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이번사건은 특정 인물과 관계없으며 절대 오해하거나 과대평가 하지마시고
넓븐 가슴으로 해석하시길 바람...
(서막)
평소의 아침보다 일찍 눈을 떳다
날씨가 춥다는디 괜찬을까 ?
친구들 오기엔 불편할탠디....
혼자 중얼거리며 주섬주섬 옷을입고 밖엘나섯다
다행이다 이만하면 황사도 사라졌고...
이넘들 디게 보고싶네....
씻고 있을즘 핸펀이 요란하게 울린다
홀또다 행보이랑 터미널 11시도착이랜다
웅.알써 도착해서 전화해 내가 픽업(?)하러갈께 ㅎㅎㅎ
시계를처다보니 아직 멀엇다
먼저나가서 기다릴까 하다가 새차부터 하기로했다
친구들 태울려면 차가 깨끗해야 겠기에...
어이 마누라 나 댕겨올게 집 잘지켜 하고선 집을나섯다
그때 또다시 울리는 핸펀
멋대루다 기실이 재천이 셋이서 김대령 기다린댄다
어 그래 태우고 이리로해서 저리로 우회전 좌회전 그러치.....
또 울려대는 핸펀
토리다 현장 도착했단다 역시 부지런해
그러는사이 11시다
홀또랑 행보이 태우고 목적지로 향해 출발~~~
(1막)
요기서 누가 똑똑한지 살펴보자
전화한번없이 찿아온 친구 : 사기꾼.사라.물렁이.보도방사장.갱록이
한번만에 찿아온친구 : 토리
두번만에 찿아온 친구 : 아내모네
다섯번도 넘게 했던 친구 :멋대루 일당과 한사장 일행....
(2막)
이렇게 한자리 모인 친구들
몇순배 술잔이 돌고 이바구 꽃을 피운다
여기서 우린 한사람 한사람 면밀히 검토해볼 필요가 있겠다
먼저 일등으로 도착한 토리
너구리 땜에 행복해 죽겠다고 아우성 치지만
넉넉한 웃음 잃지않은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좋다
먼길 고속버스타고 달려온 행보이
마누라 자랑에 입술에 침이 마를날 없다
어느자리에서든 친구들 즐겁게 해주는 멎쟁이...
폼잡는다고 옷을 얇게 입고 나타난 홀또
회사에서 이사 시켜준다고 하지만
일찍 짤릴까봐 그냥 부장으로 살겠다고열변이다
목소리 잴큰 멋대루
진짜 지 멋대루다
키만 큰줄알앗더만 맘도 크다
언재나 조용한 기실이
오늘은 왠일인지 술을 거부한다
이젠 장가가도 되것어...
아직 군기 바짝 들어있는 김대령
세상 정말 열심히 살아온 멎진 군바리다
북쪽 동무들이 내려와도 항상 근무중엔 까딱 엄따
지방에서 모임 참석하겠다고 눈썹휘날리게 달려온 재천이
너 학교 다닐때 내가 자전거 한번 태워달라고 할때 안태워 줬지
너 두고봐 ㅎㅎㅎ
시집잘간 사라
술 못먹는다더만 몰래 몰래 들이킨 맥주가 몇병이든가
소주는 또 얼매나 묵엇어 이실직고 하렷다
조용할거 같어면서도화끈한 아내모네
분위기 메이커다 술도 잘묵고 춤도 잘추고
노래또한 잘한다 양주골 땅부자 이기도하다
큰머리의 물렁이
술 좋아하는친구 이해 잘해주는 친구다
옆에서 그렇게 갈구(?)어도 눈썹하나 까딱업고 웃어 넘긴다
오 주여를 외치며 나타난 천년바위
이 친구 또한 넉넉한 친구다
꾸밈이 없는친구 아직 세상때가 묻어있지 않다
동내 이장 같은 갱록이
조용히 나타났다 바람처름 사라진 친구
이친구 술취하면 장난아닌대...
언재나 주인공 처럼 등장하는 한사장
큰자리 작은자리 가리지않구 꼭 참석하는 멎쟁이
근디 언재 날잡냐??
간만에 한사장과 함께 자리한 미갱이
요조숙녀인양 조용하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이름으로 머 이런다...
꽁지로 등장한 사기꾼
금방 출발한다고 통화했는디 뱅기타고 왔는지 금방나타났다
어디서든 사기가 먼저다
인천 경찰서장 시켜줄께 좀더 고생혀...
(3막)
이런 저런 이바구속에 시간은 어둠으로 향해달린다
2차로 노래방을 정하고 이동한다
아주 살판들났다
머리띠(?)두른 행보이
마이크잡고 지 멋대로인 멋대로
고래고래 소리 질러면서 목청껏 울부짖는 노랫속에
친구들의 우정은 점점 깊어만간다..
(막장)
한참 발광들을 했더만 배가 고팟든지 식당으로 가잰다
이집 저집 어느집?
사기꾼이 낚지집으로가자고 우긴다
시끌벅적하게 자리잡고..
이넘들 주위 손님들 생각은 안한다
멋대루 긴급 재안
토리가 이슬이 두잔 먹어면 자기가 홀라당 벗고 뛰어다닌댄다
찬스에 강한 토리 사기꾼이 따라주는 술잔 가볍게 원샷~~
토리 두잔 다먹엇다고 멋대루에게 말한다
억울한 멋대루
지가 못봤다고 다시 두잔 먹어랜다
암튼 못말리는 친구들...
이별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못내 아쉬웠는지 평택으로 쭈꾸미 먹어러 오라고 야단인
정많은 친구 행보이 홀또
이렇게 우리들의 만남은 서서히 막을 내린다
(후기)
가정에선 자상한 엄마 아빠이고
직장에선 근엄한 사회인으로서
삶을 영휘하며 내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어느샌가 불혹을 훌쩍 뛰어넘어 중년이라는 무거운 짐을 머리위에 하고
살아가는 당신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박수를 보냄니다
20년넘는 세월을 싸워 왔지만
아직 순수함을 간직한체
우리라는 울타리 안에선 한낮 개구장이에 불과했던 동무였습니다
늘 같은모습으로 함께 할수있기를 소망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모두 행복하십시요.....
첫댓글 풍차야 고마워~~너의 글을 읽으면서 다시금 행복한 그날이 그리워 진다...아쉬움이 무지 많이 남네...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무지 고생했다...역시 사장님이라 배포도 크고 일 맘무리가 깔끔해서 좋당...울 친구들 한명 한명 생각하며 웃음도 나고 고마움을 느낀다...
사진은 어제밤에 올리려고 폼잡다가 너무 피곤한 탓인지 쇼파에서 잠자다가 너구리한테 한마디 듣고 방에서 자고 나니 아침이넹...오늘 저녁엔 꼭 올릴께...사라야 너가 준 검정콩 먹고 너무 이뻐지면 어떡하니???또 공주병에 걸렸다구~~~ㅎㅎㅎ
나도 어젠 하루종일 어리버리 했는데..ㅎㅎ이제 술은 다시 안먹어야징~~토리야 검정콩 먹기싫으면 운환이처럼 후라이팬에 달달 볶아서 먹으면 맛있당
사라야 운환이 말 들어면 큰일난당...ㅎㅎㅎ
ㅎㅎㅎ내가 멋데로 완전히 벗길수 있었는데 나중을 위해 봐줬다...멋데로야 언제 개코 아들 한번 보자...누나 이뻐다고 쫒아 다니면 골치 아프니까 교욱 잘 시키고 데려와랑...ㅋㅋㅋ
야~!!후기글 넘 잘썼다.깔끔한 마무리....영원한 친구로 기억속에서 지우지 않을께...ㅋㅋㅋ
음....4월쯤에 서울에서 벙개함 하거라.아니면 산행도 좋구....토리야!검정콩 먹으면 얼굴이 까맣게 되는거 아니가??
토리는 원래 피부가 하예서 검정콩 먹어도 꺼떡 없삼~~천년아 넘 자장면 먹지 마라 자장면 먹고 까메지면 어떡하노...ㅎㅎㅎ
역시 풍차는 널은마음과 친구들 채기나고 이슬도 많이먹지 못하고 우리친구들은 풍차와 같으면 두말할것없지??// 풍차 후기는 영원히 카패에 남을것이여"""""""""""""""그후유정이 아직도 있담 일이 잘안되네??/
기실아 정신 차리거라~~오늘 같은날 맘에 드는 색시 한명 있으면 사탕 한바구니 사서 구애해라...그래야 올해는 장가 갈거 아닌감~~~기실아 사탕 바구니 고마워~~~
풍차야~~ 경영마인드만 좋은줄 알았더만 글 좀씨도 보통이 아니네...사라살만 좀 가져가서 붙이면 완죤히 팔방미남인데 그치?? 너 덕분에 에너지 넘치는 즐거운 하루였다..친구란 좋은 약 이상으로 도움이 되는 존재라는걸 다시 생각케 하는 시간이었다 슬플때 슬픔으로..기쁠때 기쁨을 배가 시켜주는 울 친구들이 다 되장
풍차야~~4월달에 산행 하기로 했는데...그때 사라랑 토리랑 모네랑 너 몸보신 시켜줄께 기대해봐라~~
사라야 오늘부터 굶어야 하는겨~~4월 산행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막걸리도 먹고 싶고 풍차 마나님이 챙겨준 사과도 먹고 싶구~~~ㅎㅎㅎ
토리야~맛있는 막걸리 실컷 먹여줄께~~좋은 노래로 사라 귀를 즐겁게 해다옹
풍찬 좋겠다.사라,토리.....모네까징???풍차야 버겁지 않냐?
그려 수고혀따 풍차야.......담에두 또 솨라잉..^^
친구들 모두 정말 대단하슈 재미있고 영동 친구들이 한명도 안갔어 여기서 가면은 더욱 재미있고 글쓸이이 더 많아질텐데.....
고생 많았다.. 후기글두 맘에 쏙이네~~ 그런디 멍멍이 그시기를 못먹어서리 아쉬움이 남어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