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까만 교복에 검은 챙 모자를 쓰고 학교 가는 친구를 담장 너머 숨어서 보고 흘린 눈물이 두뺨을 적실때 가난이 싫었고 가난을 아르켜준 엄마가 미웠다.<br><br>할미꽃 진달래피든 동산에<br>솔방을 줏어담은 가마니를 들쳐 메고 비탈진 산길을 내려 오면서 홍도야 울지마라를 목청껏 부르며 <br>마음을 달랬다..<br><br>놀고먹는게 백수라는걸 눈치 차리고보니 나도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들어 취직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이곳저곳을 알아보고 찿아든 곳이 부산의 어느 공장..<br><br>기초를 배우고 기술을배워 대구로 이동 <br>책가방 대신 연장 가방을 들고 열심히 배운 기술로 돈도 벌고 알파벳을 몰라 물어보는게 챙피해 야간 학원을 등록하고 2년을 영어 한문 펜글씨를 배웠다<br><br>어줍잔케 배운 영어에 읽을줄도 알고 뜻도 알듯할때 노래도 국산 노래가 아닌 외국 노래도 들리기 시작 했다..<br><br>노래가 귀에 익을때쯤 몸이 근질근질 함을 느낄때 그것이 서양춤 이라는걸 알았다..<br>일명 Twist 삼각춤 개다리춤 이라는 춤<br><br>때맞춰 장발에 나팔바지에 흔드는 춤은 우리 나라 산업 역꾼들의 세대를 서양 문화에 빠지게 한것이다..<br><br>이에 길손도 유행을 선도하는 역군으로 윗남방 단추 50개로 장식 하고 엉덩이에 걸친 나팔바지 22인치에 줄무늬 운동화..<br><br>연 하늘색 Japan 야외 전축은 필수 당시 가격이 15.000원? 한달 월급을 털어야 살수 있는 전축이 내손에 들려 있었다..<br><br>남자기숙사 꼴통들의 집합소 당연 춤을 주는 껄렁이도 있었다..<br>열쉼히 삼각 스텝을 배우지 않았든가..<br><br>봄날부터 딋산 양지나 금호강둑 아래는 야외 독설무대가 될수밖에..<br>관중? 당연 아가씨는 필수..<br><br>화려하고 꿈많든 젊은놈 하나는 그렇게 소싯적을 보냈고 지금은 사교춤을 배우지 못하고 배우지 않았든것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br><br>왜냐구요?<br>춤추고 노래했으면 강남 제비나 향촌동 꽃재비가 되어 지금쯤 술이나 마약에 찌들어 비참한 노년이. 됬을테니까요 <br>그리고 오늘날 글을 쓰고 점잖게 익어가는 황혼의<br>길손이 되어 노년을 준비 하니까요..<br> <br>긴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br>요즘 경기가 바닥을치고 있어 밤에 길손도 어렵지만<br>그래도 열쉼 하느라 오늘도<br>밤길을 달려 옥천으로 갑니다</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tclI/bdbb26fb970c1ad6255917cd009dd87e26838eb3"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tclI/bdbb26fb970c1ad6255917cd009dd87e26838eb3" data-origin-width="720" data-origin-height="1280"></div><p style="text-align: left;">다이야 몬드 스텝 트위스트<br>명곡 ....<br><br>The Venturea - Shanghied twist<br><br>Wooly Bully - Sam the Sham & The Pharaohs<br><br>Tom Jones - Keep On Running<br><br><br>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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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오늘 우리 길손님의 어린 시절에 관한 이야기.. 그 두 번째 글이 올라왔군요?^^ 예전 우리 어렸을 적엔..왜 그리도 다들 사는게 힘들었는지~~~~~~~ 물론 도회지 사람들이야 안그런 분들도 있었겠지만..ㅋㅋ 저도 고향이 강원도인지라..참 어렵게 살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거든요.. 철없던 그땐 부모님 원망도 많이 하기도 하고..ㅋ 지금에서야 지나고보니 추억이란 단어로 포장이 되지만.. 그때는 다들 아마 시골 태생은 길손님과 비슷한 처지~~~ㅎㅎ 암튼..그래도 다행이..춤선생(?)..제비(?)가 되지 않았음이 얼마나 다행이어요~~~ 그래서 이렇게 또 고운 인연으로 뵙게 되고..^^ 가만히 올려주신 글을 읽다 보니..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마치 내 이야기 같다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거에요..ㅎ 오늘도 시간여행 잠시나마 또 떠나본 시간입니다 감사드려요..길손님~~~~~~~ ^^ 비록 저는 몸치라 춤은 못추지만..흥은 살아 있기에.. 고개 까딱..어깨 으쓱하며 잘듣겠습니다..ㅋㅋ 청하신곡 잘 들으시고.. 오늘도 야간운전 하셔야 할건데.. 늘 안전운전 하셔요~~~~~~ 동행 고맙습니다..^^
첫댓글 길손님!~~
지나온 이야기지만
선뜾 하기 쉽지 않은데
이리 글로 주셨군요~
그때는 식구는 많고 돈버는 사람은 없고 하니까
그리 힘들게 살은 분들이 많지요
그래도 지금 이리 즐겁게 사시니
그러면 되신겁니다 ㅎ
신나는 청곡 함께 들어요^^
길손님 반갑습니다
어째 윗글이 나같기도 하고
아님 길손님 인가?
암튼 가슴에 와 닿네요
장거리 안전 운전 하시고
좋은 시간에 만날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섬진강휴게소 부산방면에서~~~
흐음~~~~
오늘 우리 길손님의 어린 시절에 관한 이야기..
그 두 번째 글이 올라왔군요?^^
예전 우리 어렸을 적엔..왜 그리도 다들 사는게 힘들었는지~~~~~~~
물론 도회지 사람들이야 안그런 분들도 있었겠지만..ㅋㅋ
저도 고향이 강원도인지라..참 어렵게 살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거든요..
철없던 그땐 부모님 원망도 많이 하기도 하고..ㅋ
지금에서야 지나고보니 추억이란 단어로 포장이 되지만..
그때는 다들 아마 시골 태생은 길손님과 비슷한 처지~~~ㅎㅎ
암튼..그래도 다행이..춤선생(?)..제비(?)가 되지 않았음이
얼마나 다행이어요~~~
그래서 이렇게 또 고운 인연으로 뵙게 되고..^^
가만히 올려주신 글을 읽다 보니..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마치 내 이야기 같다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거에요..ㅎ
오늘도 시간여행 잠시나마 또 떠나본 시간입니다
감사드려요..길손님~~~~~~~ ^^
비록 저는 몸치라 춤은 못추지만..흥은 살아 있기에..
고개 까딱..어깨 으쓱하며 잘듣겠습니다..ㅋㅋ
청하신곡 잘 들으시고..
오늘도 야간운전 하셔야 할건데..
늘 안전운전 하셔요~~~~~~
동행 고맙습니다..^^
오늘은 목적지는 옥천이군요
야간운전은 더 힘드시죠
우야던둥 안전운전 하세요~^^
어린시절 남자라면..
다들 저런 경험 한적이 있을거여요..
다만 그 기간이 짧으냐 길게 가져 갔느냐의 차이겠지요..
전 아주 짦게 맛만 보고는 바로 끊었어요..ㅎㅎ
옛날 생각에 빠져봅니다
지난 번에도 옥천에 가신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자주 가시는군요.
아니면 다니시는 길에 옥천을 지나가시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암튼 조심조심 운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