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올봄 패션화두는 내추럴 컬러 | |
웰빙에 대한 욕구가 점차 강해지는 것을 반영해 패션 세계에서도 웰빙 분위기를 담은 자연스러운 색깔이 더욱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나타난 자연색들이 더욱 강조돼 이번 봄 역시 갈색, 베이지색, 아이보리색 등 부드럽고 편안한 색깔들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색이 유행색으로 부각되는 데에는, 에스닉(Ethnic·이국적)풍의 패션이 강세를 보이는 것과도 관계가 있다. 지난해 세계 곳곳에서 열린 봄·여름 컬렉션의 경향을 반영해 인도와 모로코, 미국 서부 등지에서 얻을 수 있는 영감을 바탕으로 고급스럽고 정교한 장식이 가미된, 편안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패션이 올 봄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패턴이나 액세서리에서도 자연스러움 속에 이국적이면서 화려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아프리카 테마와 에스닉 테마를 연출하기 위해 갈색 계열의 색과 오렌지색, 녹색, 하늘색 등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풍부한 색깔이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색깔의 액세서리는 밋밋한 옷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준다. 흰색이나 검은색 같은 단색 옷에 빨강, 자주 등의 강렬한 원석의 브로치를 달면 멋스러움을 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메이크 업 트렌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외국 화장품 업체인 에스티 로더는 ‘원시적 본능(Primitive Instinct)’이라는 테마 아래 대담하면서도 표현력이 넘치는 얼굴을 연출하기 위해 원색적이고 강렬한 색깔을 선보였다. 오렌지색과 보라색이 풍부한 색조를 바탕으로 원시적인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화장법이 눈가와 입술을 통해 나타난다. 에스티 로더 측은 올 봄 메이크업 트렌드에 대해 “자기 표현이라는 인간의 가장 원시적인 욕구를 자극하는 선명하고 풍부한 색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3Dkimpossible@segye.com">kimpossible@segye.com ■올 봄 주요 색 경향 ▲자연의 색:갈색 초록색 오렌지색 등의 자연과 야생의 색이 강세다. ▲파란색:물과 바다의 이미지와 결합해 흰색과 함께 코디하면 시원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빨간색:자연의 색과 함께 강렬하고 원시적인 느낌의 빨간색은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보라색:라벤더 빛과 함께 꽃무늬 프린트 중심으로 나타난다. 〈사진제공:비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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