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날씨가 좋네요!!얏호
여행가고싶은날.
그리고 금요일.
작은 여행하기 보다는 이제는 생각하며 떠날수 있는 여행을 가고싶은데,
가까운 일본 요즘에 여행상품을 저렴하게 팔던데!
이기회에 싸게 다녀 올까도 하고, 걱정도 되지만 몰랐던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일본의 순례길이 있다고 해서 한번 알아봤어요~
일본 열도의 4개의 섬 중에서 가장작은 섬 시코쿠
시코쿠 사찰 순례길은 일본 시코쿠 섬 안에 있는 88개의 불교 사찰을 돌아보는 1,400km의 길이에요
참배 코스로 종교적인 목적을 위해 걷는 사람들도 있지만 종교와 관계없이 그저 걷는 것이 좋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해 걷는 사람들도 무척 많다고 하네요.
요즘 무척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도보여행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하네요~
약 1200KM로 스페인의 순례길(카미노 데 산티아고)보다 600km다 더 길기 때문에
이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인들도 많지만
카미노 데 산티아고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걷고 있는 것과 달리
시코쿠 순례길에는 아직은 외국인보다 일본인이 훨씬 더 많다고 하네요~
시코쿠 순례길 중에서도 11번 절인 ‘후지이지’에서
12번 절인 ‘쇼산지’로 가는 길은 가장 어려운 코스로 알려져 있어요!
'이곳을 순례한 여행기를 읽으면서 가장부러웠던것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옛길 그래도 놓여있건만
그것이 오히려 전세계 뜻있는 사람들의 발길을 쉬지않고 향하게 만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시코쿠 섬은 4개의 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현마다 사찰이 20여 개씩 존재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88개의 섬을 모두 걸어서 완주하는데 40일~50일이 걸리지만
여기에도 개인차가 있다네요~
한번에 시간을 내서 걷지 못하는 경우는 끊어서 돌기도 하고
현 단위로 끊어 돌기도 하고, 88번부터 1번 방향으로 거꾸로 걷기도 하고..
보통은 아침 5시 반~6시 사이에 기상해서 7시 전에 식사를 마치고 걷기 시작하여
3시~5시 사이에 숙소를 잡고 밀린 빨래를 한다거나,
목욕을 한 후 저녁 6시~7시 사이에 저녁을 먹는 패턴으로 여행이 진행된다고 하네요.
순례자의 마음가짐으로 고요하게 갓을 쓰고 흰옷을 입고 걷는 여행이란, 조금 색다르지않을까요?
날씨는 좋은데 생각도 많은 요즘, 자신을 돌아보며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시코쿠 순례길_ 자기자신을 둘러보는 길
관련해서 읽을수 있는 제일 유명한 책이던데, 산티아고 순례길의 도보여행책으로 유명하신
카미노의 여인 김효선작가님의 시코쿠순례길 도보여행의 책.
신들의 이야기 속으로 거침없이 걷다.
하쿠이라고 불리는 흰옷을 입고 순례하는 길이 바로 시코쿠 순레길이라고 하네요.
사진도 이쁘고, 가까운곳에 이런곳이 있다니 신기하기도하고,
요즘 같이 생각많은 날 꼭 가보고 싶은곳이에요.
가까운 일본의 순례길을 한번 걷고싶으신분,
아니면 이야기라도 듣고 싶으신분,
김효선작가님의 시코쿠 순례길 강연이 담주 화욜에 웍앤톡 매장에서 진행된다고해요.
가서 이야기들으면 이 책 선물도 준다는데~ㅋㅋㅋ
시간되면 꼭 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