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3.├───────¿이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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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여러분은 모두 운동장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다시한번-]
''아,씨팔. ''
''뭐여, 무슨 아침 조회를 이렇게 자주해!!''
''잔말말고 나와, 아우,썅''
으구,
저,저 밉상들.
쯧쯔.
쨋든 나오라고 방송까지 힘들게
해주셨는데 나가야지.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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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아아.
햇빛은 쨍쨍.
가을 날씨가 왤케 덥냐, 아,짜증나.
''상혁아, 나 더워''
''어쩌라고! 나도 더워-!''
''미친놈. 나뻤어''
''아,더워.''
젠장맞을.
진짜 덥다.
제기랄.
[크흠- 반가워요,학생여러분]
교장의 목소리.
이런 태양이 두개다.
''태양이 싫어♪태양이 싫어,♬''
옆에서 힘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은호.
드디어 미친게지.
여튼 ..
[에, 오늘 우리 학교에 경사스런 일이 생겼답니다-]
예에,어련하시겠어요.
급식비 내렸어요??
[우리 학교에서 학생부부가 탄생하게 됬답니다-]
예에,학생부부요.
좋겠네요, 어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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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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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기랄,
학생부부라 함은
나랑 해이를 말하는거 아냐!!??
[자, 2학년 3반 유해이군, 2학년 3반 한이빈양. 나오세요]
제길!!!!!!!!
미친!!!! 이게 어떻게 된 일인거야!!
''한이빈, 언넝 나와''
''해이야~!!''
''하아.....''
해이마저 나가버리고.
이런, 나도 나가야 하나.
제기랄.
이 아줌마 또 무슨 짓을 꾸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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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운동장에 서잇는
아이들이 개미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는게 모두 보이는
단상위.
그 태양 넘버 투를 마주보고 서있다.
''자- 우리 학교 개교 이래 첫 학생부부를 위해서''
힐끔 뒤쪽을 보는 교장.
뭔가 박스가 있다.
커보이는데.
뭐지??
''학교에서 살림에 보탤수 있도록 -에, 김선생님. 가져오세요''
체육선생님 두 명이 낑낑대며
가져온 박스.
해이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 잘 써주시기 바래요''
-촤악
드디어
박스를 덮고 있던 천이 사랴략
벗겨지는 그 순간!!
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세탁기!!!!!!!!!!!!!''
-_-
세탁기였다.
은나노99.9% 살균 트름 세탁기.
순간 전교 학생들도 놀라서.
눈이 땡그래지고 .
나와 해이도 물론!
''이,,이거 뭐예요?''
''자, 우리모두 첫 학생부부에게 행복을 빌어줍시다!''
-짝짝짝~!
우렁찬 박수소리.
=_=
난 숨고 싶다구요!!!
잇힝 *-_-*
오랫만,
요즘 슬럼프 ㅜㅜ
알랍 코멘♥
첫댓글 재밌어요 ㅇ.ㅇ !
재밌어요 > _ < !
어이 없음 ~ ㅋㅋㅋㅋㅋㅋㅋㅋ 왕 재밌음 ~~~~~~~~~~~
ㅋㅋ 재밌어 ㅠ 빨리 써봐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