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벨의 미국자전거횡단＞ 달콤한 휴식을 취하다~ (5/10~13)

[미벨]

5월 10일

또 다시 하루가 가고 또다른 아침이 밝아왔다.

오늘 날씨는 완전 맑음~

이틀연속 100km가 넘는 거리를 달려왔는데 오늘 아침 나의 몸상태는 평소와 다르지 않는것 같다.

다친곳만 빼면은....

오늘은 먼저 자전거샵에 들려 타이어부터 바꿀 생각이다.

그래서 먼저 어제 구글맵으로 확인해두었던 바이크샵으로 가볼예정이다.

그런다음 다음 목적지는 little rock을 향해 출발할것이다.

대략 300ml떨어진 곳인데 차로는 3시간 자전거로는 4일 정도 걸릴꺼 같다.

little rock까지는 두가지 길을 선택해서 갈수 있는데 나는 72번 도로를 그대로

타고 갈 예정이다.

                              아침에 교회를 빠져 나오면서 보니 오늘 교회안에서 야드세일 하는것 같았다.

어제 봤던 맥도날드에 다시 들려 아침을 먹었다.

5불 지출~

아침을 먹고난뒤 자전거샵으로 가보았다. 자전거샵은 맥도날드에서 5분거리에 있었다.

그런데 오픈시간 10시이다.

지금 시각은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그래서 다시 맥도날드로 돌아가 자전거샵이 문을 열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그리고 10시가 되어 자전거샵으로 가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나:안녕

직원:안녕. 뭘 도와줄까?

나:나 지금 자전거 타이어가 찢어져서 새타이어가 필요하거든.

나한테 맞는 타이어가 있을까?

직원: 타이어부터 봐..

타이어 확인후~

직원: 음......이사이즈에 맞는 타이어가 없는것 같아..

어쩌지..

나:그래//

직원: 그럼 다른 샵에 전화해서 알아봐줄께.

나:그래줄래 . 고마워..

구글검색후 다른샵에 통화후~

직원: 여기도 없다고 하네...

나:정말...어쩌지..

직원:다른데도 전화해볼께.

잠시후~

직원: 여기는 있다고 하네.

나:좋았어~

직원:여긴 peddal bike shop인데 

내가 길알려줄께 잘들어.

직원이 약도를 그려준뒤 그곳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memphis에 위치한 가게인데 여기서 대략 12km떨어진 곳이다.

  그리고 내가 지나가야할 경로 위에서 아주 가까이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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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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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시간정도를 달려 자전거샵에 가까이 온듯했다.

그런데 좀처럼 간판이 보이지 않는다....

금방 찾을 거라는 생각에 직원에게 더 자세한 길은 물어보지 않았었는데

좀더 자세히 물어볼껄~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한동안을 해매다가 태권도장이 보였다.

혹시나 여기가면 자전거샵을 좀더 쉽게 찾지 않을까란 생각에 태권도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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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무도 없다.

그리고 바로 앞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노트북을 켜내  와이파이를 확인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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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인터넷이 된다~~

그래서 다시 구글맵으로 여기근처 자전거샵을 검색해 보았다.

바보 같이 코앞에 놓고 빙글 빙글 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후 무사히 자전거 샵으로 들어가 직원을 만났다.

나:안녕

직원:안녕.

나: 나 자전거타이어 새타이어로 바꾸고 싶어.

직원: 무슨 문젠데.?

나: 여기 봐봐...찢어졌어.

직원: 그렇네.
나:그리고 브레이크도 문제가 있는데 그것도 확인해 줄래~

지금 미국횡단중이라서 자전거점검이 필요하거든.

직원: 정말.??알겠어

어디서 어디까지 가는거야?

나:뉴욕에서  샌프란까지~

직원: 부러운데.~

나:너 혹시 여기에 나처럼 미국횡단한 사람 온적있어?

직원: 응 3명정도 왔던것 같아. 그중에서 한명은 중간에

일이 생겨서  포기하고 말었어..

나:그렇구나.

직원: 수리할려면 자전거에 있는 짐들을 내려놔야 할것 같거든.

나:알겠어.그리고 나 펑크패치랑 예비튜브도 하나 나중에 살려고 해

직원:알겠어

                   브레이크 케이블 교체중~

오늘 만약 자전거샵을 늦게 찾아서 시간이 늦어버리면 오늘 하루 한인교회에 찾아갈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1시가 조금 넘어서 자전거 수리가 다끝나버렸다.

그래서 시간상으로 오늘 충분히 많은 거리를 달릴수 있는 시간이라서 그냥 달리기로 마음먹었다.

수리가 끝난후 little rock까지 가는 글에 대해 물어보았다.

나:나하나 물어봐도돼?

직원:좋아.

나: 나 little rock까지 가야 하는데 여기 72번도로랑 64번도로가 어떤줄 알아??

직원:그건 나보다 저 친구한테 물어보게 좋겠어~

그리고 다른 직원이 옴~

직원B: 어디간다고?

나: 여기가는데 이길이랑 이길 어떤지 알아?

나는 72번으로 갈까 하는데~

직원B:음.....

64번 어때? 길도 괜찮고 차도 72번보다 덜 붐빌꺼야~

자전거 타기에도 괜찮을꺼 같은데...

나:그래.... 그럼 64번 타고 가지머~~

64번과 72번은 거리상으로도 비슷하고 비슷한 위치에 있었기에 어느길을

타고 가도 나에게 별 문제가 아니었다.

그래서 다시 64번을 타고 가기로  결정~

그런후 난 오늘 수리한 비용을 내기위해 카운터에 있는 아주머니에게로 갔다.
나:얼마에요?

아주머니: 총 10불이야~

나:네? 저 타이머만 30불인데요??

아주머니:그냥 주는거야...

나:정말요??

아주머니가 가게에 있던 다른 직원들과 눈빛교환을 하신후~

아주머니:이건 너에게 주는 선물이야~

나:감사합니다.

아주머니:조심히 여행해~

난 이렇게 또 한번의 도움을 받게돠었다.사실 구글로 검색을 했을때 후기글 평가가 안돟길래

내심 조금 걱정을 했는데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다.

아마 내가 잘못 봤던지 잘못 서칭을 했던듯 싶다.

난 다시 64번 도로를 찾아 열심히 달리다가 중간에 맥도날들에 들려 잠시 치즈버거를 먹으면서

휴식을 취헸다.

잠깐의 휴식후 다시달렸다

그런데 왠지 길을 잘못가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좀 해대다가 다시 제길을 찾아가는듯 보였다.

그런데 또 얼마지나  사거리에서 조금 해매고 있었다.

그래서 난 지도를 펼쳐서 다시 길을 이리저리 살피고 있는데 조금 멀리서 차 한대가 나를 부르는 것이다.

차안에는 3명의 젊은친구들이 있었다.

친구A: 길을 잃어버렸니?

나:응 그런것 같아~

친구A: 잠시만...저기에  주차를 해야겠어.

주차후~

친구A: 어디로 가는데?

나: 여기로 가는중인데 64번 도로를 타야되거든.

 친구A: 거기는 저 넘어에 있는 다리를 건너서 이렇게~ 이렇게 ~ 가야되거든.

알겠어??

나: 음..그래..

친구A: 그럼 우리가 다리건너까지 같이 가줄까?

나:그래?? 좋아

그런후 나는 자전거에 다시타 자동차를 따라갈려고 생각했다.

친구A: 여기 뒤에 자전거 싣을수 있어~

나:정말~

아까전에는 보지못했었는데 자동차 뒤에 자전거를 싣을 수있는 렉이 장착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자전거를 좋아하는 바이커인듯 싶다.

                                    다리 건너는 중~

서로 인사를 나눈뒤 나는 다시 물어보었다.

나: 너희는 지금 어디 가는 중이야?

친구A: 우린 지금 little rock에 가는중이야.

나: 장밀????????????

나 지금 나도 거기 가는 중인데 나도 같이 가도 될까?

친구A:믈론이지

니:나 뉴욕부터 시작해서 샌프란으로 가는중인데 티켓을 6월 10일로 끊어서 제시간안에

도착해야 되거든. 그리고 거의 1주일정도 비때문에 달릴수가 없었어. 나에겐  지금 시간이 없어~

친구A:그렇구나.

친구B: 나 6월 8일쯤 샌프란에 친구들이랑 놀러 가는데 거기서 만나면 되겠네~

나:정말~ 그러면 되겠네..

친구B: 연락처 줄래?

나: 알겠어. 니꺼도 줄래~

거기서 진짜 만나면 재밌겠는데~

그리고 나 자전거에 싣은 짐들이 불안한데 잠시 주차할수있어?

중요한 짐들만 안으로 가져오게

친구A: 물론이지.

mp3,속도계와 앞바퀴에 달린 패니어두개를 자동차안으로 가지고 온뒤 다시 출발하였다.

나: 내가 헤매는거 어떻게 알았어?

친구A: 그냥 먼가 길을 잃은것 같더라구~

나:누가 도와주자고 했는데?

친구A: 누구라고 할꺼 없이 도와줘~도와줘~도와줘~ 이랬어.

나: 너 자전거 좋아해?

친구A: 좋아하지.  나하고 여자친구하고 각각 마운틴바이크.로드바이크 두개식 있어.

나:우와~정말 좋아하는구나.

그런후 나의 자전거여행에 흥미있어하는 친구들에게 에피소도들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러던중 친구가 물어온다.

친구A: 너 방금 경찰차 봤어??

나: 나 못봤는데..

친구A저기 숲에 숨어있었어~

나:그래. ..나 이튼날에 경찰도 만났는데 이 애기도 해줄까?

친구A:좋지.

그런후 오늘 있었던 애기들도 들려주었다.

나:나 오늘 타이어가 찢어져서 자전거샵에 가서 수리했거든

그런데 거기서 타이어 공짜로 주더라구.

친구A: 정말?

친구B: 거기가 어딘데?

나:memphis에 있는 peddal bike sho[이야

친구A:우리가 아는곳이네. 거기 좋은데

역시나 사람들이 좋구나.

나:그래.

친구A:혹시 도로에서 위협적인 차들이 있지 않아?

나: 응 많아. 특히 너무 나한테 붙어서 달리는 차들이 무서워.

친구A:그렇지. 우리 서로 자전거 잘타는법에 대해 TIP을 공유해 볼래?

니:나  자전거 거의 처음 타는거구..별다른 TIP은 없어.

친구A:한국에서 자전거 여행 안해봤어?

나:이게 처음이야.그리고 나 이여행이 끝나고 나면 이런 여행 다시는 안할거야.

너무 힘들어~

친구:그래?

나:힘들긴 하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게 이여행의 매력인거 같아.

너희들 처럼~

친구:고마워

     3시간 가까이 거의 평지로 이루어진 도로이다~

                                                      달리기에는 좋은것 같은데 주위에 아무것도 없다..

나:너희 little rock은 왜 가는거야?

친구A: 여자친구 데리러 공항가는 중이야~

나:MEMPHIS에도 공항이 있잖아..

친구A: 있긴한데 너무 비싸 litte rock 공항이 200불 정도 더 싸거든.

나:그럼 litte rock으로 가야지. 나도 로스앤젤레스 티켓값이 샌프란보다 200불정도 더 비싸서

샌프란에서 한국으로 돌아 가거든.

친구B:너 잠은 어디서자니?

나:주로 가정집이나 교회가서 도움을 구해 앞마당에 텐트를 치거나 해

친구B:그럼 오늘은 어디서 잘꺼야? 도착하면 6시간 넘은 시간인데..

나:오늘은...............

잠시생각후  도시안에서 딱히 갈만한곳이  한인교회 말고는 없었다.

나:아마 litte rock에 한인교회가 있으니깐 거기가서 도움을 구할까 싶은데..

친구B:그럼 전화해볼래?

나:정말?

친구B: 잠시만 검색해서 찾아볼께~

잠시후~

친구:여기 번호 있거든.전화해 볼래?

나:그래 좋아

통화시도후 어느 여자분이 받으셨다.

나:안녕하세요.거기 한인교회죠?

여자분: 네.무슨일이시죠?

나:제가 거기 지금 찾아갈려고 하거든요.

여자분: 혹시 머리 깍으러 오시는거에요?

나:아니요. 제가 지금 미국자전거횡단중인데 교회에서

하루 신세를 질까 싶어서요. 보통 텐트치고 자는데 교회근처에

텐트치고 잘수 있을까요?

여자분:여기 교회안에 쉴곳은 있긴하거든요....

몇시쯤오시나요?

나: 1시간 뒤쯤에 도착할꺼 같거든요.

여자분; 제가 그때는 없구. 9시쯤에 올꺼 같은데.....

교회에 항상 사람들이 계시니깐 오시면 될꺼에요.

나:네 그럼 나중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여자분: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잠잘곳을 구했다는 안도감으로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다.

나:나 오늘 교회에서 잘수있어.

친구A: 잘됐네. ~

친구A:너 주소 알지?(친구B를 보며~)

친구B:당연하지.

친구A: 여자친구 데리러 공항간다음에

교회까지 데려다 줄께 걱정마~

나: 정말 고마워~

  그런후 한참뒤에 공항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차를 주차한곳 뒤 벤치옆에 왠 여자가 바닥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것이다.

캐나다농장생활때 저런 프리한 퀘백친구들이 많았던터라 순간 퀘백친구들이 생각났다.

친구B: 니 여자친구 저기서 자고 있네~

나:?????

친구B: 나 사진찍으러 갈래~

나:?????

친구B가 차에서 내린후~

나:제 지금 장난하는 거지?

친구A: 아니 맞아.

나:나도 사진 찍으러 갈래`( 놀래서..)

           오랜만에 만난 여자친구를 반겨주는 친구~ 

cool한 친구에 맞게 여자친구 또한 이쁘고 거기다 역시 cool해 보인다.

 솔로여서 그런지 순간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친구또한 자전거를 좋아하는 바이커였다.

내 애기를 듣고는 연신 놀라워한다.

그리고 나서 다시 교회로 향하였다.

떠나기전 아쉬움에 사진한장~

교회까지는 차로도 조금 걸리는 곳인데 도시 중심에서 벗어난 곳에 있었다.

친구들이 떠난후 교회를 둘러보앗다.

그리고 강당에서 옷등을 정리하고 계신 아주머니 두분이 보였다.

나:안녕하세요 지금 미국횡단중인데 오늘 여기서 하루 지낼수 있을까요?

근처에 텐트치고 자도 상관없거든요

아주머니:그러세요...여기 강당안에서 자도 될꺼 같은데요..

저희도 일있을때는 여기서도 자기도 하거든요.

나:그래도 될까요...저 여기 오기전에 어느 여자분이랑 통화를 했거든요

그분이 9시쯤에 오신다고 했늗데..

아주머니:00집사님인가.....

나:이름은 잘모르겠네요/

아주머니: 식사는 하셨어요?

나:아직안했거든요.

아주머니: 저기에 계란도 있고 라면도 있을꺼 같긴한데요.

나:혹시 근처에 편의점있나요? 거기 사먹을까 하거든요.

아주머니: 바로 밑으로 내려가다보면 하나있어요.

그리고 샤워하고 싶으면 저기서 하시면 되요.

나:네 감사합니다.

샤워후 라면 하나 구할수있는지 물어보았는데 아주머니가 컵라면 하나와 고기를  구해주셨다,

아주머니:우린 이제 가야되거든요. 여기 문을 잠겨야 되는데 상관없으시죠?

나:네 괜찮습니다.

아주머니:뒷문 사용할수도 있는데 한번 닫히면 밖에서 열수가 없거든요. 나가실때 문에다가 나무같은거 끼우고

가시면 될꺼에요.

나:네 감사합니다.

아주머니:그럼 내일 봐요~

두분이 떠난후 늦은밤 난 편의점으로 먹을걸 사러갔다.

편의점까지는 자전거로 10분정도 걸렸는데 이게 왠걸 맥주도 파는것이다.

그동안 맥주가 무지 먹고싶었는데 오늘은 맥주를 한잔 거하게 마시고 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6개들이 한팩을 샀다.

안주로는 냉장고에서 있던 계란과 김치~

역시 하루의 피로를 푸는데는 맥주만한 것이 없는것 같다.~

캬~좋구나~

그렇게 맥주를 마시는 중에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학사님이셨는데 밖에서 문을 잠그는거라 문을 열수가 없었다.

그뒤에 오늘 통화를 했었던 여자분이 오셨다..

알고보니 여자분은 여기교회 집사님이었다.

집사님: 안녕하세요?

나:안녕하세요?

집사님: 잠시 기다리세요 열쇠가지러 갔거든요.

잠시후 학사님이 열쇠를 들고오신다~

집사님: 자전거 여행하는데 힘드시지 않으세요?

나:네 좀 많이 힘드네요~~

집사님: 여기 학생들이 사는 곳에 방이 있거든요.

오늘 거기서 쉬면 될꺼 같네요.여기서 자는것보다 편할꺼에요.

나:정말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하루만 있다 갈까했는데..

내일 하루더 있다가 갈수 있을까요?

여행기를 쓰는데 그동안 많이 미뤄져서 못섰거든요.

쉬면서 글좀 쓸까해서요

집사님:네 그러셔도 되요.

학사님:제가 짐옮기는거 도와드릴께요. 이게 짐들인가요?

나:네, 제가 방에서 자면 그방에 다른분이 계신가요?

학사님:아뇨 아무도 없어요. 혼자 쓰시면 되요.

그리고 짐을 옮기면서 학사님께 여행이야기를 해드렸더니 부럽다면서 재미있어 하신다.

오늘 내가 지낼 방~

그리고 또 물어오셨다,

학사님: 혹시 배고프세요? 김치찌개가 있거든요.

나:아까전에 계란이랑 라면을 먹긴했거든요....

그럼 좀더 먹어볼까요.

학사님:그럼 조금만 기다리세요.

나:이거 정말 맛있는데요!~

학사님:그래요. 고마워요.

오늘 김치찌개가 많이 남았더라구요.

보통은 이렇게 많이 안만들거든요.

나:제가 먹을복이 좋은가봐요.

학사님:그러게요. 찌개의 주인은 따로 있었던듯 하네요.

이때 일반성인 3배는 먹은거 같다.

학사님: 혹시 운동하셨어요?

많이 드시네요?

나:예전에 3년정도 했었는데 지금은 안해요.

학사님: 운동을 해서 그렇게 많이 들어가나보네요.

운동하기전에도 많이먹었고 태어나기를 식신으로 태어난 나이기에

많이 먹을 수밖에 없다....ㅎ

-달린거리:46km

-지출: 27불

-총후원금:317불

5월 11일

학사님이 자기랑 같이 식사를 못먹을때는 냉장고에 있는거 아무거나 먹으라고 하신다.

그래서 이날 점심으로 라면을 끊여먹었다.

처음먹어보는 믈랙라면인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큰거 같다.

오후에 잠시 예배에 참석~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한다~

체험기를 쓰면서 맥주 한캔~

안주는 회사달라고 하셨던 여사님이 주신 맛김~

이날 일기예를 보니 내일도 비가 내리는 날씨이다.

그래서 하루더 머무르기로 했다.

5월 12일

토요일 점심은 항상 사람들이 모여서 쉼터에서 식사를 하신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야 비로소 목사님을 뵙게 되었다.

목사님: 자전거 횡단하신다고?

나:네 .뉴욕에서 한달걸려서 여기 오게 되었어요.

목사님: 정말 보통 힘든게 아닐껀데..정말 위험하기도 할껀데

나: 그렇긴한데 저도 이게 제 생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하는거거든요.

목사님:거긴 다친건가?

나:네 1주일 전쯤에 넘어져서 다쳤습니다.

목사님:지금 학사에 머물고 있지??거기서 몇일 더 푹쉬면서 지내..

나:네 감사합니다.

목사님: 여행도 좋지만 ..특히 아플때는 푹쉬어줘야지/

그리고 언제 여기 유학올 생각있으면 저기서 지내면되.

꼭 교회를 안다니더라도 학생들이 저기서 지내면서 공부를 하거든

교회에서 지원해주니간.많은 도움될꺼야.

나:네~

  오늘은 야드 세일 하는날~

밥을 먹고난뒤 여기서 구경을 하고있는데 어느 집사님이 물어오신다.

집사님:밖에 세워둔 자전거 안으로 들여오지 그래..

혹시 누가 가져갈수도 있잖아.

나:그럴까요...

그래서 난 자전거와 텐트등을 강당안 문옆 한켠에 세워두었다.

그리고 얼마지나서 목사님께 말씀드리고 방으로 와서 체험기를 쓰기 시작했다.

비가 줄기차게 오는구나~

한참을 방에서 체험기를 쓰고 있는데 학사에서 지내던 한학생이 물어왔다.

학생:형 지금 강당에서 마무리 청소를 하거든요. 도와주시러 오실수 있어요.

나:네 물론이죠.

강당에 도착후~

나:제가  도와드릴 일이 먼가요?

학사님: 굳이 안오셔도 되는데..

나:아니에요. 이런것쯤은  도와드려야죠.

학사님:그럼 여기에 있는 옷들을 개어서 담아주시겠어요.

나:네.

열심히 도와드리다가 일이 거의 끝날때쯤에

자전거를 한번쳐다보았는데 먼가 허전해 보이는것이다.

나: 학사님 혹시 여기 있던 텐트랑 밧줄이랑 보셨어요?

학사님: 아니 못본것 같은데요.

나:그런가요....어디있을꺼에요..아마도..

학사님: 중요한건데..다른분께 물어볼께요.

학사님: 집사님 혹시 여기 있던 텐트보셨나요??

아주머니: 그거 여기꺼에요?? 그거 야드세일에 팔렸는데..

나:정말요?...

아주머니: 여기 안에 있는거는 파는건줄 알고 팔렸거든요..

2불에 팔렸어요.

저기 자전거도 사람들이 막 파는거냐고 자꾸 물어보더라구요..

나:그래요...

학사님: 미안해요.. 00씨

나: 아니에요. 이것도 다 추억인데요.

학사님:나중에 텐트 사러 가요. 저희 교회에서 사드릴께요.

나:알겠어요.

자전거를 세워둔곳~

누군가 가져갈까봐 안으로 들여놓은건데 밖이 아닌 안에서 텐트가 팔려버린 순간이다..

그리고 브라질 아저씨한테 받았던 브라질 국기들과 태극기도 팔려버렸다

추억이 있는 선물인데....먼가 아쉽다..

안족으로 다시 옮김~

다행히 안팔리고 살아남은 자전거...

 텐트사러 가는길~

학사님: 머머 사면 되는건가요?

나:텐트.밧줄.밑에 까는 풋프린트만 사면 되요.

학사님:이런일 생겨서 미안해요..

나:아니에요. 재밌는 추억인데요 머...

자전거가  안팔린게 어디에요~

만약 떠나는날이 되어서야 알았다면 더 황당했을거에요

그것만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 되죠

그리고 그 텐트 다떨어지고 막대기는 부서지고 해서 거의 쓰레기 수준인데

누가 들고 갔는지...참...

아마 한국분은아니고 외국애들이 사고 간것 같네요.

학사님: 그럼 잘됏네요. 이번에 새걸로 좋은거 하나 장만하면 되겠네요.

머 또 필요한거 있으면 말씀하세요. 이런기회 흔치 않거든요. 사드릴께요

나:저 그건만 사면 되요.

학사님 : 상처는 어떠세요?

나:여기서 쉬는동안 정말 빨리 회복되는거 같아요.

여기 너무 편한거 같아요.제가 이렇게 한곳에 오래 머문적이 없거든요.

그냥 하루있다가 다 떠났는데 말이에요.

학사님: 잘됐네요.  불편한점이나 필요한거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네:알겠어요.

총 90불~              

 텐트 종류가 워낙 많아서 고르는데 한참이 걸렸다. 그리고 팔린 텐트보다 더 좋은 텐트를 구입하게 되었다.

오늘 저녁은 계란밥~

5월 13일

11시부터 예배가 시작되었는데 시작에 앞서

새로오신 사람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새얼굴들에게는 이렇게 장미꽃이  전달 되었다.

예배가 끝난뒤 식사~

오늘 저녁도 계란밥~

점심으로 너무 잘먹기도 하고 밀려있는 체험기를 써야하기 때문에 저녁은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계란밥을 먹었다.

또다시 난 cool하고 고마운 친구들을 만나 예정에도 없던 litte rock의 한교회로 오게 되었다.

그리고 차를 타고 가면서 생각했다.

무슨 이런일이 다있을까?  그렇게 히치를 간절히 원했을때는 되지 않던일들이

이렇게 예상치 못한 때에 일어나다니....

난 그친구들을 만나서 여기오기 위해 어제 그토록 미친듯이 달렸던 것일까????

참 인생은 알다가도 모르는 거 같다..... 

그리고 여기서 너무 편하게 쉬었던탓일까...

상처는 자전거를 타는데 거의 지장이 없을 만큼 나았졌고~

 거의 4일동안을 지냈는데 하루를 지낸것처럼 시간이 빨리 흘러갔다.

어린 아기가 엄마의 품에서 잠을 자듯이~

little rock이란 곳은 나에게 마음의 안식을 주고~

따뜻함을 주었던 곳으로 나의 기억속에 평생 남을거 같다...

[polaire]

헉 텐트..황당하지만 그래도 결국은 잘된일같네요..ㅋㅋㅋㅋㅋ

[미벨]

새텐트라서 프레쉬 하네여 냄새도 안나고~

[지겨운장마]

멋지세요

[미벨]

감사합니다!~!~

[amyamy.]

ㅋㅋ용기가부럽네요 ㅠㅠㅠ저도해보고는싶지만.......ㅋㅋㅋ남은날도화이팅하세요! 다음체험기도 기다릴게요 ㅎㅎㅎ

[미벨]

다음편 올렸습니다~!~ 항공기 티켓부터 사니깐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쑤뉘★]

항상 잘 읽고 있어요
마치 제가 꼭 자전거 미국횡당을 하는거 같아요 회사 사무실책상에서 떠나고 싶은 저의
마음에 불을 질르지요
글을 읽으며 대리만족 하고 있어요
부디 건강히 한국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래요~~

[미벨]

그렇다고하시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꺄르륵]

전화위복이네요! 미벨님 남은 기간도 다치지 마시고 기운내서 달리세요! 아자아자!!

[미벨]

아자아자 ~!화이팅 할께요~!

[요키달료]

텐트 팔린거 정말...재미있으면서도 머라해야하지... 정말 여행기 재미있습니다.
그냥 님 여행기 보면서 대리만족이란걸 느끼네요.힘내시고요.,,~!! 무사히 안전하게 건강하게...~!!

[미벨]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다음편도~~

[뿌잉뿌잉~]

이번에도 잘 읽엇습니다아~^^

[미벨]

감사합니다 ~!~!~

[미벨]

재밌게 보시는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모래고래]

상처가 낫아서 다행이네요!! 얼마 안남았는데 빨리 도착하셔야겠네요. 그래도 조급해 하지 마시구 건강히 도착하시길!!

[미벨]

이제 다 니있아여~ 감사합니다

[Helene]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남은기간도 힘내세요 화이팅!

[미벨]

화이팅~! 다음편을~~

[둔한오리]

ㅋㅋㅋㅋ 자전거까지 팔렸으면 ㅋㅋㅋㅋ 상처 많이 아물어서 진촤 다행이에요 :) 지금 사막이시라니,, 맥도날드는 있는지 걱정이네요 ~

[미벨]

중서부는 함부로 가는곳이 아니더라구요.. 목숨을 내놓을 각오를 해야할듯 해요.~

[afna012]

님 글 읽으려고 카페 들어옵니다
캐나다에서 지내고 있는데... 님에 비해 저는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이력서 넣은 곳에서 얼른 연락이나 왔으면 좋겠어요.. Please^^

[미벨]

이제 캐나다생활 시작하시는것 같은데 앞으로도 많은 시간있으시니 재미난 생활하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이랑 재미난 생활하길 바랄께요.

[고래소리]

ㅋㅋㅋㅋ이번체험기는 진짜 웃기네요~길거리에서 자고있는 여자친구에 팔려버린 텐트까지 ㅋㅋㅋ

[미벨]

2불에 팔렸다는 말에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네요..편하게 쉬고있는데 그런일이 생길줄이야 누가 알았겠어요.

[유니끄]

일정이 6월10일까지 이신걸로 아는데 지금쯤 열심히 페달을 밟으시거나...자동차를 이용해야하는것이 아닌지... 제 맘이 다 급해지네요..ㅋㅋㅋㅋㅋ 다음글도 너무 궁금하고....ㅋㅋㅋ 몸건강히 홧팅입니다...

[미벨]

과연 저는 무사히 제 시간에 도착할수 있을까요???? 저도 모르겠네요... 다음글 올렸어요.

[아르텔라]

이제 며칠 안남았는데.. 조금더 힘내세요^^ 언제나 체험기 보며 응원하고 또 응원하고 있어요~

[미벨]

항상 응원해주시는 거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다음글도 올렸습니다

[MOII]

우앙 글 넘재밌네용 좋으신분들만나서 다행이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