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걸그룹 리뷰 - 8월 말부터

[구리구리쫑쫑]

1. 시그니처 - 안녕, 인사해

https://youtu.be/er5InyfVi1U?si=OKrEGgeX6U6FAjZC 

시그니처.. 어느정도의 인지도는 있지만 전혀 메인스트림에 끼지 못하는 2군걸그룹.. 아니군요. 3군정도의 걸그룹입니다.

시그니처는 특별한 히트곡은 없고,

맴버 중 지원이라는 분이 좀 인지도가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결국은 아무도 모르는 그룹...

왜 이렇게 서론이 기냐, 이번 노래도 전형적인 2군걸그룹 노래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말하지만 노래 자체는 좋습니다. 듣기 편하고, 멜로디도 살아있고, 구성도 좋습니다.

맴버들도 꽤 매력적이지요.

하지만, 

너무 특색없는 음악 스타일

어디서 본듯한 컨셉의 뮤직비디오

눈에 확 띄는 무언가가 없음

이런 상태이다보니, 뭔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너무나 어렵습니다.

팀의 색깔은 어느정도 있는듯 한데..

승부수를 띄우자니 내밀 카드도 없고...

난감할 뿐입니다.

결국 좋은 노래를 만나고, 그 노래가 운이던 필연이던 빵 뜨길 바랄 뿐입니다.

노래가 좋아야 합니다 결국...

2. 하이키 - 불빛을 꺼뜨리지 마

https://youtu.be/EnTjmYf2oZo?si=hHbQ8nO8IkHfZwp7 

예상은 했지만, 결국 건사피장은 원히트 원더가 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노래 자체는... 좀 올드하구요,

멜로디가 귀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다행인건 후렴부는 그래도 멜로디가 좋다는 겁니다.

가사가 좀 헛다리를 짚었습니다.

건사피장은 뭔가 좀 비장한 느낌이 있어서, 나는 지음 초라하고 무너지지만 잘 버텨보겠다는 다짐이 주제입니다.

결국 '내가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금방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불끄지마는.. 너무 평범한 '힘내' 송입니다.

건사피장의 유니크함은 약해지고, 평범한 걸그룹 느낌이 나니... 기대와는 좀 다르군요.

가삿말은 이쁘지만... 건사피장보다는 뭐랄까, 좀. 뭐랄까, 

순수하달까... 세상물정 모른달까.. 꼰대같달까...

너는 그렇겠지. 근데 난 안그래. 라는 생각이 좀 들더군요.

그래서 건사피장같은 공감은 생기기 어려울 것 같구요,

무엇보다, 정말 무엇보다, 가사전달이 너무 안좋습니다.

건사피장때는 아마... 소규모로 녹음하면서... 뭔가 세련된 요즘스타일의 믹싱이 아니라 옛스러운 믹싱을 했던 것 같은데

그래서 녹음과 반주가 잘 섞이지 않으면서, 녹음된 노래가 선명하게 들리면서, 

이게 좀 촌스럽지만 가사에 잘 몰입해주게 하던 효과가 있었는데,

이번 노래는 아마 돈을 좀 쓴 것 같고,

그래서 요즘 잘나가는 스타일의 믹싱을 했던 것 같은데,

요즘 잘 나가는 스타일이 뭐 퍼포먼스 + 절반이 영어 스타일이라, 가사전달력은 저~리 치우는 성향이 강하거든요.

가사를 통한 공감이 무기인 팀이, 가사전달력이 나쁘게 믹싱을 했으니.. 힘을 잃었던게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하이키의 경쟁력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유니크함은 아직 유지중이구요,

다음 앨범을 기대해 보도록 합니다.

좀 더 욕심을 내려놓고... 그냥 퍼포먼스 없이 가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무대영상이 뮤비보다 좋아서 무대영상 하나 올립니다.

https://youtu.be/Zrmn9618jOU?si=c43NHXOIZgycwQdM 

생각할수록 그렇네요.

르세라핌도 그렇고, 건사피장도 그렇고.

요즘 20대에게 먹힐 노래에는 '비장함'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세상은 썩어빠졌고,

나의 미래는 성공이 보장되지 않았고,

나는 그냥 짓뭉개져 헐떡일 뿐이고,

그럼에도 나는 살고싶고,

반드시 기회는 올거고,

불안해도 초조해도 그 한줄기 빛이 다다를 때까지

나는 독기를 품고 기다릴 것이다.

이런 느낌의 노래에 공감하는 모양입니다.

괜찮아 잘 될꺼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이거는 경제성장률 한창 좋던 20년전 노래군요...(2005년)

3. 퍼플키스 - 칠해븐

https://youtu.be/dVeuGA5KtAY?si=TfKhUgRJvvdQSH-P 

퍼플키스 좋아합니다.

스윗쥬스로 좋아하게 되었어요.

맴버드,ㄹ의 매력은 좀 떨어지지만 노래들이 좋습니다.

하지만 누가 RBW 아니랄까봐, 걸그룹보단 아티스트 감성으로 걸그룹을 만듭니다.

대중성이 떨어진다 이 말입니다.

이번에도 제로에 수렴하는 무반응입니다.

이번 노래는 대중성을 많이 가미했는데,

이건 이거대로 문제입니다.

정작 대중성을 강조했더니, 너무 평범해졌습니다.

애초에 맴버들의 매력이 뛰어나지 않았기에, 그냥 평범한 걸그룹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연차도 쌓였는데, 퍼플키스의 방황은 여전하군요... 안타까울 뿐입니다. 

4. 미미로즈 - 플러팅

https://youtu.be/eWACEO8l9KI?si=8S6iKe8YYrwk4RCT 

임창정의 걸그룹....

........너무 말을 아끼고 싶은 그룹....

 좋은 소식은 대뷔곡보다는 훨~~~~씬 좋아졌다는 겁니다.

나쁜 소식은 그럼에도 별로다... 입니다. 

만약 이 노래가 대뷔곡으로 나왔다면 어땠을까요. 지금보단 나아졌을까요...

뮤비는 뭔가 정신없고, 일관성도 없어서 주목받긴 힘들고(일단 너무 톤이 어두워...)

노래는 평범한, 어디서 들어본듯한 스타일입니다. 

최근 추세 또 못따라가고 랩의 비중이 높구요...

....너무 깠나 싶네요.

그래도 1집보다 장족의 발전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임창정이 주식 사건으로 몸을 사려서, 그래서 이제 정상적인 걸그룹 모습이 나오는건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일단 3번째 곡을 기대해봐야 하겠습니다. 2집에서 그래도 어느정도 폼이 올라왔으니까요.

하지만.. 기회가 다시 올까요..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5.  루셈블 - 센시티비

https://youtu.be/MMK3L4W70g4?si=tuaPTtx3nfbzMaU6 

따끈따끈한 신인입니다만, 신인이 아닙니다.

이달의소녀가 해체되고, 그 중 5명이 딴 소속사로 가면서 팀을 만들었다 합니다.

비비지같은 경우이지요. 중고신인입니다.

중고신인이라, 뮤비에 여유가 보입니다. 춤도 괜찮아 보이고, 뮤비도 조금 힘을 줬군요. 컨셉도 있고 스토리도 있고. 다음이 기대됩니다.

장단점을 써보자면,

1. 노래가 꽤 좋다. 요즘은 웅장하고 화려하게 만든 음악보다는, 핵심되는 멜로디라인 몇개로 만든 노래들이 더 주목을 받거든요. 노래가 심플하면서도 귀에 잘 들어와서 재밌습니다.

2. 짬바가 있어서 보기 좋다. 

3. 이달소에서 하던 컨셉질(나쁜뜻 하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건 이거대로 장단점이 있지만, 단점이라고 볼것까진 아닙니다.

하지만...

1. 이달소에서 인지도 없는 맴버들만 있습니다.

2. 노래가 스타일이 뭐랄까... 장르를 잘 모르겠는데, 좀 슴슴한 스타일이라서 확 뜨기 어렵습니다. 이도저도 아닌 느낌..

주목할만하긴 하지만, 엄청난 인지도의 비비지도 죽을 쑤는 판에... 루셈블의 성공은 사실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이달소 다른 맴버들 중 중요인물들이 합세한다면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뭐.. 희진이라던가.. 이브라던가...

츄는... 좀 힘들 것 같고..

아아!! 엘즈업과 로켓펀치도 해야 하는데!

너무 길어져서 둘은 다음에 하겠습니다.

요즘 걸그룹 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들.. 인지도 낮은 그룹들이라 언급이 없지요...

걸그룹은 많지만, 몇몇이 독식하는 이런 상황 참.. 안타깝지만, 이게 하루이틀도 아니고요. 그러려니 합니다.

오늘의 제 픽은 루셈블, 센시티비입니다.

막 우와~ 이렇게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 곡들 중에서는 가장 제 취향이군요!

[Melo-Drama]

직캠 유망주 지원이 있어서 시그니쳐는 결국 뜨지 않을까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농알못이에용]

허어... 시그니처는 제가 제일 친했던 샘이 보컬 가르치고 계셨는데... 떠야한다고 스밍돌리고 그랬는데.. 아직 계실런지 모르겠네요

[vocal0171]

쓰신 글에 거의 동감합니다. 루셈블은 꽤 좋네요 차 안에서 생각없이 들을 리스트에 추가해봐야겠다 싶어요. 워스트는.. 미미로즈는 보컬 한 소절 듣고 내렸습니다.. ㅠㅠ

[MC홍댕]

엘즈업과 로펀 기대합니다

[래리존슨]

츄는 더는 걸그룹 안하겠지만 이브, 김립, 진솔, 희진이 아쉽네요 현진, 혜주도 인기가 없진 않았지만 김립, 진솔, 희진은 모드하우스로 모여 있네요

[멋찐켄신]

지원이가 여기저기 예능 많이 나옴 좋겠는데...
루셈블 이름이 순간 뭔가 했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