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부회장 권오현도 사과했다!
삼성sdi, 백혈병 등 직업성질병 산업재해다!
삼성sdi 박상진사장은 즉각 사죄하라!
삼성전자서비스 故 염호석열사 시신탈취, 유골탈취, 연행 구속!
삼성족벌 이건희는 사과하고 책임져라!
지난 4월 말일에 이어 한 달이 채 못되어 울산 삼성sdi 사업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여름 더위가 한창이다. 5시간이나 걸려 내려가는 길은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삼성노동자들의 민주노조 건설을 촉구하고 백혈병 등 직업성질병피해노동자들의 산업재해 쟁취 위한 투쟁의 일환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퇴근투쟁을 전개하였다.
지난 5/14 삼성전자 권오현대표이사는 삼성백혈병문제 해결하겠다며 사과했다는 소식이 언론기사에 도배질되었다.
울산 삼성sdi사업장 재직 중 3명의 노동자가 백혈병 치료 중!
하지만 반도체공장만이 아니라 삼성전계열사에서 백혈병 등 직업성암으로 사망했거나 투병중이라는 사실, 그리고 울산 삼성sdi사업장에서만 지금도 3명의 백혈병피해노동자가 있고, 4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백혈병 등 직업성질병에 걸려 그 중 22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에서 삼성전자 사장의 사과는 울산 삼성sdi를 비롯해 전계열사의 직업성질병 피해노동자와 유족에 대한 사과와 보상 그리고 재발방지를 위한 협상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백혈병투쟁 외면하는 노사협의회, 삼성sdi 지회 반성하라!
오후 4시 반 경 남문 삼거리에 도착하니 바람이 선선하다. 깃발과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집회준비를 하고 그리 멀지않은 sdi사업장 입구를 바라보니 퇴근차량과 통근버스들이 줄지어 회사를 빠져나온다.
삼성일반노조와 삼성백혈병유족 정애정씨, 삼성족벌 한솔자본 해고자 정택교동지, 삼성sdi백혈병 피해유족 박형집어르신과 비인강암 피해자 김송희씨, 그리고 안태근씨가 오늘의 집회를 함께 하였다.
김성환위원장은 발언을 시작하면서 신하기인사차장 너는 언제 양심선언할 거냐고 하면서 지대위에서 삼성의 무노조를 위해 노동자탄압의 선봉에서 비인간적 만행을 저지른 것에 대하여 직설적으로 질타하고, 삼성전자 대표가 백혈병문제 해결하겠다고 사과했지만 sdi사업장에도 만연한 백혈병 등 직업성질병을 이야기하면서, 2년 가까이 1인시위하시는 고 박진혁씨의 아버님옆에 노사협의회 의원 누구 하나, 그리고 금속노조 sdi지회 누구 하나 함께 하지 않음을 규탄하였다.
삼성백혈병 등 직업성 질병 삼성그룹차원에서 사과하라!
백혈병피해유족 정애정씨도, 울산 삼성sdi에 민주노조가 건설되었다고 해서 기뻐했으나 2년 가까이 일인시위하시는 백혈병피해유족 고 박진혁씨의 아버님을 모른 척 하는 것을 보니 민주노조가 아니라 어용노조에 불과한 게 아니냐고 이야기하고, 권오현대표이사의 사과로 백혈병 등 직업성 질병에 대하여 삼성이 선의를 베푸는 듯한 제스처를 보이지만 7년 이상을 삼성경비들의 폭행과 고소고발을 당하며 남편의 명예를 위해 싸워온 끝에 삼성전자 대표의 사과를 과연 고맙다고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하였다.
삼성전자서비스노조에 대한 탄압은 삼성족벌 최후의 발악이다!
지난 18일과 19일 삼성전자서비스 고 염호석열사의 자결과 장례식장에서 경찰의 시신 탈취, 그것으로도 모자라 화장장에 경찰병력을 대거 동원하여 폭력을 자행하며 유골까지 탈취하고, 열사의 유언을 받들고자 이러한 만행에 알몸으로 항의하고 저항한 조합원등을 수 십 명 연행하여 결국 삼성전자서비스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등 3명이 구속되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삼성자본이 공권력을 동원하여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투쟁을 틀어막으려는 천인공노할 작태는 삼성족벌 최후의 발악이다!임을 폭로 규탄하면서 퇴근 투쟁을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