 모든게 순조롭게 풀려가는 원리구나.....,....,,,
5시간 작업으로 손도 붓고 몸도 힘쓰느라 쑤시지만 결과가 좋으니 나도 기분이 업된다.......................,,
다 마치고 더 손볼데는 없는지 살펴보는데 BAiK 이니셜이 한쪽구석에 보인다. 어 ~ 이건 중고 학생때 내가 쓰던 악기인데 큰딸내미에게 준걸 까맣게 잊고 있었구나 ........
빈갑다 친구야...... 올해는 오래된 묵은 친구가 연락이 온다더니 나에겐 악기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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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마친다.
첫댓글 너무 잘 되었습니다. 추카 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