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준비를 하여 기이덴마 역으로 향한다(5시30분).
역 앞에는 텐 신사(天 神社)가 마주하고 있다.
어둠 속 정적을 깨트리는 비질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영감님 한분이 경내를 쓸고 있다.
뒤 이어 경내를 찾은 노부인이 두손을 모아,
참배를 드리는 모습이 경건하다.
기이덴마 역(紀伊天滿 驛)과 텐 신사(天 神社).
텐 신사(天 神社).
사케 공장(正宗).
구마노 고도란 현수막 - 오헤치 구간과 나카헤치 구간이 만나는 곳.
여기서 0.5km 떨어진 나치역에서 오헤치 구간이 끝난다.
후다라쿠산지(補陀洛山寺).
구마노산소오 신사(熊野三所大 神社).
나치 역(那智 驛) 도착하여 오헤치 구간을 마친다(7시10분).
나카헤치 구간은 신구(新宮)에서 구마노 나치타이샤(熊野那智大社)를 거쳐,
구마노 혼구타이샤(熊野本宮大社)로 이어진다.
나치 역에서 신구까지는 16km정도.
나카헤치 구간을 진행하기 위해 나치역에서 신구행 열차를 이용한다.
신구 역(新宮 驛) 도착하니 7시40분.
신구 역 앞.
카미쿠라 신사(神倉 神社).
카미쿠라 신사(神社) 내에서 제일 위에 위치한 신사.
신구 시내가 시원스레 조망된다.
젠류지(全龍寺)
혼코지(本廣寺)
구마노 하야타마 다이샤(熊野 速玉大社).
구마노 혼구 타이샤,구마노 나치 타이샤,구마노 하야타마 타이샤 3개의 신사를,
구마노 산잔(熊野三山)이라고 하며 구마노 신사(熊野 神社)의 총본산이다.
신구 시내에 위치한 카미쿠라 신사,구마노 하야타마 타이샤를 답사하니 10시.
지갑에 현금이 1000 엔 밖에 남지 않아 당장 현금을 찾아야겠기에
00은행 문을 들어서니 창구 직원만 7~8명,
ATM기쪽으로 다가가 모니터 화면을 누르니 한글 서비스가 되지 않아,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하나 두리번거리니,
한 여 행원이 다가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짐작)
"와따시와 강고꾸진 데스" 그러고는 파파고 앱으로,
"이 Travel wallet 카드로 현금을 찾고싶은데 ATM기를 할줄 모른다"
그녀와 ATM기로 다시 가서,그녀가 시키는대로 눌렀는데 현금인출이 안되었고,
그녀는 확인해보더니 자기네 은행에서는 지원이 안되는 카드라고 한다.
은행에서 안되면 어쩌지!
일본의 경우 도시 지역이나 체인점이 있는 편의점의 경우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나,
아직도 여러 식당이나 일반 상점들은 현금을 받고 있다.
그녀에게 다른 은행이 있는지 물으니,
가까운 곳에 우체국이 있으니 그곳을 찾아가보라며 위치를 알려준다.
자그마한 우체국에 들어가니 모두 4명의 직원이 조그만 사무실에 앉아있다.
웬지 안될것 같다는 마음이 들지만 물어 볼 수 밖에.
2명의 여직원과 함께 ATM기로 다가가,
그들이 하라는데로 눌러본다(일본어와 영어로 지원).
트레블월렛 카드의 신용카드인지 체크카드인지를 구별 못해 캔슬,
비밀번호 4자리를 눌러야 하는데 6자리를 눌러서 캔슬.
1회에 5만엔 이하로 해야하는데 7만엔을 눌러 캔슬.
2명의 여직원이 돈을 찾을때까지 도와주었기에 다행이 5만엔을 찾을 수 있었다.
트레블월렛이란 카드가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아,
이 카드는 처음봤다며 성심성의껏 도와준 그녀들이 너무 고맙다.
(인출 수수료 220엔).
도기(陶器)상점.
일반주택의 마당이나 문쪽에 놓여져 있는 도기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신구 성터(新宮 城跡)
아수카 신사(阿須賀 神社).
청명했던 날씨는 갑자기 이슬비를 뿌리더니 이내 굵은 빗방울로 변해,
진행하기가 마뜩찮아져 처마 밑에 앉아 캔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조금 전 우산을 쓰고 내려가던 아낙네가 우산을 하나 더 들고 올라오며,
내게 우산을 쓰라고 권한다.
나는 몸짓으로 우의를 가지고 있다는 표현을 하며 사양을 하였다.
어떻게 처음 보는 순례객에게 우산을 쓰라고 권하는지,
그들의 친절함에 어리둥절하다.
다행이 빗줄기는 한시간만에 사그라진다.
킨코이나리 신사(金光稻荷 神社)
하루 두잔의 커피를 즐겨 마시기에 일본에서도 그리하고 싶었지만,
대도시의 시내에서건 시골에서건 카페를 보기가 어려워,
편의점 커피나 자판기의 캔커피로 만족해야했다.
고히(coffee)290엔 이란 현수막이 붙어 있는 컨테이너 조립식 커피하우스.
호조지(寺)
정작 일본에서는 눈에 잘 띄지 않은 Daiso.
부페식으로 된 식당 - 원하는 반찬을 고르면 각각의 가격표에 따라 정산.
사노 오지(佐野王子)
우쿠이 역(宇久 驛,16시50분).
나치 해수욕장(那智 海水浴場).
작은 집을 짓기위해 해변으로 다가가니 너른 백사장이다.
이 곳에 집을 짓고 주위를 둘러보니 아침에 열차를 탔던,
나치 역 바로 뒤에 위치한 나치 해수욕장이다.
첫댓글 오늘은 무슨일 이 생길까 조마조마한 맘으로 글을 읽고 있네요.그래도 아프지않아 다행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