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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추웠던 지난 주 일요일... 경주 안강의 옥산세심마을에 있는 정혜사지 13층석탑, 옥산서원, 독락당을 답사하기 위해 평소보다 늦게 경주로 출발했습니다
정혜사지13층석탑과 독락당을 답사하고 옥산서원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깔끔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들렀습니다.
여행길에 흔하게 보는 '시골밥상'이라는 상호를 보고 무심코 들어섰는데 따뜻한 햇살이 아늑한 실내가 마치 갤러리를 연상하게 합니다.
시골밥상 이인분을 주문하고 ....
계명대학교 예술디자인 대학원을 졸업하시고 현재 부산캘리그래피협회 회원이신 김태현님의 작품들을 전시중이랍니다. 허락을 받고 담아 왔습니다. 캘리그래피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글씨나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 좁게는 서예를 이르고 넓게는 활자이외의 모든서체를 이른다'라고 되어 있군요.
흔히 시골밥상집은 잔칫집처럼 넓은 마루에 상이 주욱 있고 무척 떠들석한데 이 곳은 아담한 실내에 몇분이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넓은 창으로 보이는 옥산세심마을의 평화로운 모습들...
단풍콩잎김치 등 집에서 먹는 반찬들이 깔끔하게 나옵니다.
엄나무 어린잎 장아찌는 정말 맛있지요...
고들빼기 김치...
제사 때 산적으로 쓰는 상어돔배기를 갓 구웠는데 별미군요~
정말 소박한 시골밥상입니다~ㅎㅎ
갓 구운 조기도 남기지 않고 먹었답니다^^*
꼬들한 누룽지가 들어있는 숭늉이 고소했습니다.
도토리묵은 한접시 추가했습니다^^* 보통 한정식에서는 반찬이 많이 남는데 거의 남기지 않았습니다. 계란찜이 있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은 느낌이 ...ㅎ
정말 반찬들이 맛있었다고 솔나리가 다음에 또 온답니다..^^ 위치: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옥산세심마을내 옥산서원 입구에 있습니다. 전화: 054) 762- 9500
경주 안강의 옥산세심마을은 이름처럼 맑은 물, 사방을 둘러 싼 청산과 함께 옥산서원, 독락당, 정혜사지13층석탑 등이 있어 400년동안 꿋꿋이 지켜온 올곧은 선비정신과 효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보너스로 독락당 모습 올립니다~^^* 보물제 413호인 500년을 지켜온 독락당의 대문입니다.
계정입니다. 독락당의 별당으로 관어대라는 반석위에 올라 앉은 이 정자는 자연과의 조화가 절묘해서 한국정자의 본보기로 꼽힙니다.(설명인용/Daum 내남초등학교 44회동기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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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람꽃과 솔나리 원문보기 글쓴이: m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