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15살..
중2..
아주 좋은 나이지.. ㅋㅋ
오늘도 변함없이 나는 내 사촌인 유진이와..현수 형과 함께
등교를 한다..
학교 앞에 거의 다 와가는데..
우리 학교 앞에 왠 검은 벤츠 한 대 가 있다..?!
차 안에서 누가 내렸는데...
내린 사람은.. 내 또래 여자애다..
이쁘게 생겼다..
더 보고 싶었지만.. 유진이가 끌고 가는 바람에 아쉽게 지나쳐
교실로 올라왔다..
가방을 내려놓고 잠을 청하고 있는데.. 교실이 무지 소란스럽다..
씨발.. 머야..?
고개를 들자.. 보인건.. 아까 그 여자애다..
교복이 다른 걸 보니.. 전학 왔나보다..
저 .. 교복.. 어디서 많이 봤는데...??
아무튼.. 저 애.. 무지 이쁘다..
쉬는 시간..
역시나.. 사내놈들이 그 애 주위로 몰려든다..
나도 힐끔 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풋..
귀엽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계속.. 그 애만 쳐다봤다..
순수함이 뭍어나는 애.. 너무 이쁘다.. 이런걸.. 첫눈에
뻑간다고 하는건가..? ^/////^
수업이 끝나고..
용기를 내서 말을 걸어봤다.. 아마.. 처음일꺼다.. 내가 유진이와
성희를 제외한 여자애한테 먼저 말을 건것은..
처음에는 당황한 눈치더니.. 나중에는 날 보고 이쁘게 웃어줬다..
너무.. 이뻐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다행히.. 유진이가
내 머리를 한대 갈겨줘서 정신 차릴 수 있었다..^^
이름은.. 성지윤..
나이는 당연히 나와 같고.. 성격은 생긴 것 만큼 착하고 이쁘고
순했다.. ^^ 지윤이가 전학 온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간다..
유진이와.. 성희와 친해져서 나와도 자연스레 친해졌다.. ^^
그리고.. 수혁이 형과도.. 현수 형과도.. 솔직히 이 점에서는
좀 불안하다.. 수혁이 형은 잘생기고.. 매너도 좋고.. 성격도 참 좋다..
천하의 김유진을 변화 시켰으니까.. 그리고.. 인정하기 싫지만..
우리 형인.. 현수 형도.. 성격 빼면.. 다 좋다.. ㅡ.ㅡ^
집에 가는길.. 지윤이는 일이 있다고 해서 먼저 가고.. 우리 다섯이서
집에 가고 있는데.. 수혁이 형이 말을 했다.. 지윤이 인기 많다고..
얼굴값한다고.. 인기 많은 건 좋은데.. 얼굴 값 한다니..? 왠지
비꼬는듯한.. ㅡ.ㅡ^
살짝 흘겨줬더니.. 수혁이 형이 계속 말을 이어간다..
오늘.. 점심시간에 나하고 같은 학년 아이가 고백을 하는 걸 봤다고..
그리고.. 자신과 같은 반에 있는 놈들도.. 지윤이를 눈독 들이고 있다
고.. ㅡ.ㅡ++ 불안하다... 지윤이를 눈독 들이고 있는 놈들 중에서..
만에 하나.. 이상한 짓거리를 하는 놈이 있다면...?
끔찍하다.. 그리고.. 더 불안해진다.. 지켜줘야겠다...
처음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놈들이 있는 이상..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다.. 내가.. 지켜줘야지.. ^^
오늘은.. 지윤이한테 .. 내 마음을 전하기로 한 날이다..
유진이는 언제 눈치를 챘는지..아침부터 힘내라고 한다.. ㅡ.ㅡㆀ
이럼 더 부담되는데.. 혹시라도.. 차이기라도 하면.. 어쩌지..
그럼.. 다시는 .. 얼굴 못 볼텐데.. (__) 갑자기... 기운이
쭉 빠진다..
점심시간... 유진이가 성희와 함께 형들을 데리고 사라졌고..
우리 둘만 남았다.. 할말이 잇다고 말을 꺼냈다..
나를 쳐다본다.. 그 순간.. 내 머릿속이 하예졌다..
어제 .. 밤새워 외웠던 그 많던 고백의 말도 사라졌다..
눈을 질끈감고.. 그냥 말했다.. 우리 사귀자.. 라고..
아무소리도 안 들린다...?!
눈을 떠 봤다.. 지윤이가.. 살며시.. 미소 짓고 있었다..
나.. 차인거.. 아니야....?
너무 기뻤다.. 그래서.. 지윤이를 안고 방방 뛰었다.. ^^;;;
오늘.. 천하의 박현빈.. 안 하던 짓 하느라.. 스탈 다 구겼다.. ㅡ.ㅡㆀ
하지만.. 오늘이.. 세상에서 젤 행복한 날일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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