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덕분에' 행복한 태마여행은 또 역사의 한페이지가 되었습니다.
아침 7시 30분 동래역 주변에 즐비한 관광버스에 입이 떠~억~ 벌어진다.
어제와 오늘은 마치 봄 날처럼 포근하기까지 하니
신라시대 원효대사님의 18대손이신 대사님의 말씀에 추호의 이의도 없는 것이다.
운영진과 오늘 댓글을 단 회원님들, 끝까지 안전운전을 해주신 기사님
누구하나 어느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 오늘 2016년 11월 20일.
마흔 세명의 일행은 예정시간 7분을 초과한 후 만덕에서 중간 정차 1회 후
예상시간 4시간여가 소요될 장도의 여행을 향해 출발했다.
고속도로를 달리자 자욱한 안개가 산봉우리를 싸는가 싶더니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마을을 지나 추수가 끝난 들녘을 덮는다.
잔잔하게 깔리는 7080 대중가요가 정취를 부추겨 콧노래가 절로난다.
현지사정관계로 점심식사가 먼저인 일정, 전주의 명물 육회 비빔밥이 11시 30분 예약인데
거의 정확하게 식당엘 도착했다.
주차도 어려울만큼 분비고 벌써 한옥마을엔 사람들로 꽉 차있다.
놋대접에 탱탱한 달걀 노른자와 갖은 나물이 입맛을 자극하며 색감 또한 조화로운 한울밥상.
육회를 먹지 못하는 탓에 나를 포함 6명의 회원이 먹은 일반 비빕밥에 맑은 콩나물국과 백김치,
무말랭이 피클 ㅎ 그리고 상치 샐러드, 간단한 밑반찬이지만 단백한 맛에 적절한 양이었다.
30여분의 점심시간을 마치고 길을 나서는데 각양각색의 한복이 나비가 군무를 추며 나르듯하다.
이쁘고 아름다운 한복속의 여성.남성, 그리고 아이들 그 모습에 한 번 더 놀랐다.
사람들의 무리로 몸이 부딪히고 다양한 먹거리들이 풍겨내는 내음과 맛집앞에 장사진을 친
관광객, 선물가게들 그리고 특히 많은 한복대여점들이 인상적이다.
한복으로 갈아입은 외국인들, 그들에게 한국을 알게하는 참 좋은 곳 전주한옥마을이었다.
오목대에 오르니 절정을 이룬 단풍이 선혈의 그것과 같은 색감으로 우리를 반긴다.
빽빽하게 매달린 노란 은행잎을 품은 수백년 수령의 은행나무와 가지런한 한옥들이
아름다운 동화 속의 한 페이지같았다.
100여년전 박해받았던 카톨릭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정동성당을 거쳐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져있는 경기전 뜰을 거니는데 황금빛을 발하는 은행잎 융단위를 거니는
한복차림의 젊은이들이 어우러지니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온 느낌.
우 ~~ 훗~~~ 리렉스, 힐링 ~~~~
바로 당신 덕분에 만끽하는 즐거움이 일상의 긴장들을 가지런히 풀어준다.
맛 집앞을 지나다 그냥 스치지 못하고 단팥죽도 먹어보고 치즈문어꼬치도 즐겨본다.
이례적으로 도봇길에서 PNB의 수제 쵸쿄파이 선물셋트도 샀다.
한복을 입은 한 가족을 뒤따르는데 '행복'이라는 꽃잎들이 나풀 나풀 거리를 수놓았다.
둘렛길과는 또 다른 그저 즐겁고 즐거운 하루다.
전주엘 들리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 또 하나 막걸리, 그걸 맛보지 않고 갈 순 없는 일
적당히 걸어 출출한 시각에 맞춰 갖은 안주와 함께 막걸리 집으로 모두 향했다.
족발과 낙지, 생선과 심지어 삼계탕까지 한 상 차려 전주 막걸리로 배를 그득 채운 ㅎ ㅎ
오후 5시를 살짝 넘긴 시간 아쉬움을 뒤로하고 전주를 떠났다.
이어지는 오락시간, 대웅님의 진행으로 한글을 아는 ㅋ ㅋ 기쁨이 노래를 접수 받고
오늘의 심사위원은 최연소 회원 붕붕이님, 첨엔 피곤하다고 꼬리를 빼던 회원님들의 열창이
이어지고 오고가는 현금속에 무르익는 오락시간, 여러분의 심사위원을 거쳐봤는데
오늘의 심사는 과거 그 누구보다도 공정하고 독보적이었다.
동절기라 땅거미가 선급히 내렸지만 우리의 흥은 절정으로 치닫고
'때문에'가 아닌 '덕분에'를 알게되어 더 의미있는 오늘도 그렇게 마무리되고 있었다.
9시 50여분경 동래역에서 하차 집으로 오는 지하철에서 하루를 떠올려본다.
당신 덕분에 참 즐거운 하루였다고 ....
모두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기쁨드림^^
첫댓글 맛깔스런 후기글 전주비빔밥의 구수함을 입맛다시며 잘 보았습니다.
녜~~ 감사한 하루와 함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다음기회에ㆍ전주비빔밥 ㆍ맛보러가야겠네요 ㆍㅎ
담 기회에 꼭 함께하세요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수고 많았습니다.
덕분에죠 ^^
감사합니다
한복과 한옥이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네요
담길엔 기쁨님과 한복 입고 거니는 걸로~~^^
가을빛에 깊어가는 전주 한옥마을 기쁨님이 펼치는 길을 함께 감상해 봅니다
즐감합니다~~^^
ㅋ
우리도 담에 한복입고 .....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
오늘 벙개로 즐거운 하루 되세요 ^^
후기를 읽으니 전주한옥마을의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흐르네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멋진 심사 좋았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덕분에 맛깔스런 하루였습니다
알찬 후기글이 늘 다시한번 더새기는길 합니다
붕위원장님 꼼꼼시린 심사 대단해시유
중앙무대로 진출해봄이 ~~~♡♡
거금 찬조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상쾌한 하루 보냅시다. ^^
네에
겁고 행복했던 추억을
기쁨님 덕분에
떠올려 보며 행복한 미소 지어봅니다
오늘도 상쾌한 하루 보냅시다. ^^
지난 여름 갔을때
정원이 아기자기한 꽃들로~~~~
도시개발도 중요하지만
우리것을 잘 보존한 전주 한옥마을!!
기쁨님 한복 입으시면 넘 예쁠듯...
언제나 멋진 으뜸 후기글 경애합니다!
담에 같이 한복입고 한 번 더 즐겨봐요 ^^
길거리 음식이 넘쳐나는 산업화된
도시스타일의 한올마을이 퍽 인상깊었던것 같습니다~~ㅎ
기쁨님의 열정으로
또 이렇게 길도행의 역사는 이루어지고~~~~~~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상쾌한 하루 보냅시다. ^^
수고하셨습니다.
후기글 잘봤습니다.^^
오늘도 상쾌한 하루 보냅시다. ^^
좋은글 덕분에 잘보고갑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담에 인어공주님과 함께 한복입고 한번 더 ㅎ ㅎ 추천드려요 ^^
후기글 잘보고갑니다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고 왔네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갑자기 추워졌어요
감기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