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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Sumatera)의 숨은 보석같은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5불당 회원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또바 호수(Lake Toba)를 비롯하여
아직까진 많이 생소한 West Sumatra에서 인도양을 끼고 있는 원시적 해변
그리고 거의 외국 관광객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수마트라의 보석같은 여행지(Balige , Tarabunga , Sibolga )를
아래의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왠지...이쁜 처자를 노총각한테 소개하는 기분이 드네요.^^
1...또바 호수 북쪽 호수변에 위치한 눈부신 어촌 마을 <Haranggaol>
2...이미 배낭여행객에겐 잘 알려진 열대 고원의 휴양도시 <Brastagi>인근의 작은 마을 ,
사실 이곳 여행의 백미는 시나붕 화산이나 시바약 화산 트레킹이 아니라 인근의 바탁족 마을을
둘러보는 하이킹에 있다. 최근에 400년 만에 다시 분출을 시작한 화산이 시나붕(Sinabung) 화산이다.
3...터키 파묵칼레의 유항온천 지형을 연상케하는 <siborongborong> 유황온천
4..<siborongborong> 이곳은 여느 선진국 같았으면 벌써 유명관광지로 이름을 떨치고도 남았을 곳이다. 이곳처럼 수마트라섬에는 아직 너무나 많은 보석같은 여행지가 숨겨져 있다.(사실상 도로사장이 좋지 못해 여행인프라는 여전히 꽝이다.) 필자 방문 당시 이곳은 어느 허름한 현지 호텔에서 1,500원짜리 식사하나 시켜 먹으면 그냥 입장에 입욕까지 가능했다. 아직 관광자원으로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 못한 탓에 한쪽에서 아무런 제재없이 유황을 무작위로 채취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사진 찍는 곳 마다 따라다니던 꼬마가 웃으며 집에가서 샤워 할때 풀어서 쓰라고 유황 한 덩어리를 주머니에 넣어 주면서 200원만 달란다. 이런 구여운 녀석.... 흠~ 누구 저랑 저 호텔 인수하실 분... ^^
5...웨스트 수마트라 <Sibolga , Pandan Beach>의 석양. 이곳에서 이런 황금빛 석양은 이미 일상이 된지 오래다.
함께 10여분쯤 바라보던 동행자의 눈엔 어느새 작은 이슬이 맺혀 있었다.
6...점프하던 돌고래 2마리를 찍으려다 몇번의 실패하고 찍은 사진, 그 두녀석을 안고 있는 바다가 더 아름답다.
7...우리는 가끔씩 이런 광경을 접하면서 살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 그 아련해 보이는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또 내가 이 세상에 살아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8...
9...Sibolga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Poncan Island
흔히 잘 알려진 남태평양의 낙원으로 불리는 여느 섬들의 아름다움과 필적 할 만한 곳들이 웨스트 수마트라에서
흔하디 흔한 해변의 한 모습이다. 인근 다른 섬들과 달리 이 사진속 작은 섬엔 유일하게 리조트가 하나 있다.
10...해변앞 몇 발자국만 걸어나가면 스노클링으로 열대 물속을 감상할 수 있는 그곳...
호주의 캐언즈 그린아일랜드를 연상하면 가장 비슷할까?
11...섬에서 바라본 수마트라 Sibolga쪽(내륙) 해변
12...
13...
14...어릴적 부산 다대포 해변에 바지락을 캐러가면 정말 모래반 조개 반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이젠 그때가 30년 전 이야기가 됐지만 여전히 이곳에선 그때의 어촌마을을 만날 수 있었다. 수마트라 내륙의 강과 인도양이 만나는 지점.
15... Sibolga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길목, 앞에 줄지어 선 수상가옥이 보인다. 저기 사는 사람들은 매일 위에서 본 황금빛 석양을 보며 저녁을 먹을 것이다. 만일 저 곳에 산다면 저녁은 매일 굶어도 행복할 것 같다.
16...5년전 부터 늘 함께 동행하는 ,이제야 막 여행의 맛, 아니 멋을 알게된 사람.
처음 만났을때 여권 조차 없었던 그녀, 어느덧 여권의 용지가 부족하게 되었다...
17...북 수마트라를 여행하게되면 금새 평범하게 느껴질 차창밖 풍경.
18...또바(Toba)호수를 끼고 서쪽에서 북->남으로 향하는 고산 도로, < Doloksanggul >
뉴질랜드 남섬을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그와 비슷한 풍경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19... 또바 호수에서 가장 석양이 아름다운 언덕<Tarabunga> ,( 혹시나 해서 발음을 올립니다."따라붕아")
5:50 ~ 6:30 까지 형형색색의 하늘 빛을 만날 수 있다. Balige에서 1박을 계획한다면
꼭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 (참고로 Balige에는 괜찮은 여행자 숙소가 호수가에 있어 1박 하기도 쾌적한 곳이다.)
20...<Tarabunga>
21... 또바 호수를 남쪽에서 끼고 도는 바탁 마을의 풍경 <Lumbansamosir - Parapat>
대부분 또바 호수쪽을 여행하는 여행객은 빠라팟에서 사모시르로 페리를 타고 경유없이 들어가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 Balige >로의 1박정도의 일정을 안배한다면 잊지 못할 경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22...또바호수 남쪽 해변에서 사모시르를 바라 볼 수 있는 < Lumbansamosir > 완전한 바탁족 마을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에서 보는 호수 건너편이 사모시르 섬 남쪽 해변이다. 여기서 사모시르 섬까지는 헤엄쳐서도 갈수 있을 것 같다.
23...빠라팟의 풍경. 서쪽 언덕에서 바라보면 뉴질랜드 퀸즈타운 같기도 하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빠라팟 동쪽 시가지에 도착한 후 그 어수선함에 질려 바로 또바의 TukTuk으로 건너가버리곤 한다.
빠라팟의 진면목은 서쪽 해안 도로와 인근 언덕으로의 하이킹에 있다.
24...가운데 보이는 섬이 사모시르섬이다. 앞쪽에 보면 작은 섬 몇개가 보이는데 한국의 모-대안학교에서 매년 이곳으로
서바이벌 체험 학습여행을 오는 곳이기 하다.
25...또바 호수 외각의 어촌마을<Haranggaol>의 수상가옥과 양식장.
이곳에서도 사모시르섬으로 들어 갈 수 있는 배편이 있다. 이곳도 워낙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라
짧은 시간이라도 호수가를 직접 걸어보는 걸 추천한다, 단, 대중교통이 없어 랜트카로만 접근가능한게 아쉽다.
26...저 멀리 보이는게 뭘까요. 초대형 자이언트 게 같기도 하고.... 스타워즈에 나왔던 로봇같은, 바다위의 저 구조물들의 정체는 ? < Sibolga >
27... < West Sumatra >
28...수상 양식용 오두막 제르말
이곳에는 대부분 미성년자가 거의 감금되다 시피해서 일을 하고 있으며, 한달을 꼬빡 아이들이
일해서 버는 임금이 우리돈 4만원 정도라고 한다. 참고로 아직 인도네시아에서는 인구의 절반이
하루 $1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다. 제르말의 실질적 주인은 인도네시아 경제권을 쥐고 있는 화교들이다.
29...Pandan Beach에서 차로 2시간 남쪽에 위치한 원시해변, 지역명은 너무 길어서 잊어버렸다.
여기가 특별한 이유는 새우의 대규모 산란지라는 사실이다. 물빛을 보면 약간 분홍빛을 띠는데
새우의 치어들이다. 여기다 소금만 조금 더 뿌리면 바로 새우젖갈이 되는 셈이다.
30...Poncan Beach의 Bumi Ashi Resort 앞쪽 해변, 이 동네에선 해운대 쯤으로 유명한 해변.
주말에는 해변 뒷쪽에 전통시장이 선다.
31...80년대 해운대를 보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해변이 예쁘기만 한 해변보다 즐겁고 재밌다.
앞에 보이는 배를 타면 1시간 가량 인근 해안가를 돌며 유람을 시켜준다. 1인당 1,400원수준
( 어릴적 생각이 나서 필자도 여기서 까만 튜브를 빌려서(500원) 파도를 즐겼다. 헌데 나이들어 타니까 멀미가.... /.)
32... ??? ,
33...??? !!! 어느날 동행자가 말했다 ,
당신을 만나 살아 있음 그 자체가 행복이란 걸 알게 되었다고.......
여행자라면 다 느껴봤을...행복감, 동행자의 감동받는 모습에서 무한한 행복을 느낀다는 것......
동행자 뿐만 아니라 , 나는 진정으로 5불당의 여러분과도 함께 행복하고 싶다.
그리고 그 행복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이 공간에서~
..
34...시볼가 남쪽 수심이 낮고 파도가 거의 없는 해변 <Tapanuli >
현지인들은 이런 해변을 좋아한다. 앞에 한 가족들은 열심히 조개를 캐고있다.
35...< Kolang > 인도네시아에선 일년에 쌀농사를 2 ~ 3모작을 하고 있지만 단위면적당 수확량은
일년에 단 한번 농사를 짓는 우리나라 보다 적다고 한다. 품종과 영농기술의 차이로 최근에는 우리나라 농업기술의
이전 사업이 추진중이라고 한다. 위에 보는 논이 수마트라에선 가장 맛있는 쌀이 경작되는 곳이다.
36...약 천년전에 인도에서 온 무슬림들이 맨처음 수마트라에서 이슬람교를 전파했던 <Barus> ,
완전한 원시적인 해변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파도가 높아 호주의 골드코스트 해변을 연상케 한다.
수마트라 ,메단(Medan)에서 차로 약 15시간거리에 위치한 관계로 개발의 흔적은 전혀 없다. 여기서 부터 약 800Km가
때묻지 않은 이런 해변들이다.
37...또바 호수는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만큼이나 투명하고 깨끗해서
수미터 수심 속은 당신의 초심처럼 맑고 청량하다.
오늘 5불당 님들에게 조용히 쥐어준 쪽지에 .....
늘 팍팍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어디선가 예고없이 나타나 당신을 살아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라고 물을 때..
당신을 숨막히게 하는 순간은 언제 인가? 하고 물을 때
또, 진짜 진정으로 살아 있는 삶은 무엇인가? 하고 물을 때
님의 대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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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들~~ 그리고, 함께 하는 여행 동반자... 멋지십니다.
기회가 된다면~ 수마트라에서 이곳저곳 자세히 둘러보고 오고 싶은 마음 굴뚝 같네요.^^
앞으로도 좋은 여행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며칠 전 막 세계일주를 맘 먹은 초보입니다.
사진이 큰 감동을 줍니다.
이 곳에 오니 여러 선배님들이 계셔 실감 납니다. 고맙습니다
너무 멋집니다. 사무실에서 혼자 야근하고 있는데 힘을 팍팍 주시네요.....
세계일주갈때 여기도 가야 하겠어요...^^
아, 사진만 봐도 정말 좋다아 ---- !!
정말 굳!! 동화속세상도 이보다 더줄거울수 없을듯
정말로 너무너무 멋진곳!! 여행하는 맛이 있는 인도네시아는 태국에 버금가는 매력있는 나라죠...
또바호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야할 이유가있는 나라....
정말 아름답군요. 저도 꼭 다녀와서 멋진 여행기를 올릴께요.
다시봐도 좋다.
방에서 나홀로 보는 사진들
행복과 쓸쓸함이 마음에 동시에 일렁인다
ㅋ 인도네시아 - 가보고 싶습니다..
이쁜처자의 모습들 잘보고 있습니다.아끼고 싶은 여행지를 소개해 주셔서 넘넘 고맙습니다.
사실 인도네시아쪽으론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님의 글과 사진 보고 맘이 확 바뀌었네요.
원시적 해변 ...아름다운 선셋 풍경들이 그리워집니다.
마음 속에 감동을 안겨주는 사진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웜~~~매좋은거~~~~~ 기똥찹니다잉 쟈카르타 반둥 발리섬만 패키지로 몇번가봤는디 이런것땜에 배낭여행들하시는군요
인자부터라도 나이먹은아줌마도 가능한데는 도전할낍니다 추레블러스님 참 고마워유 복받을겨~~!ㅎ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감사
와~ 수마트라! 분명 우리 지구 맞죠.
어떤 말로도 저 놀라운 장관들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저 기막힌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두분은
분명 축복받으신 겁니다. 우리 방으로 모셔 갑니다.^^
우와!!! 여기 가보고 싶은데 정보 좀 더 주실 수 있을까요??
Poncan섬 가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인도네시아로 배낭여행.. 내 남은 생에서 가능할까?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 사는 모습에서 조금 살아있다는 느낌. 초심을 생각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아직 때묻지 않은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수미터 수심속은 당신의 초심처럼 맑고 청량하다" 경치도 쥑이지만 이글귀가 더 쥑입니다. ㅋㅋㅋ
며칠전에 다녀온 토바를 보는 시각이 이렇게 다름이 놀라게합니다.. 정신차려야겠어요. 같으곳을 가나 볼수있는게 다름은 인생도 같다고 보지요.. 정말 아름다운눈을 가지셨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진을 보니 떠나고 싶네요. 잘 봤습니다.
정말 숨어있는 보석같은 곳이네요~ 멋집니다!!
걍~~~ 떠나고 싶어진다. 그 섬으로...
수마트라! 나에겐 미지의 섬! 멋집니다.
여행,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