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은 나의 고향같은 곳이다.
우리 엄니가 제일 큰 어르신이 된 관계로 구정때 시골에 내려갈 필요가 없는 나는 고향같은 낙원에서 4일을 보냈다.
목요일(구정 전 날)에는 예쁜 동생들이 불러줘서 춤을 출 수 있었고,
(남자도 여자도 별로 없었음)
금요일(구정 당일)에는 부킹이 우선적으로 나를 점지해주사 가슴 크고 호방한 누님의 전화번호도 얻었으며,
(오후 4시부터 여님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음)
토요일에는 부산에서 온 여님 둘(한 명은 48살, 한 명은 53살)에게 춤도 가르쳐주고, 예의 그 나이트에서 난장도 깠다.
물론 일요일도 낙원에 출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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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슬러 올라가서 토요일...
그대님과 함께 낙원에 도착한 것은 12시반이었다.
기왕에 먹는 밥이다. 우리들의 놀이터 콜라텍이 장사 잘되라고 우리는 낙원에서 밥먹는걸 즐긴다.
점심을 먹고 1시반경 들어갔다. 1시간 넘게 춤추다 보니까 3시도 안됐는데 벌써 사람이 꽉 찬다.
역시 낙원이었다.
그 다음부터는 주구장창 먹고 마시고의 연속이다.
그런데 이 날은 아는 사람도 없고해서리 7만원 정도 밖에 안나왔다.
혀튼간에~
저녁에 부산 여님 둘이 올라와서 우리랑 합석을 했다.
나는 그대님께 양해를 구하고 한 명씩 잡아봤다.
시간을 보니 6시반경이었다.
53살 여님은 지난달에 부산에서 잡아 봤을 때보다 일취월장해 있었다. 이미향 사부님께 배우고 있는데 잘 배우고 있는 느낌이었다.
48살 여님은 김해에서 왔는데 참으로 고왔다. 특히 몸매는 완전히 쭉빵이었다.
춤 배운 적은 아주 예전에 자이브를 조금 했고, 지금은 방송댄스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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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말의 낙원은 다섯시반에서 여섯시 사이에 1차로 솥뚜껑부대가 빠지는데 이 날 따라 명절증후군을 완전히 불태워 없애버릴려고 발광을 하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그나저나 이 여자...!
얼굴도 이쁜데 몸매까지 착하고 게다가 춤에 대한 감각이 장난이 아니다. 같이 온 언니보다 더 부드럽게 육박을 도는건 물론이고 장난삼아 네바퀴 돌려봤는데 정확하게 도는 것이었다.
춤의 여신이 있다면 아마도 이런 모습이었으리라...
그건 그렇고...계산도 다 끝나고 이제 집에만 가면 되는 그런 타임이었다.
예의 그 형님이 술한잔 같이 하자고 끄는 것이었다.
우리는 좋다고 합석했다.
그러다가 의기투합해서 3층의 노래방엘 가기로 했다.
여기서부터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ㅋ
암튼간에 노래방 니가 내면 형이 족발 사겠다는 말에 노래방을 정리하고 우리는 1층 족발집엘 갔다...고 한다(여기서부터 필름 끊긴 것 같다)
좌우지간~
최악의 경우 족발집에서 끝냈어야 했다.
나이트 가자는 형님의 제안에 그대님이 열받아 집으로 가버린 것이다.
나는 붙잡는다고 뛰쳐 나갔다고 하는데 그건 기억에 없고 좌우지간 어찌어찌 정신을 차려보니 나이트클럽이었다.
그 때...!!!
폰을 꺼내보니 엄니로부터 착신이력이 7건이나 있었다. 그야말로 좃됐다 싶었다.
울 엄니 빡친게 틀림없다.
그리하여...나는...(거의 본능적으로) 사태수습을 위해 택시를 타고 그대님 집으로 갔..
간 것 같다.
존나게 빌고 또 빌은 기억은 생생하니까...ㅋㅋㅋ
아참~ 이 글 읽고 괜히 그대님에게 일러야지 하는 사람이 있다면 관두는게 좋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니까...왜냐하면 난 있는 그대로 다 말하는 사람이니까 말이다.
암튼간에~~~
그 난장을 죽인 다음날 일요일...
또다시 그대님과 낙원에 들어간 것은 1시반경이었다.ㅋㅋㅋ
일찌감치 플로어에 들어간 우리는 널널한 곳에서 마음껏 춤을 췄다.
전날 잘못한 것도 있고 해서 ㅋ 그야말로 존나 열심히 춰드렸다.
그 결과...
나으 춤이 몹시 마음에 드셨는지 먹고 싶은거 맘대로 시키라는 어명이 내려졌다.
앗싸~^^
토요일에 이어 존나게 먹꼬 마시고 하는데...
4시경에 그대님 친구 세 명이 들어왔다.
자연스럽게 여자 4명이 합석을 하고 먹고 마시는 사이에 나또한 자연스럽게 플로어로 들어갔다. 다른 사람하고 한 춤 추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어머~!!!
마침 그 때 김포서연님이 보여서 잽싸게 끌고 들어갔는데 이건 뭐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닐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겨우겨우 붙잡은채로 별 휘겨도 사용 못하고 네다섯곡만에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주말 3시~6시 사이의 낙원은 낙원이 아니라 아수라장이다.
입장제한을 하든지 해야지 입구에서 듣고 있자니 나가는 사람들마다 춤을 못추겠다고 원성이 자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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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에서 밥먹은게 햇수로 3년이다.
3월 1일에 사람들이 밀려올게 뻔히 보이는데 모임을 할 수 있을까 사실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월요일 아침에 낙원 사장님께 문자를 드리고 1시에 시작하고 5시에 밥을 먹겠으니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12시경에 전화가 와서 그렇게 해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한다고 공지를 올렸는데...
오후 5시경...
곤란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뭐 다투고 할 것도 없이 다른데 알아보겠다고 했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하라고 해도 너무 혼잡해서 춤은 커녕 앉아 있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이 모든걸 다년간의 경험으로 미리 눈치깠어야 했는데 나는 그러질 못했다.
그리하여 할 수 없이 오늘 아침에 금마차쪽으로 전화를 했는데 마침 그 날 다른 모임이 있어서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 달 건너 뛰고 싶었는데 휴일날 춤추러 가고 싶은 회원님들 맞이해야 한다는 햄릿 회장님의 질타격려에 힘입어 마지막 보루인 영번지에 부탁을 드렸고, 재가를 받았다.
집없는 설움...뭐 그런건 아닌데 괜시리 회원님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것 같아서 너무나도 죄송하다.
- 3월 1일 서부모임은 오류동 영번지에서 오후 1시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3월 모임 한달만 바꾸는 점 이해해 주시고 협조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기왕에 참석하시는 분들은 식사준비와 간식준비를 위해 참석 댓글 부탁드립니다. 매달 점쳐서 참석 인원 파악하는 것도 이제는 지쳤습니다 ㅋ -
첫댓글 낙원텍
구구절절 사연이 어린 곳이군요
설 전날 우리 만났지요.
우리 학원팀들 그날 텍에서 먹고 마시고 횟집으로 가서 술 많이 먹고 노래방까지...휴
춤꾼들이 모이는 곳에 사연이 없으면 안돼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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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돼지털 낙원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익산, 낙원 콜라텍~
의정부, 낙원 콜라텍~
안성, 낙원 콜라텍~
청주, 낙원 콜라텍~
네 맞습니다. 제가 말하는 곳은 구로 낙원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김가빈[휴식 모드]
옛날에
남성 1명에 여성10명은 완전 뻥이구요! (85년경 그때 배웠으니?)
잘해야 6:4정도, 서서히 역전되던 시기였습니다.
그전에는 모르겠구요!
91년도에 수원 장안카바레에 갔는데 의자에는 남자만 앉아서 빈자리 없었구요, 여자는 한명도 없었음,
남자는 나이들어서 정년퇴직하고 백수가 많아서 그대로고.
남자 백수니 여자는 돈벌러가니 숫자가 부족한듯(만고 내생각)
물론 개중에는 남자에 상처받고 춤 끊은 여성도 많을듯,
지금도 남자가 많은듯 하나 자세히 보면 6:4~7:3(거의 아님)
밖에 앉아있는 남자가 훨 많지만 플로어까지 계산하면 거의가 6:4정도?
@김가빈[휴식 모드] 공단 라틴 텍도 남자가 많음 ~
요즘 여님들 드럼 골프 수영
이제 봄 되면 산으로
춤 쪽은 남자들이 주머니 사정도 않좋고
맨 여자한테 얻더 먹으러 하니 ~~
아마도 여자분들이 하나둘... 그래도
댄포는 젊은 남자들이라도 많지...사교쪽은 맨 ㅎㅎ
@김가빈[휴식 모드] 연령대 춤 지갑 메롱ㅡㅡ 완전 공감
여자나 만나 맨거시기 할생각뿐 ~돈도 푼도 쓰면서 ㅋ
젊은 사람들은 쿨하고 쓸때 확시리 ...
@김가빈[휴식 모드] 가빈님,,, 설날 잘보내셨지요?
옛날에 1985년도 쯤 내가 처음으로 춤방 출입했던,, 카바레만 있던시절,,,,
여님이 남님보다 많았지요,,,수준있고 젊고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여님도 많았고,,,,, 그시절 여님들의 운동이나취미 생활은 고작 사교춤, 골프 정도,,,,그당시 골프는 최고급 운동이라 많이 안하고,,,지금은 울 여님들이 즐길수있는게 너무 많지요,,, 휘티니스는 기본, 골프도 대중화, 수영,쇼핑몰이나 구청,동사무소의 문화센터에서 각종 프로그램등,,, 이제 사교춤세계는 늙고 사양문화지요,,,이 팔봉이 보세요,,, 30대초반에 춤세계 입문해서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으니,,,,
지금은 다 늙고 오갈때 없는 분들이 춤방 다닙니다
@가브리엘장 옛날에는 토요일이나 연말에 강남쪽카바레나 무학성가면 남,여 젊고 멋쟁이들 많았지요
해마다 연말되면 좋고 사이즈 맞은분 만나서 즐겁게 지낸 기억이 생각 납니다,,,,
그때는 돈도 흔했는데,,,
@김가빈[휴식 모드] 지금은 젊고 여유있는 여성분들 춤 말고도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이 넘 많읍니다
글구 요즈음 고급제비들 거의 없어요,,,, 그당시 해바라기 만원짜리들 성업했고 거기에 젊고, 멋진 고급제비들 많았지요,,,여님들이 돈써도 아깝지않은,,,,,,,, 근데, 다들 사라졌지요
이제 댄포든 사교든 다 사양문화 입니다
설날 아주 춤방에수 죽돌이가 되었고만![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기지![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적당하게
술이 웬수야
서부모임 대박 나고
휴일이라 대박이 나겠다.
뭐든지 적당히가 제일 좋은데 그게 또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 까도남님 올라오셔 잠시 얼굴뵙고
사교 3곡하고
나의 나와바리 공단텍으로 고씽
사이탕님 이쁜 여님과 욜심히 추시는것 봣음 ㅡ
까도님은 바로 비행기로 내려가시고 ㅎ
저도 하늘로망님이 저 부르는 소리 들었습니다 ㅋ
처음엔 아는 척 할려다가 아는 척 하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지나쳤습죠~^^;;
수고가 많구만!
모임 대박 나시길~~~
꼭 가보고싶은모임이지만!
갈때가 있을겨?
언젠간 마주칠...아니 뭐 아무데서나 만나면 되는거죠 ㅎㅎㅎ
설 명절 후기 잘 봣뜸 ~ ㅎ
설 쇤 주말이 그토록 대단 ?
나야 모 대구는 안가봐 몰지만
여기도 그랫겠구나,, 미뤄 짐작^^
아오~ 완전 전쟁터였습니다 ㅋㅋㅋ
댄스로 똘똘 뭉쳔진 사이탕님
연휴내내 댄스로 부럽습니다
우린 연휴때는 끊었는데ᆢ
올해는 끊어야지 했는데 그게 잘 안되었습니다^^;,
요즘은 여자들 골프쪽으로 ...
춤은 그다지 쫌생이 남자들
보기싫다고...ㅋㅋ
ㅋㅋㅋ 그럴수도요~^^
@사이탕 (서부)
그래도 사이탕지회장님은
여러모러 능력 좋으시니...
걱정 없으시죵~^^
공단텍은 어디에 있슴니까
구로 디지탈에는
낙원
서울
123
이렇게 세군데를 알고 있는데 ㅡ
4곳입니다.
@바람돌 한곳의 위치가
따로 떨어진듯한데 찾을수 있도록 부탁 드림니다 담에 가면 꼭 찾아 보려구여
실은 오늘 123에 갔었슴니다
@온도리(부산) 구디역 6번 출구 나오셔서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횡단보도가 나옵니다. 그거 건너면 바로 왼쪽으로 큰길 횡단보도가 있는데 건너편에 롯데리아가 보일겁니다. 그 건물 지하 2층입니다.
@사이탕 (서부) .땡~~지하2층 ㅎㅎ
@하늘로망 (인천) 아 그렇군요 ㅎㅎㅎ
@사이탕 (서부) 감사 함니다
오늘 한번 찾아 봐야지
@하늘로망 (인천) 부산 분이시니 만나면 한손 부탁 드림니다 25일 중앙정모에 참석 함니다
지회장님으로서 모임땜에 수고가 많으세요
오류동 모임 대박이 보입니다
사이탕 지회장님 화이팅~
은향 북부지회장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조금 늦더라도 회의시간에는 맞춰 가겠습니다.
모임 참석은 사전 연락 주심이 가장 좋읍니다.
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