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칙안내 https://cafe.daum.net/joonilyang/nu0R/505
오늘오후 정해진 스케줄을 소화하기위해 미술관에 갔다 왔습니다.
날씨가 넘 넘 덥네요.
빨리 시원한 미술관안으로 들어가야겠어요.^^
미술관 주변은 한적하고 푸르른 공원을 끼고 있어서 늘 아베크족이랑 아이를 데리고 산책나온 젊은부부들이 눈에 띈답니다.
미술관으로 올라가는 길
이번전시를 알리는 info가 서있어요.
미술관
전면에 공원이 자리잡고 뒤에는 보이지않지만 시원한 푸른바다가 있답니다.
우리나라 1세대 철조각가로써 추상철조각의 선구자이신 송영수의 (영원한 인간전)이 열리고 있어요
미술관정면의 측면입니다.
잔잔한수면이 잔바람에 일렁이고 움직이는 수면이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그안엔 철조각작품들이 여기 미술관이야. 라고 알려주는듯 ~~~
이번전시를 알리는 커다란 현수막이 미술관 전면에 걸려있네요
미술관 앞마당엔 꽤 유명하신분들의 야외설치작품이 있답니다.
몇작품 소개할께요.
이 작품은 이우환작가의 (관계항)이란 설치미술작품인데 일본 나오시마에 이어 고호의 활동지였던 프랑스 남부지방 아를에 이분의 미술관이 설립. 개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수년전 이우환미술관을 설립하려했으나 각계의 의견불일치로 실패. 다른나라엔 있는 이분의 미술관이 우리나라에 없다는... 이상한나라의 엘리스도 아니공..ㅠ
우리나라 1세대조각가중 한분인 최만린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어요.
이분른 이번전시의 주인공인 송영수작가의 서울미대 조소과 후배이자 동료입니다.
안에 들어가볼께요.
이번전시에 대한 안내가..
전시된 작품이 상당히 많지만 2작품만 함께 보도록 해요^^
작품..새
송영수작가는 한국전쟁이 나던 1950년에 서울미술대학 조소과에 입학하고 전쟁과 그후에 일어나는 사회변화를 고스란히 젊은나이에 겪은분이어서 그분의 작품엔 생명에 대한 안타까움과 맘껏 펼칠수 없었던 젊음의 애환등이 작품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답니다.
보통 새란 하늘을 통해 공간이동을 하는 존재로 자유와 희망을 상상합니다. 하지만 송영수의 작품속
새는 길다란 고개가 꺾이고 뼈만 앙상히 남은 날개가 비상할수 없는 슬픔을 나타낸답니다 . 시대성을 읽을수있습니다.
작품.대립
이작품도 날수없는 어린 2마리의 새가 강한 상대를 향해 대립하는 형태로 강자에게 힘없이 당하는 약자의 고통을 통해 민족의 애환을 보여주고 있어요.
석고작품들도 많은데 보존을 위해 작가사후에 청동으로 다시 제작된 작품들입니다.
작가가 활동하던 시기가 전쟁과 사회격변기라 작품에 쓸 재료를 구하기 어려워서 작가는 미군들이 버리고 간 폐드럼통을 자르고 펴고. 두드리고 용접해서 작품에 사용 했는데 그의 작품을 위한 재료에는 그시절 어려웠던 시대가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는 작품구상을 위해 한시도 스케치북을 손에서 떼지 않았는데 얼마나 많은 스케치를 했는지 사후 정리하는데 2트럭분의 스케치북이 나왔다고 합니다. 현제 남아있는 스케치북은 약 1500권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구상과 고민을 했는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방엔 송영수 작가의 발자취를 들여다볼수 있는 아카이브방입니다.
이곳엔 시대별로 그분의 작품사진과 논문자료등이 있고 작가를 소개하는 미디어물과 부인의 인터뷰자료도 있어서 작가를 이해하는데 많은도움이 됩니다.
자료집 뒤지다가 카페에 간단히 올려봅니다.
첫댓글 보기 힘든 작품을 미술관이 아닌 카페에서 볼 수 있다니...너무 잘 봤고 좋은 작품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
요즘은 전국 어딜가나 미술관과 박물관이 많아졌어요
문화생활이 예전에 비하면 생활속에 들어와 있네요. 우리맘속에 준일옵뽜가 자리잡고 있지만 가끔은 공기도 마시고..ㅎ
화창한 날 함께 미술관 다녀온 느낌입니다~^^
모르던 작가들도 알게 되고 이우환님의 설치미술에 대해선 몰랐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우환작가는 우리나라보다 다른나라에서 더 많이 알려져있답니다.제가 몇년전 일본 나오시마섬에 갔을때 프랑스인들이 리우펀뮤지엄( 이우환을 그들은 리우펀이라발음) 보러 왔다고 해서 놀란적 있어요.
이우환은 단색화가이면서 설치미술가십니다.
숨님 에너지 짱이어유ᆢ
어딜 글케 다니는거요? ㅋ
덕분에 좋은 구경 잘 했슴다.
ㅎㅎ 네. 일이 있어 다녀왔어요.
미술관 갔다가 오는길에 묭실에 들러서 머리도 댕강~ 자르고 들러왔네요. 날이 넘 더워요. 맛난거 많이 드시고 건강유의하세요
@숨을쉴수가없어 댕강? 더울 땐 매는게 젤인디ᆢㅋ
요새 넘 덥더라구요. ㅠ
건강한 모습으로 담날 만나용ᆢ
감사 합니다^^
편안하게 집에서 미술전을 보았네요!
설명까지 곁들여서...
설명하려니 넘 많아서 2점만 아주 간단히 써봤어요.
집으로 찾아가는 미술관 됬네요.ㅋ
귀에 쏙쏙 들어오는 큐레이팅까정 -- 멋진 미술작품 안방1열에서 감상하다니.... 최고입니다 👍
심심해서 공부도 할겸 올려봤어요. 더울땐 방구석이 젤이네요.
좋은 작품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나오시마에 이우환님 작품을 보러 갔었던 추억이...
돌아가는 버스를 놓쳐서 간신히 택시타고 배타고 숙소로 돌아왔던 추억이~♡
아. 그러셨군요. 전 나오시마섬 베네세하우스에서 1박했는데 럭셔리해서 지금도 잊을수없는 추억이 됐어요 .
때가 되면 다시한번 가봐요.우리^^
@숨을쉴수가없어 그러자구요~
몇번을 갔었지만 섬에서 자지는 못했어요~
잘 읽었어요. 쏙쏙 들어와요
네. 준일이 옵뽜야 보다가 잠시 숨 돌려봐요.
준일님의 제니들은 어쩜이리도 다양한 재주를 가진분이 많은지,.역시 그가수에 그팬,,눈이 있는자만 보석을 알아보지요,,은근 뿜뿜~~
양준일 카수. 저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따라갈순없지만
늘상 함께해요.
@숨을쉴수가없어
덕분에 집에서 편하게 보앗습니다요
미술관도 열정없음 가기 힘들지요
감사해유~~~❤️
네. 미술관을 좋아해서 어딜 가던지 들러두는 코스가 됐답니다.^^
요즘 날씨가 장난 아니게 더워요
가만히 앉아서 미술관 좋은작품세계 잘 알지 못했던 작가님도 알게되고
직접 가야만 볼수있는 멋진 작품도 보고 오늘 눈과 뇌가 호강하는 날이네요 감사합니다
오늘 넘 고생하셨어요
미술관안은 시원해서 오늘처럼 뜨거운여름엔 작품감상도 하고 피서도 하고 일석2조죠.
오늘 멋진 작품은 방구석에서 만나네요
새ㅡ 특히 눈에 들어 옵니다
네. 송영수작가는 새를 소재로 작품을 많이 한 작가에요. 시대적으로 불행했던 세대였고 날지못하는 새로 자신과 조국을 표현했답니다.
@숨을쉴수가없어 관심가지고 보고 싶어요
첫느낌이 강렬하게
확~
송ㆍ영ㆍ수 님 기억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