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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장원봉-바람재/ 한국의 100대 명산 50위]
1. 일 시 : 2011년 12월 8일 (목) 09:00 신양파크 호텔 집결 2. 위 치 : 광주광역시 북구, 동구, 담양군 남면, 화순군 화순읍, 이서면. 3. 동반자 : 산신령, 방울새, 김종호, 딸랑이 총무, 월계수님 부부(6명) 4. 산행코스 : 옛길3구간 들머리(장원3거리 09:20)-충장사 갈림길(09:31)-장원봉(10:00)-쉼터(10:27)-지산유원지 리프트카 상부역(10:33)-향로봉(팔각정10:40)-광덕사 갈림길(10:57)-낙타봉(11:41)-바람재(11:51)-치유의 숲(토끼등 쉼터 12:06)-점심(12:10~13:10)-증심교(13:50) 총 4시간 30분소요.
[특징/ 볼거리] 무등산은 전체적인 산세는 산줄기와 골짜기가 뚜렷하지 않고 마치 커다란 둔덕과 같은 홑산이다. 무등산의 특징은 너덜지대인데 천왕봉 남쪽의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의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이다. 무등산은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이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정상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널려 있어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도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 졌다. 특히 서석대, 입석대, 규봉의 암석미는 대단하다. 무등산의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무등산에는 증심사, 원효사, 약사암, 규봉암 등의 사찰과 산의 북쪽 기슭인 충효동에 환벽당과 식영정, 소쇄원 누정 등의 유적이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은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 근교에 해발 1000m이상의 산을 보유한 곳은 세계 유일의 무등산 뿐이다. 이처럼 소중한 무등산을 산악인이라면 아끼고 사랑해야 할 것이다. 모처럼 가까운 무등산을 찿기로 했는데 방가운 손님이 동행해 주셨다. 월계수님 부부 였다. 앞 줄 검정 자켓을 입으신 분이 우리 딸랑이 부대 총무인 정 감님 여사님이다. 오늘 산행 코스는 신양파크호텔 입구 장원3거리에서 시작하여 옛길3구간 코스를 따라 가다 충장사 갈림길 이정표에서 오른쪽 장원봉으로 꺾어 바람재로 간다(6.3km). 이 구간은 산행을 시작과 동시에 가파른 오르막 길이 이어지니 미리 몸을 풀고 가야한다. 힘든 대신 편백나무가 하늘 높이 쭉쭉 솟구쳐 있어 청량한 피톤지드의 향을 한 가슴 가득 마실 수 있다. 첫 이정표인 여기서 충장사쪽으로 좌회전하면 제4수원지, 덕봉, 충장사, 풍암정을 거쳐 광주호 수변공원까지 장장 13km의 거리를 가게 되는 무등산 옛길3구간을 타게 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좌회전 하게 되면 한 코스 더가면 장원정이 나온다. 여기서 다시 장원봉쪽으로 우회전하면 된다. 장원봉에 도착. 월계수님이 준비해 온 황토 군고구마에 도라지 배즙을 간식으로 냠냠... 정상에 국기봉이 있고 그 곳에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다. 우리 일곡산악회에 새로 가입한 김종호님이 열심히 따라 다니고 있습니다.(월계수님 뒤) 장원봉 정상 표지판. 목적지인 바람재까지 4km남았네요. 근데 하늘이 우중충허니 뭔가가 곧 쏟아질 것 같기도 하고...멀리 담양쪽에서는 천둥소리가 요란 하네요. 올려면 비대신 눈이 오라고 선배인 무등산 산신령님께 빌면서 발걸음을 옮깁니다.ㅋㅋㅋ~~ 첫 이정표에서 충장사로 타신 분들이 두번째 이정표인 장원정에서 우측으로 오시면 이 길로 합류 합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천둥소리에 다들 발걸음을 멈추고 걱정스레 하늘을 쳐다 봅니다. "걱정들 붙들어 매셔!" "내가 무등산 산신령 형님께 부탁해서 눈을 내려 주라고 했응께 어여 가드라고 잉!"ㅋㅋㅋ 제 말에 모두 한 바탕 폭소를 자아내고 다시 출발 합니다. 장원봉 못가 중간에 운동기구들이 놓여 있는 쉼터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아낙네들!!! 항상 보지만 볼때마다 너무 다정하신 잉꼬부부 월계수님과 옆지기님. 옛 추억이 아련히 떠오르는 지산 유원지 추억의 리프트 카! 아마 25~6년전에 첨으로 리프트 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와서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향로봉을 한 바퀴 유람하고 팔각정에서 파전에 동동주를 마셨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지금도 운행하는지 모르겠지만 참 그 땐 리프트카 타는게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시골서 관광버스로 단체 여행까지도 왔던...7080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이야기지요! 모노레일 역. 녹슬고 부서진게 아마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얼른 철거해 버리지 않고... 정상에 흉물스럽게 남아 있네요. 이곳 갈림길은 증심사 버스 종점 건너 유산각 옆으로 좁은 비포장 길이 있습니다. 광덕사(?) 가는 길 인데 커브 돌아 우측으로 뽕뽕계단을 타고 약 1시간 정도 올라오면 이 곳과 만나지요. 낙타봉입니다. 무등산에 낙타봉이 두 곳 있습니다. 하나는 여기이고 또 하나는 백마능선 중간에 우뚝 솟아 있는 봉우리 입니다. 여기서 바람재까지는 약 500m, 10여 분이면 도착 합니다. 다 왔네요. ※ 백마능선 / 장불재에서 시작하여 통신 탑 우측을 지나 화순 안양산 까지 이어진 능선을 말합니다. 낙타봉에서 바라본 동화사터와 중봉. 사진 중앙이 동화사 터이고 우측에 희미하게 철탑이 보이는 곳이 중봉 송신소 입니다. 바람재. 해발 470m 청풍대. 맑은 바람이 지나 가는 길목에 땀 흘리며 올라온 산객님들의 휴식처 입니다. 이곳 바람재에도 정신 나간(?) 개나리 꽃들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오늘 날씨에 저녁을 버틸 수 있을까요? 모두 동사할 것 같습니다. 무등산 2대 너덜지대중 하나인 덕산 너덜, 나머지 하나는 천왕봉에서 동쪽 규봉쪽으로 흩어진 지공너덜 입니다. 덕산 너덜에 얽힌 전설..... 토끼등 쉼터 우측 경사면에 조성된 편백림 휴식 공간입니다. 안내문에도 설명 되다시피 편백 숲의 피톤치드는 거의 만병통치약으로 불리울 정도로 효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지요. 여기는 공간이 협소하고 장성 축령산이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눈 방울이 한 둘씩 흩날리기 시작 합니다. 공팔 형님께서 선물 주신 군용 반합에 김치찌개를 끓이고 있습니다. 좀 전부터 갑자기 눈 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엄청 춥습니다. 빨리 끓여서 우리 부대원들 따뜻하게 밥을 먹이겠습니다. 보이시죠. 하얀 점들...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김치찌개 완성이요. 참고로 묵은 지는 종호 친구네 것인데 시원하고 사근사근 허니 엄청 맛있습니다. 하산 완료 했습니다. 월계수님은 깔끔쟁이 우후~훗 ㅋㅋㅋ~ 어느 커피 숖에 들려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에 다섯 시간 동안 꽁꽁 얼었던 몸을 녹여 줍니다. 더불어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공으로 만들어 걸어 놓은 새 집. 산 새들이 날아 올까? 궁금 하네요. 오늘 처음으로 우리 딸랑이 부대 산행에 동참 해주신 월계수님 부부와 추운 날씨에도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산행을 완주해 주신 딸랑이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고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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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
에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딸랑 한 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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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딸랑이 사단인께 딸랑 한줄이제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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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때나 피어난 개나리... 오늘 내린 첫눈...
얼큰한 김치찌개... 따뜻한 커피 한잔...
좋은사람과의 만남 ... 산신령님 오늘 참으로 행복하셨군요...
좋은사진과 글솜씨 즐감했습니다......
따뜻한 커피...정다운 사람들...정말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산신령이 있어 일곡 산악회가 행복하답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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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 (영광의제인 멘트임)![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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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
산신령 부대와 산행하면서 느낀점!
첫째: 남의 장점만 보임
둘째: 배려하는 마음
셋째: 행복해지는 느낌
성공은 행복의 또다른 이름이라고 합니다.
멋진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산신령님께 감사드립니다.
월 : 월계수님을 처음 만난 날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하여튼![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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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웠습니다. 앞으로도 가끔은 같이 산행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계 :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9월 천태산 정기산행 때...맞는가
수 : 수 많은 회원들 중에 단연 돋보이는 수려한 외모와 절제된 행동이 군계일학이었습니다.
님 : 님자있는 몸이라...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여성 횐님들의 아쉬운 한숨 소리.
........................약간 아부성 4행시인데 100% 진심입니다.
어제 같이한 산행은 정말
내가 느낀 점은 두분다 멋쟁이라는 사실...........절대 아부성 아니고 100% 농축액입니다![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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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산행과 후기.. 즐감 햇네요.. 우와. 군 찬합에 김치찌개라!!! 햐 맛나것다
천황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담에 혹시 같이 산행하게 되면 군용 반합에 김치찌게...꼭 대접해 드리겠습니다.![하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6.gif)
제가 준비를 못하면 제 칭구 명웅이가 대접해 드릴겁니다.
그러게요.. 산신령 당신을 취사반 반장으로 임명하노라!!! 축하해요
아따 왜그러셔유.. 난 그런것 한번도 못해보앗는디.. 아무튼 반장이니 앞으로 잘 모실께유..
그래유. 먼 반장이든간에 반장은 좋은것인게 열심히 할께유.![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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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에서는 버너 피울때 조심하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걸리면 알제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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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과거의 흔적을 답습한 산신량님 수고 많았네
추와죽겄는디 후환이 두려울 쏘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목숨걸고 피우는 거지.![흐흐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7.gif)
무슨 목숨까지.... 목숨걸지말고 눈치보면서 피우면 될건데.. 아무튼 조심하셔유..
여기서 초치는 말하나.........산에서 조리해도 되나요?
물론 안되지요. 그러나 예외는 항상 있다는 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실 기억해 주세여.![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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