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금요일 오전 9시 05분에 김포를 떠나 10시 25분 북경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고어코리아 마스터
클라이머 7인과 관계자 4인)청나라 옛거리를 구경하러 나섰습니다.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어 사람들로 메어진다는 이 거리는 낮이라서 인지 그다지 많은 사람들이 보이
지는 않았습니다.
밤을 기다리는 화선! 뱃머리에 악기를 연주하는 여자가 타서 악기를 연주하면 그 음악을 감상하며 이
호수에서 뱃놀이를 즐긴답니다.
참 넓은 호수여서 다 돌지를 않고 이 다리에서 다시 입구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우리의 인사동과 같은 옛 골동품거리!
여기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보았습니다.날이 많이 춥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신부의 드레스가 추
워 보였습니다.
우리의 70년대를 떠올리게 만든 전차의 모습!
인력거!여기에는 많은 인력거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단체가 와서 우르르 타고 대기
를 하고 있네요.
예쁜 병이네요.옛날에 이 병에 담배를 넣어 연기를 마셨다는데 지금은 그냥 장식품으로만 쓰는듯 합니다.
정~말 정교하고 뛰어난 솜씨였습니다.
그 정교한 그림이 이렇게 사람이 직접 안에다 그린거라고 하네요.참 믿기 힘든 사실이였습니다.이 분
은 우리나라의 여러 공중파에 출연을 하신 적이 있다고 자랑스레 기사를 보여 주셨는데 저도 한 개 사
고 싶었으나 환전을 안해서 기냥 포기!!
큰 나라답게 빗자루도 엄청 크더군요.저희 나라의 빗자루 3~4개 정도는 되어 보였습니다.^.^
시간이 좀 여유있게 주어졌으면 차분히 구경을 하겠는데 또 가야할 곳도 있고 해서 그냥 수박 겉핧
기로 관광을 마쳤습니다.
여기가 중국 최초의 근대 영화관이랍니다.
여그는 그 유명한 동인당한의원!예전 상도라는 드라마에서 인삼을 팔았다는 곳이 이곳이라네요...
중국에는 말의 털 갯수보다 많은게 골목이라는데 여기는 그중에 제일 작은 골목이랍니다.
좁은 골목을 빠져 나오자 만난 넓은 청석길!저 넓은 길을 모조리 돌로 깔아 놓았습니다.역시 수도다운 면
모를 보여 주는 모습이죠.
여기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길래 물어 보았더니 저 간판이 중국의 황제가 직접 쓴 글이랍니
다.
이렇게요...황제가 변복을 하고 소위 민정 시찰을 나왔다가 배가 고파 식당을 찻았는데 마침 문을 연곳이
여기밖에 없어 밥을 먹고 보니 돈을 안가지고 온 것이 생각나 다음날 꼬옥 주겠다고 외상을 하고 돌아가서
음식값과 이 친필을 하사했다는 야그였습니다.참고로 건륭제라는 황제였답니다.
여그도 줄을....여기는 오리구이로 유명한 집이라네요....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리더군요...
이제 우리는 자금성으로 향합니다.뭐든지 크게 짓고 보는게 중국인가 봅니다.무신 건물인지는 모르나 무
지 큰 건물이죠!
인사동에 있는 스타벅스가 영어로 표기되지 않고 한글로 되어 있듯이 여기도 크게는 한문으로 작게는 영어
로 표기를 했습니다.
유명한 천안문 광장입니다.여기에 들어가는 것은 철저한 보안 검색을 거쳐야 했는데요.글쎄....그닥 중요
한 건물은 없던데...
우리네 국회의사당 같은 인민대회장이랍니다.
절도있게 몸을 돌리며 서 있는 군인과 아주~넓은 전광판의 모습!그 규모가 참 대단했습니다.아뭏든 뭐
든지 크더군요.....
북경역입니다.그 옛날 명절때를 떠올리게 만드는 수 많은 인파들이 여기가 중국이란 것을 실감케 해 주었습니
다.
이날은 날씨가 영 안좋았습니다.황사처럼 뿌연 먼지들이 목과 코를 괴롭혔습니다.나중에는 머리까지 아프
더군요.그래도 제가 어디를 가든 항상 저녁을 먹은 후에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습관이랄까?그리고 궁금하잖
아요!이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아뭏든 늦은 밤까지 북경역을 중심으로 동네 한 바퀴 마실을 다녀왔답니다.
이튿날 아침!거짓말 같이 먼지가 사라진 하늘이 절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한편으론 흐뭇했구요.저희 일
행을 반기는 것같아서...
우리의 한강같은 넓은 강이 흐르고 있었습니다.시원?아니 싸늘한 바람에 약간은 황량한 느낌이였습
니다.
어제 저녁에 무엇을 하셨는지 다들 주무시기 바쁩니다.아마도 힘든 산행을 위한 체력비축 중인듯!!
제가 작년에 다녀온 돌로미테도 돌댕이가 많았는데 여기도 그 돌댕이가 무지하게 많은가 봅니다.그것
도 대리석 으로다가요...
최오순선생님이 자는 모습을 찍으시며 즐거워 하시는 와중에 전 새로운 산의 기대감으로 마음이
설레이고 있었습니다.
우리네 시골에서 볼수 있는 도로에 곡식 말리기!여기서는 옥수수가 대세인지 옥수수를 많이들 널어 놓으
셨더군요.
여기는 통째로 말리고 있네요.이렇게 말려서 집 앞에 보관을 하더군요.그리고 참 오랜만에 보는 삼륜차
였습니다.그런데 여기는 저 차가 아직도 생산이 되어서 판매를 하나 봅니다.차가 좀 새것 같아서요...
여기저기 많이도 널어 놓았는데 이 옥수수는 사람이 먹는게 아니여서 저렇게 도로에 말리나 봅니다.
점점 웅장한 산세들이 보이고...그리고 가만히 산을 보시면 산의 능선을 따라 돌담을 쌓은 것이 보이
실 겁니다.전 처음 저게 만리장성은 아니겠지?생각했습니다.왜냐하면 규모가 좀 작았거든요.tv에서 본
것 보다는요.그래서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저것은 우리나라에도 있었던 국립공원의 철조망을 생각하면
된다는 것입니다.한마디로 돈 안내고 산을 오르는 것을 막는 거랍니다.ㅎㅎㅎ
저희가 오를 산이 펼쳐져 있습니다.사진의 우측 바위 능선을 올라 왼쪽 능선으로 돌아 내려오는 코스입
니다.
작은 곤돌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한마디로 여기는 관광지인거죠.정상까지는 안가고 협곡이 보이
는 바위 위까지 가는듯 합니다.
북경에서 약 1시간 40분 가량을 달려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우리는 서둘러 증명사진을 찍고 출발을
했습니다.예정된 산행 코스가 북태항산의 북선코스를 종주하는 것이 목표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