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비스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제 고향인 하동, 지난주에 여행을 목적으로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갔다와서 보니 외지인들이 잘 모르는 팁이 있어서 한번 글로 써보려구요!
일단 제목에 있는 곳들 모두 하동의 대표 명소들입니다!
근데 청학동-삼성궁과 나머지 최참판댁-화개장터-쌍계사의 위치가 굉장히 멀어요.
부산으로 따지면 다대포와 기장쯤 느낌이려나?
청학동-삼성궁은 하동군 청암면이며 둘 다 붙어있고,
최참판댁은 악양면, 화개장터-쌍계사가 화개면. 악양과 화개는 옆동네입니다.
그래서 보통 한 코스로 볼 수 있죠.
산청, 진주쪽 방향에서 여행을 시작해서 하동을 들어온다면 먼저 청학동-삼성궁을 가세요.
특히 삼성궁이 지금 가을에 너무 핫플되어서 아침9시 정도에 도착 안하면 초입부터 주차장까지 헬게이트입니다.
오전 일찍 두 곳을 돌아보고, 이제 위치상으로 악양 최참판댁-화개장터-쌍계사 순으로 이어질건데,
네비를 찍어보면!!
이렇게 최소 한시간 거리로 삥~~ 둘러갑니다.
이 경로를 줄여드리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현기차 순정네비, 네이버지도로 찍어봤는데도 다 이렇게 안내를 해주네요. 굉장히 멉니다.
그치만 현지인들이 아는 산길이 있습니다. 제가 어린시절부터 존재한 산길이고,
지금은 포장이 비교적 잘 되어있는데 네비 길안내가 안되어있더라구요.
운전이 미숙하더라도 포장길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 길은 청암면 묵계리에서 위 지도 하단 6시 방향의 최참판댁이 있는 악양면 등촌리로 이어집니다.
일단 청학동, 삼성궁을 빠져나와서 묵계초등학교로 네비를 찍고 오시면 학교 앞 이 삼거리가 나옵니다.
우측으로 빠지세요. 여기 지도 뷰 캡쳐한건데 보면 도로에 간판이 '청학동 샘물' 큰게 바로 보이며,
앞에 보이는 작은 상가는 '삼거리 슈퍼'입니다.
이 작은 길로 쭉~ 진입하면 산길이 시작됩니다.
쭉 지나면 좌측에 팬션지나 다리를 지나구요.
포장된 길 계속 직진을 하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우측의 팬션 느낌의 집이 나오고 좌측에 다리가 나오는 갈림길인데, 여기서 좌회전해서 다리를 건너면 됩니다.
이 길 따라 쭉~ 산길로 진입하게 되며, 중간중간 길 공사도 하며, 낙석에 주의해서 천천히 올라오시면
좌측에 정자가 나오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중간정도까지 잘 찾아오셨습니다^^
여기가 청암면과 악양면 경계부근입니다. 정자에서 내려다보이는 악양면 뷰가 꽤 볼만합니다.
중간중간에 제 현대차 순정네비는 도로로 인식을 못하는건지,
'역방향인지, 도로 확인을 하라'는 멘트가 계속 나왔습니다만, 무시하고 지도만 보고 묵묵히 직진했습니다.
정자를 확인하고 쭉~ 직진하시면 이제 악양 등촌리의 마을로 내려옵니다.
이제 최참판댁을 구경하시거나, 악양내에 있는 다원등.. 구경하시면 되요.
네비가 안내해준 1시간 넘는 시간과 거리대비 최소 절반은 시간절약이 될겁니다.
여행하며 시간은 너무 소중하니까요!
쓰다보니 꽤 긴 글이 되었네요. 아무쪼록 하동 여행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랍니다~
첫댓글 오~~저희 처가가 하동 바로 옆 광양인데 내려갈때 한번 가봐야 겠네여~쌍계사 자주 갔는데 전혀 몰랐었네요 ㅎㅎ
광양 다압면에서 다리건너면 바로 하동 화개면입니다ㅎㅎ 반갑네요!!
아~~하동분이셨군요ㅎㅎㅎ
쌍계사 피아골...그 동네 좋아해서 자주 들리던 곳이었어요. 반가워요.
넵!
쌍계사 쪽 계곡 좋죠~
저는 개인적으론 그쪽은 너무 붐벼서 청학동쪽 청암계곡을 좋아합니다ㅎㅎ
꿀팁 감사합니다 ~!
별말씀을요^^
부모님이 화개도심촌에 사셔서 종종 가는 코스라 반갑네요 ㅎㅎ
오호! 반갑습니다ㅎㅎ
요즘 가면 넘 좋죠..예쁜 감나무들..
맞아요.
평사리 황금늘녘 최참판댁 위에서 내려보는 경치도 참 좋죠~!
꿀팁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삼성궁 가보고 싶어 알아보고 있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넵!! 좋은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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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몇년전에 실제로 너무 돌아가는 느낌이 들긴했는데 지도에 말씀하신 길이 있긴했는데 험해서 네비가 안알려주나 보다 생각이 들어서 송림공원에 차대고 근처에서 점심먹고 산책 한번하고 최참판댁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맞아요. 보통 저 코스 다 돌려면 차타는 시간이 너무 멀어요. 읍내까지 돌아가야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