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미쳐 돌아갑니다...[월팍의 유료화]

[깻잎낭자]

http://www.metro.gwangju.kr/phps/board/board_srh.php?b_code=FREE2002&m=050101000000&l=KOR&d=000
광주시청 시민자유 게시판 링크


http://www.dc21.or.kr/joinyard/free/free_list.jsp?sub=jo_free&menu=jo
광주서구 국회위원 정동채 자유게시판

월드컵 경기장 유료화에 대해 광주시에 바란다.

1. 수익사업의 배경
광주 월드컵 경기장은 2001년 1,600억원의 예산(지방채, 2015또는 2016년 상환)을 들여 건립이 되었다.
월드컵 4강을 마지막으로 월드컵 경기장은 관리비 등으로 연간 약 2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되고, 광주시 는 적자운영이 계속되자 더 이상 수익사업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하여, 입찰을 실시하게 되었다.
2. 수익사업의 성공
대형할인점의 경우 스탠드 하부 동·남측 9,448평을 연간 약 7억여원에 임대기간 20년으로 사업계획을 확정하여 입찰한 결과 대형할인점, 골프연습장, 인라인스케이트 등 3곳을 예상수입의 6배가 넘는 65억원에 임대하는 성과를 올렸다.
수익사업 중 50억원이 넘는 임대료로 낙찰 된 롯데마트의 경우는 경기장 주변의 동구일대와 풍암·금호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단 지가 밀집해 있고, 2007년 야구전용구장이 들어설 경우 유동인구는 수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돼 “황금상권”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3. 인라인스케이트장의 배경
월드컵 4강이 끝난 후 황무지나 다름없는 곳 이였다. 놀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은 조깅을 하거 나, 인라인을 타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특히, 인라인의 붐이 일면서 동호회가 생겨났고, 동호인들은 P3주차장을 인라인을 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하였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주차하는 시민, 조깅하는 시민, 자전거를 타는 시민 등과 매일 언쟁을 하면서 협조를 구했고, 수개월이 지나 마침내 P3주차장은 인라인을 즐기는 곳으로 점차 바뀌어 갔다.
4. 인라인 명소 P3주차장
동호인의 노력으로 조명이나 안전시설은 부족하지만, P3주차장은 인라인 명소로 변화하였다. 2003년 8월 (주)스포컬이 민간 위탁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P3주차장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차량이 통제되고,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헬멧이 없는 시민은 출입을 통제했다. 매점이 생겨나고, 전동자동차, 자전거, 인라인을 빌려주는 업자들이 모여들면서 P3주차장 주변 은 활기를 띄었다. 업자들도 나름대로 P3주차장의 질서를 위해 주변정리를 돕는 등의 모습으로 시민들과 어울려 왔다.
P3주차장도 외부와 내부의 구분을 만들어 초급자를 안전하게 보호하였고, 동호회 또한 자체적으로 인라인 교육을 시작하였다.
그들만의 질서를 지켜서 안전사고를 최대한 예방하여 마침내 P3주차장은 오직 인라인을 즐기는 장소로 광주 전지역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주말이면 수많은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는 곳이 되었다.
5. 발상의 모순
P3주차장의 ‘인라인스케이트장 유료화’는 ‘최근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 잡상인들이 많다는 등의 민원이 많아 임대업자를 선 정, 체계적인 관리를 하자는 것’이라고 관리사무소 모계장은 말했다.
P3주차장은 03년 8월 스포컬이 관리를 맡으면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 그 내용을 적은 프랑카드와 ‘안전을 위 해 헬멧을 반드시 착용하라‘는 문구의 프랑카드를 제작하여 걸어두는 등 안전사고에 관심을 기울였고, 동호인이나 인라인을 타 는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질서를 지켜 현재는 헬멧이 없는 시민이나, 자전거 등 인라인이 아니면 들어올 수 없는 곳으로 완전히 정착되어 최근에는 안전사고도 거의 없었다. 그리고, 임대업자는 잡상인에게 권리금을 받거나 임대업자가 직접 매점을 운영하 게 될 것이므로, 결국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될 것이다.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거나, 잡상인이 많다는 민원이 많다는 이유를 들어 체계적인 관리를 하겠다는 것은 위험한 공무원식 발상 이며, 민원내용을 확인조차 하지 않은 발상의 모순인 것이다.
6. 취지의 모순
P3주차장을 유료화하는 취지는 수익사업으로 월드컵 경기장 운영의 적자를 만회하기 위함 이였다.
만약, 대형할인점과 골프연습장의 임대로도 적자를 만회할 수 없다면, 그 적자에 대한 부담이 어차피 세금으로 운영이 될 것이 므로, 400원이라는 입장료는 이해를 할 수 있다. 또 다른 가정으로 바닥을 인라인을 타기 적합하게 만든 다거나, 안전을 위해 서 팬스를 설치하거나, 지붕을 덮는 등의 인라인 전용시설을 만든다면 임대업자의 투자비용이므로 이해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의 모습은 어떤가? 바닥은 시에서 요구하면 주차장으로 써야 하니까 그대로 놔둬야 한단다. 그러면 팬스라도 좀 그럴듯하게 하면 안되나? 타이어와 철조망이 뭔가? 그렇게 해서 400원을 받겠다고 하면 어느 누가 이해를 할 수 있겠는가?
7. 악어와 악어새
P3주차장이 유료화가 되면, 동호인들은 눈물을 삼키며 자신들의 땀과 노력으로 일궈 온 둥지를 떠나 다른 곳에 새로운 둥지를 틀겠지만, 주말마다 갈곳이 마땅치 않아 꼬마들의 손을 잡고 그곳을 찾을 수많은 시민들은 어떻게 되겠는가?
울며 겨자먹기로 그곳에서 400원을 내고 주말을 보내야 할 것이다. 사실 한사람에게 400원이야 푼돈이지만 가랑비에 옷이 젖는 다고 했다. 주말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는가? 더구나 할인점에 야구장까지 생긴다면 그 수입은 대단 할 것이다. 임대업자가 그것도 모르고 이 사업에 뛰어 들 리가 없지 않은가?
광주시는 임대수입을 20년동안 받으려면 임대업자가 부도나지 않아야 하므로, 민원이 들어와도 이를 묵과할 수 밖에 없는 일이 고, 임대업자는 임대료를 받으려면 협조하라는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가 될 것이다.
8. 문화수도는 말뿐인가?
광주시는 2004년 사업계획에 광주를 문화수도로 만든다고 말하고 있다. 놀이에도 문화가 있다.
지금까지의 P3주차장은 현재를 대표하는 인라인이라는 놀이문화가 있었다. 글로 쓰지는 않았지만 정해진 질서 안에서 자유롭게 즐기고 있었다. 2004년 5월.. 지금의 P3주차장은 어떤가? 타이어와 철조망이 널부러져 있는 광경에 동호인들이 둥지를 잃어 망연자실하고, 자전거와 모터보드가 들어오고, 아이들이 보호장구 없이 뛰어다니고, 질서는 어디에도 없다.
동호인들이 유지하면 되지 않는가? 라고 반문할 수 있겠으나, 둥지를 빼앗긴 동호인들에게 질서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상상해 보자. 아시아의 문화수도라는 광주에서 인라인을 타볼까 해서 광주로 갔더니, 400원을 내고 타이어와 철조망이 막고 있 는 주차장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이게 어찌 문화수도이며, 빛고을 광주인가?
9. 광주시에 바란다.
광주시는 대형할인점과 골프연습장으로도 매년 20억의 적자에서 40억의 흑자로 돌아선다.
임대업자와의 계약을 파기하는 것은 배상 등의 문제가 따르므로, 무리하게 요구를 할 수도 없는 것이다.
광주시는 장사꾼이 아니다. 인라인 스케이트장의 임대금액이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임대수입에 비교하면 광 주시가 얼마든지 지원이 가능한 비용이라고 생각한다. 광주시민들은 주5일 근무제로 여가시간이 많아지는 반면, 광주에는 여가 시간을 보낼 명소가 없다. 타 시도는 시민들의 여가를 자기 시도에서 보내도록 명소를 더 만들고 있다.
아니 광주시와 가까운 군단위만 살펴봐도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는 반면, 광주시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월드컵 경기장에서 나온 수입은 광주지역의 놀이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보수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써야 하는 것이다. 인라인스케이트장도 아니면서, 인라인스케이트장유료화라는 것은 어이가 없는 결정이다.
부디, 빛고을 광주에 놀이문화가 정착되도록 그래서, 문화수도가 되도록 광주시는 다시 한번 신중하게 검토하여 주기 바라며,
이 문서에 서명한다.

서명자 : (주민등록번호) (주소)

(성명) (서명 또는 인)

[무공(無空송재환)]

도대체 무슨 생각들을 하면서 사는 사람들인지... 어딜가도 생각없는 공무원들은 꼭 이렇게 사고를 친다니까... 시민단체들과 서명운동 벌이는게 맞겠네요.

[RalphLauren(병수)]

이제부터 광주동호회들 전부다 시청에서 타면서 시위하세요

[파란바람(노민식)]

흠.. 역시.. 쩝!! 안타깝네요...

[형이]

깻잎언니,,머리 아프겠네,,하여튼 공무원들 발상이란,,,

[난세의영웅(영희)]

음 데모하세여~!

[가을하늘]

안타갑네요....인라인 동호회 여러분 힘내세요..화이팅!!!

[나이뽀(손효실)]

심하다 ~~아주나쁜??? 데모한다고 정해진게 뭐 다시 바꿔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