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테마여행과 선호 여행지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여러 여행사의 테마여행상품 판매실적과 남도를 찾은 관광객 숫자가 이를 증명해 준다. 한국관광공사 등이 실시한 봄맞이 여행지 설문조사에서도 전남이 단연 으뜸이었다.
사실 전라남도는 발길 닿는 곳마다 문화재로 덮여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산과 들과 바다는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
전라남도가 옛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 문화유적과 때 묻지 않은 자연자원을 더 매력 있는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었다. 관광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길이 남을 추억을 선사할 패키지 여행상품 개발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전라남도는 새로운 관광수요에 대비, 고품격 관광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근 "2004우수관광상품 공모전"을 열었다. 이 공모전에는 전국의 18개 여행사에서 32개 여행상품을 내놓아 큰 관심을 보였다.
전라남도는 이 가운데 차별화되고 전남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여행상품 9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 주암호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순천 고인돌공원
ⓒ2004 이돈삼
최우수상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여행 상품인 ㈜여행이야기의 "재미있고 특별한 남도기행"이 차지했다. 화순 운주사와 나주 반남고분, 강진 무위사, 해남 땅끝, 완도 보길도, 강진 청자도요지,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과 송광사, 담양 소쇄원과 가사문학관, 5·18국립묘지를 돌아보는 3박4일 일정으로 여러 각도에서 남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뤄졌다.
우수상은 ▶㈜넥스투어-보길도 여행과 낙안읍성, 매화마을 ▶테마캠프-드라마 촬영지를 찾아 떠나는 남도의 미 영상 테마여행 ▶투어72클럽-녹색비단 다도해 기행 등 3개 상품이 선정됐다.
"보길도 여행과…"는 늦겨울에서부터 초봄까지 연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해서 완도 보길도와 보성 녹차밭, 낙안읍성민속마을, 광양 매화마을, 구례 산수유마을을 돌아보는 1박2일 상품.
"남도의 미…"는 담양 대나무박물관과 대나무테마공원, 소쇄원, 보성차밭, 낙안읍성, 선암사 등을 돌아보고 죽제품 만들기, 대숲산책, 황토염색체험 등을 해보는 1박2일 일정의 감성과 테마가 있는 상품이다.
장려상은 ▶투어아카데미-은둔의 땅 남도문화를 찾아서(수학여행 3박4일) ▶㈜리틀차이나-사찰의 벽화미술, 음악 그리고 음식(2박3일) ▶㈜솔항공여행사-장흥 개매기, 황토도기 체험(1박2일) ▶㈜솔항공여행사-아름다운 남도 여기 저기! 이맛! 저맛!(3박4일) ▶여행그룹 사람과사람들-명품맛집 기차여행 "나를 버리고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선암사여행(1박2일)"이 각각 차지했다.
전라남도는 최우수상품에 300만원, 우수상품에 각 200만원, 장려상에 각 100만원을 시상하고 이들 상품에 우수관광상품 인증 및 후원기관 명칭사용을 승인했다. 또 각종 홍보물에 소개하고 연말까지 상품운영 실적에 따라 홍보비도 따로 지원할 계획이다.
첫댓글 저 중학교때 소풍으로 고인돌두 가보구 보성차밭두 가봤는데... 완도랑. 담양은 안가봐서.. 꼬옥 가보고 싶어요..ㅋ
대문이 바꼈네요^^ 대부분 가본 곳이지만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