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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공감ノ책속의한줄 갚아야 할 빚이 많은 삶 <첫째>
공감 추천 2 조회 211 17.06.21 03:29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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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6.21 23:39

    첫댓글 우리나라 시험관아기 기술을 처음으로 국내에 선을 뵌분이군요.
    제가 사실은 무자식 입니다.
    전처가 운동을 좋아해서,중학교는 배구선수로
    그리고 고등학교부터 대학까지는 검도 선수로
    일본 대표까지 하고 전일본 검도시합에서 동메달까지 ..
    졸업후에는 변리사로 지금껏 살아 가고 있지요.
    그런데 학창시절 그렇게 운동을 많이 하다가 사회생활 하면서
    운동량이 적어지니,살이 찌기 시작 했읍니다.
    그러더니 그것이 나중에 아이를 가지기 힘든 불임을..
    그래서 제가 한국 불임여성들은 한국의술이 좋아서 불임은
    그리걱정 안한다고,한국으로 가서 불임 치료를 받아 보자 했더니
    거절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솔직히 한국기술은 못믿겠다면서....

  • 17.06.21 23:48

    기분은 좀 언짢았지만 그냥 없던일로 했읍니다.
    전처는 나름대로 불임에 좋다는것은 무었이던 찿아 다니며
    좋다는 약,병원등등 몇년을 지냈는데도 아기소식은 깜깜이더군요.
    결국은 양자얘기도 나왔었는데, 그건 또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래 그럼 우리는 그냥 무자로 살자 했읍니다.
    그래도 혹시나 임신 소식이 없을까,기다렸지만,아무런 반응이 없었네요.
    아마 제팔자에는 자식운이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당시 전처와 진작에 저분 찿아 갔었으면 지금은 자식이 한 두명쯤은
    낳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으로 들어 갔읍니다.
    더우니 찬음식을 많이 찿게 되는데, 주의를 해야겠지요. 좋은꿈 꾸세요. ^^

  • 작성자 17.06.22 03:45

    그러셨군요.한국의 의술은 대단한것 같습니다.지프님 사연.고맙습니다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요,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지금은 아기를 갖지 않는 젊은 부부가 의외로 많습니다.
    불임때문이 아니라 아기로 인해서 부부사이는 멀어진다는 겁니다
    우리 여동생 아들부부가 그렇습니다,미국며느리입니다 3년차 살고 있는데
    마음이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둘이 서로 직장생활하며 주말에 둘이 여행하고
    식사는 서로도와 분담하고 아내월급은 일체 대학졸업빚갚느라고 미국친정에
    보낸답니다.아껴주는 마음이 대단합니다.더구나 10살이나 아래인 아주 예쁜32세!!
    미국며느리와 대화하기위해 69세 시엄니 영어공부

  • 작성자 17.06.22 03:57

    @공감 에 불붙어 이제는 서로 대화도 잘합니다. 나이가 젊어서 혹 실수해서라도
    아기가 생겼으면 하고 부모는 바라고 있지요.게다가 36세 딸은 음악선생인데
    아예 결혼생각없고 현재행복지수최고! 독신주의자.!음악에 빠져서 사는데...
    배우자와 살면 그 생활이 깨져버릴것이라는 거죠.결혼안하고 사는것이
    삶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잡는 듯 합니다.

  • 17.06.22 11:22

    @공감 잃는것이 있으면,얻는것도 있군요.
    며느리덕에 뒤 늦게라도 소통을 위한 영어 공부를..
    이제는 대화가 가능...손주가 아직이라는것은 유감이지만
    그 어려운 영어 공부 며느리덕에,,그나마 다행 입니다.
    요즘 주위를 둘러 보면은 올드 독신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주위에 지인들 자녀중에 독신들이 몇명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제나름대로
    중매도 해보고 그랬었는데,그것이 생각처럼 잘 안되더군요.ㅎ
    저도 사실 한국에 돌아와서 만난 사람 비록 한순가에 운명을 달리하였지만
    그런대로 제가 지금까지 잘견디였던것은 사이버 덕도 크다면 큽니다.
    그리고 제가 취미로 피아노를 한 45년정도 치다 보니 그것이 많은 도움과 위로가 되였구요.

  • 17.06.22 11:35

    @지프 음악을 통해서 제가 배운것도 많았어요.
    그러다가 보니 또 더더욱 음악을 좋아 하며 사랑하게 되였구요.
    제가 결혼 하고 사흘만에 전처랑 피아노를 사러 갔었지요.
    전에 한국에서 쓰던것은 갖고 갈수가 없기에 그냥 집에 나두기도 그렇고 해서
    팔아 버렸지요.
    피아노를 사가지고 돌아온 그날 저녁에 전처 한테 그랬어요.
    사실 나는 당신보다 피아노를 더 많이 사랑 하고 있다고요.
    그랬더니,전처가 그냥 씨익~웃고 말더군요.
    음악이 없는세상 상상 하기도 싫지만은, 어떤 장르의음악이건
    음악은 우리에게는 반듯히 필요한 삶의 일부분이고, 없어서는 안될 빛과 같은 존재가 아닌가 합니다.
    좋은글 많이 올려 주셔서 나름 공부 많이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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