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27(일)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방축도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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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추워진다더니
아침 기온이 영상1도로 쌀쌀했다.
그러나 군산 날씨는 낮 기온 16도...
춥지도 덥지도 않은 최적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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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막역 6:43분 출발~
전북 군산으로...
도로는 막힘없이 술술~
방축도는
군산항에서 가는 것이 아니고,
장자도에 와서 11:00 배를 타는 것이었다.
우리 버스는 달리고 달려~
출발한지 3시간 만에
09:46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장자대교를 건너 오자 바로
장자도 주차장에서 멈춘다.
장자도 선착장은 도로 아래에 있었다.
긴 버스들은 선착장까지 들어갈 수 없나 보다.
우린 버스에서 내려
선착장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장자도 선착장이 한 달 전엔 이 곳이 아니었단다.
(이 곳은 신 선착장으로 생긴 지 한달 되었다는 것...)
매표소로...
각자 개인이 매표 하는 것이다.
갑자기 몰려 온 우리팀들 때문에
매표소가 북적 북적...
배삯 할인 행사 기간이라는데
오늘까지 50% 할인이란다.
(운이 좋았다... ㅎㅎ)
할인행사가 뭔지는 모르지만
우린 편도 값(일반6600, 경로5200)에
왕복 뱃표 티켓을 끊는다.
선착장에서 11시 배를 기다려야 했다.
10시45..
들어 온 배를 타고...
배에서 본 장자대교
배는 정확히 11시가 되니 출항했다.
뱃머리가 돌려지고...
방축도를 향해...
선유도 앞 등대
구멍이 뚫린 바위가
선유도 남문바위란다.
장자대교 좌측은 장자도이고, 우측이 선유도
앞에 나란히 고군산군도의 섬들이 보인다.
고군산군도에 속한 섬들이 63개..
이 중, 16개가 유인도라고 했다.
앞에 보이는 섬은 관리도...
배는 관리도를 들렀다 방축도로 가는 것이었다.
좌측은 대장도, 멀어지는 장자도...
11:08
관리도 도착...
11:09
관리도를 떠나
저 바로 앞, 우측의 큰 섬이 우리가 내릴 방축도다.
방축도 (防築島)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에 위치한 섬으로,
고군산군도의 중앙에 있어
방파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데서
방축도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전한다.
11:21
방축도 하선...
우리 플러스대장님
한 손에 카메라, 또 한 손에 든 짐...
방축도 주민(나이드신 아주머니)께서
무거운 짐을 끌다시피하며 함께 내리니
그 짐을 들어 드렸건만...
그 아주머니를 마중 나온 트럭,
그 옆으로 짐을 놓아드리는데
사람을 못 본 트럭이
그냥 갑자기 확 돌려
대장님을 쳐버렸으니...
크게 사고가 날 뻔, 아찔~
정말 대장님은 괜찮으신 건지?...
나쁜 트럭...
방축도 입구, 타일 벽이 관광객을 반긴다.
방축도 트레킹 시작~
마을로 들어서며...
길 가엔 빨갛게 핀 동백꽃들이 눈길을 끌었다.
방축도 소망교회를 지나..
표지판 옆길은 뒷장불해변으로 가는 길이고,
산으로 오른다.
우측 언덕위는 뒷장불 전망대..
바닷가는 뒷장불 해변이다.
광대도와 명도가 보인다.
데크가 놓여진 길을 따라 쭉~ 들어간다.
등산로와 데크 ..
갈림길에서 다시 데크로
계단을 가파르게 올라간다.
다리 운동 제대로 ...
헉헉, 숨차게 올랐다.
선착장에서 1.7km 왔나 보다
전망대 패스~ 독립문바위로...
이제
가파르게 올라 온 만큼 또 다시 내려간다.
얼마나 계단이 많은지...
이 계단으로 또 올라 올 것을 생각하니
내려가기 싫었지만
언제 또 올거야, 내려가야지... ㅋ
방축도의 백미, 명소인데...
좌측 소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독립문 바위
계단을 한참 내려와서야 제대로 보였다.
방축도와 광대도를 연결한 출렁다리도 보인다
지그재그로 내려 온 계단...
데크에서 바다로 내려가야 독립문 바위로 가는데...
갯바위들이 삐죽삐죽..
무릎도 안좋아 걷기 힘들 것 같아
독립문 바위로 가는 것은 포기...
그냥 내려서서 바라만 보았다.
줌을 당겨 크게~
구멍 속에 사람들이 아주 코딱지 만하게 보이는 것을 보니
구멍이 무척 크게 뚫린 모양이다.
안내려 오시겠다며
v자를 보이신 우리 선배님...
갯바위 잘못 디뎠다 넘어질까봐 아래까지 안가고...
다시 올라간다.
저 계단 길, 어서 올라 가서
광대도 출렁다리 가봐야지...
출렁다리로 가는 길...
출렁다리로 연결된 광대도는 무인도란다.
플러스대장님이 출렁다리 넘어가면 절대 안된다고 하셨다.
방축도에서 1박 할 생각이면 넘어가라는... ㅋㅋ
광대도를 지나면 명도가 있다.
정말 출렁거리는지 뛰어 본다는 우리 일행,
뛰어도 안 출렁거렸다는 것... ㅎㅎ
출렁다리에서 본 독립문 바위
12:20
출렁다리 옆 데크에 주저앉아
싸 온 샌드위치와 찰밥으로 점심을 먹고.....
돌아나와 원점회귀...
13:00
뒷장불 전망대를 돌아보고 마을로 내려간다.
동백숲 마을을 들러
선착장으로 ~
선착장 쪽, 인어공주 상이 있다하여 가보았더니
절벽바위 위에 떡~~ 하니
하얀 인어 상이 올라가 있고,
그 아래엔 거북바위가 인어 상을 쳐다보고 있다. ㅎㅎ
인어공주를 사랑한 거북이의 슬픈 사랑을
달님이 거북모양의 바위를 만들어
인어공주를 항상 지켜볼 수 있도록 해준
방축도 거북바위의 전설이란다. ㅋ
그런데 인어공주가 가슴만 컸지,
하나도 안예뻤다는 것...ㅎㅎ
선착장으로....
그렇게 놀았는데도 13:50 이다.
나갈 배는 14:25...
30분간의 여유...
선착장에서 타고 나갈 배를 기다리며...
14:18
배가 들어왔다.
승선...
14:25 출항...
나갈 때는 명도에 들렀다가,
말도를 들르고,
관리도를 거쳐 장자도로 입항한단다.
광대도와 출렁다리, 우측에 방축도 ...
방축도쪽으로 독립문바위도 보였다.
좌측이 명도 우측이 광대도...
두 섬은 아직 연결되지 않았지만 곧 연결될 예정이라고 한다.
명도로 들어가는 배...
파도의 침식 작용과 풍화 작용으로 형성된 해식애.
절벽 바위.. 신비롭고 멋스러웠다.
명도 접안...
타는 사람도 없고 내리는 사람도 없다.
주민의 박스 한개가 수하물로 실어지는 듯...
명도를 지나 말도로 가는 뱃길...
명도와 말도는 두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14:41
배는 흔들거리며 말도에 접안한다.
한대의 승용차가 내리고, 다른 한대의 승용차가 올라탔다.
14:42
말도를 떠나며...
뱃머리가 돌려지니
14:46
다시 명도와 말도를 잇는 두개 다리의 교량이 아름답게 보였다.
말도, 명도, 광대도 ...
14:53
좌측은 명도, 우측은 광대도와 방축도이다.
한달에 두번, 바닷물이
최저로 빠지는 앞,뒤로 며칠간...
광대도에서 명도까지(400m) 걸어갈 수 있다 했다.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섬들...
배는 관리도로 들어가는 중...
이제 대장도가 가까워지고..
장자도 구.선착장을 지나니...
장자대교가 보인다.
15:14
이제 다 왔다.
15:16
장자도 하선...
나올 땐 약50분 소요된 것 같다.
15:23
내린 곳에서 다시 버스에 탑승...
15:30
인천으로 출발~
길이 얼마나 막히는지
그냥 서 있다시피... 기어 간다.
창 밖이 캄캄하다.
내려 갈 땐 3시간 걸렸지만
올라 올 땐 무려 5시간이나...
20:25 동막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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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 두 대장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자상하신 우리 대장님들 덕분에
고군산군도의 섬 여행을
편안히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끝.
첫댓글 자세한 후기글과 함께 이모저모 사진까지 자세히 올려 주시니 그날의 아름다웠던 기역이 다시금 떠올려 지네요.잘 보고 갑니다.
아미새님을 두어번 본 것 같은데
생각이 잘 그려지지 않네요.
함께 하였지만 인사가 없어서..
기회가 되면 인사해요~
감사합니다.^^
나쁜트럭.. 도 있었지만~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무사히 다녀오셨다니 천만다행입니다~^__^
나드리 운영자님,
감사합니다.
어쩜 우리 해든팀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선유도를 마다하고 만장일치로 방축도로,
너무 잘 다녀왔습니다.
다 멋진 두 대장님들 덕분이예요. ㅎㅎ
사진속 풍경도 멋지고 시간대별 설명을 잘해 주셔서 안가본 사람도 가본 것처럼 눈에 선하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꼭 가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산토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