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운암 진미선 스포렉스. 탄탄스포츠. 오산 스포츠센터 등을 오고 가며
8개월 가량 헬스를 다녔다.
가입하고 한주 ~ 2주 까지는 씩씩하게 스케줄 1순위로 잡고 출근 도장을 찍어 댔지만
살도 안빠지고. 힘도 들고. 일도 바쁘고 등등 핑계거리를 갖다 붙이며 발길을 끊었다.
"헬쓰" 내겐 잘 맞지 않는 놀이였다.
별 취미 생활도 없어 일상이 지루하고,
먹고 쉬고 자고만 하니 살만 찌고 , 건강이 걱정되어 뭔가 수를 찾아야 했다.
"자전거 " 꾸준히 타면 다이어트도 된다 하고 주변 동네 구경하기도 차로 이동하기 보다
수월한 것 같아 그래 " 결심했어!!"
동네 근처 삼천리 자전거가게를 찾아 " 운동 다이어트 용도 자전차 하나 주세요. 괜찮은 걸로."
특가 할인 입문용 엠티비를 추천해 주시는데 생각했던것 보다 자전거값이 비싸 고민좀 했다.
비싼만큼 뭔가 값을 하겠지! 집 방안에 모셔두고 바라보기만 해도 므흣했다.
현관 밖에 내 놓지 방에 들여 놨다고 와이프는 이해할 수 없단다.
'돈이 얼마 짜린데.. 밖에 내놔!'
근데 한 3주가 넘어가는 이 시점 인터넷을 뒤져보고 즐겨찾기가 된 샾에 가서 가격 붙어 있는 것을
보니 내 자건거는 "뭐 탄다" 라는 말을 쉽게 꺼내지 못할 급 이란걸 알게 되었다. ㅋㅋ
* 입문용 엠티비 wheeler pro 20
밤/ 아침 오산천을 찾아 한~두시간 한바퀴. 두바퀴 돌면서 자전거 생활이 시작되었다.
용기를 내어 금곡리를 경유해 동탄까지 가는 코스도 알아 내어 장거리 라이딩도 해본다.
국제학교? 부근을 지나며 타이어에 바람이 다 빠진걸 알고 당황해 하다
114에 문의해 동탄 자전거집을 알아 20여분 헤메이다 튜브도 갈고.. 험난한 자전거 라이프가 펼쳐진다.
어찌 어찌 하다 운동장 지나 전문 엠티비 샾이 있다는 걸 알게되어 방문해 본다.
우선 헬멧과 장잡을 구매하러 갔다..
친절한 사장님과 사모님. 이쁜짓 과장님? 을 뵙게 됬고 당나귀 카페에 대한 소개도 받았다.
동탄 센트럴 파크 코스가 맞는 것 같아 몇번을 다녀 오면서 힘은 드는데 너무 나가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고 타이어를 얇게 가보자 싶어 26' * 1.50 으로 바꿔 줬다.
이쁜짓 카페지기님이 오전에 함께 한번 타보자는 제의에 ok! 드디어 그룹 라이딩!!
아침 일찍 아이들을 씻기고 밥 먹이고 학교. 어린이집을 보내고
룰루랄라 샤방샤방 샾으로 달려갔다.
이쁜짓님은 어제 정모 여파로 몸이 만신창이라 했다.
한분 더 함께 하신다는데 재활 중이시라 했다.
그렇다면 부담되는 라이딩은 아니겠군!!!
마니사 왕복 1시간 코스 10여 키로 라는 말에
오산천 두바퀴 정도 도는 걸로 대충 생각하면 되겠군 했다.. 암튼 출발.
샾 출발 - 만의사 총 거리 12.58km
예상 시간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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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헬멧 이라고 들었다.
필립모리스 담배는 들어봤는데 필모리스는 처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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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최고의 전문 바이크 샾.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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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비싼 자전거라고 하던데.
첼로 레퍼런스! 비싸 보이긴 했지만 가격을 듣고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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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테그라 . 비아그라.. ~ 그라. 그라제~ ![](https://t1.daumcdn.net/cfile/cafe/160A04494FB9EDD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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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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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사진! 만의사 입구. 신입회원 코카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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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지기 이쁜짓님 / 야무진뚱땡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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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걱정도 되었지만. 카페지기 이쁜짓님은 어제 정모 여파로 몸이 만신창이 라 했고.
야무진뚱땡이님은 재활 ? 중이시라 스무디한 라이딩으로 어느정도 무리없이 따라
붙어 갈 줄 알았는데.. 이건. 아니다!! 아무리 페달을 돌려도 벌어진 거리차가 줄지를 않는다.
뭐지? 뭐지? 뭐지? 왜 이렇게 힘들지. 저분들은 뭐지? 괴물인가?
대단한 분들이다...
만의사 결승선 전방 200m 오르막 속도는 안나고 제자리 걸음.. 다리는 움직이지 않는다.
두분은 코너 돌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리 저리 정신이 없다. 어쩔수 없이 가벼운 자전거를 들고 끌고 ..
좋은 첫 라이딩의 추억. 만들어 주신 이쁜짓 카페지기님과
야무진 뚱땡이(첫 만남. 반가웠습니다. 근데 왜? 뚱땡이 신지?? )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열심히 엔진 만들면 비슷하게 따라 갈 수 있을까요????
샾에서 나와 나만의 뒷풀이 오산천 한바퀴로 마무리를 한다.
이동 중 정말 힘들어서 아무 생각도 않났는데
희한하다. 또 가고 싶다. 뭐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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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체중을 체크해 본다.
옷 무게 (2kg) + 카메라 들고 있으니 그 무게 (2kg) + 초기 게이지 불량 (3kg) = 92kg ...
95정도 나갔는데.. 설마 3kg 가 빠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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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뽕 맞으심을 축하드립니다!
이런 걸 뽕 맞는다 하는군요! 정말 죽겠다 싶었는데 만의사 정상에서 시원히 내리 쏠 때는 으~ 짜릿하던데. 그리고 또 평지 살짝 고개. 따라 붙지는 못하겠고. 다리. 똥꼬는 미치겠고. 샾에 도착해서 살짝 거품 물고,. 뽕 맛 괜찮더군요..
요근래 보기힘든 굉장히 디테일한 후기 잘 뵜습니다.
자전거는 장비빨도 먹어주지만 실력은 안장위에
올라간 시간과 비례한단 사실! ^^
"실력은 안장위에 올라간 시간과 비례한다!" 열심히 하면 되는 거군요. 희망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네요....^^
만의사와 사격장은 회원 입문코스인듯...
만의사! 오늘 오전에 다시한번 혼자 조심히 가려했는데 금곡리 지나 튜브가 터져 주변 동탄 자전거집까지 개고생 하며 끌바 했네요. 자전거 이게 확실히 살을 빼주려는것 같네요. 사격장 코스가 궁금하네요. 소총,권총 실탄 사격인가요? 군에 있을 때 담배개피 맞추기 밥사기 많이 했었는데..
먼가 만렙 후기~~
이해 불가..
너무 잘 쓰시고 사진도 너무 멋지다고용~^^단독 사진 요청하고 시퍼요~ㅋㅋ
저도 우리샵에서 초급인디~~~~~그런말씀하시면 저 비웃음당해요^^. 암튼 고생하셨습니다
초급..?? 전 솔직히 엠티비 시길래 비슷하게 갈 줄 알았습니다. 멀어져 가는 님을 보며 정말 정말 부러웠고 대단해 보이셨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답글 | 수정 | 삭제 | 신고
바뚱이 엄살쟁이
사모님. 아까 빵꾸 때우고 금곡리 넘어 주유소 지나 또 터져 동탄 중심가 까지 끌바 30분 .. 헉헉~
날씨는 푹푹찌고 . 초보라 뭐라도 재밋네요.. 끌바.. 즐겼답니다!!! 자전거를 타는건지 철인3종 경기를 하는건지??
요즘 코카니스님이 안보이네요. 무슨 바쁜일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