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 댕기기 딱~좋은 날씨여서,
뻑하면 보따리 싸들고 캠핑길 나서곤 하는 "겨울섬"이,
올해도 어김없이 "정아님"께서 캠핑 모임 공지를 올리셨기에~
자리 없어서 퇴짜 먹을까봐 서둘러 참여 하겠다고 점찍어 놓구서,
금번 밀양에서의 차박, 캠핑벙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캠핑 모임은 1박 2일 모임으로 공지에 올랐지만,
노지에서의 캠핑은,
주말에 좋은자리 선점하기가 정말 힘들기에,
자리 잡는다는 핑계(?)로 하루를 더 즐겨볼 요량으로,
보따리 싸들고 금요일 오전에 길을 나섰습니다.
게스트로 참여하게된 친구와,
오전에 경북 구미에서 출발해서,
오는길에 마침 장날인 경산에 들러 모임 먹거리에 쓸만한 것들을 구매를 한 후,
청도를 그냥 지나칠수 없어 고디탕(다슬기)으로 미리 몸보신(?)을 하고,
모임 장소인 "삼랑진 생태공원"으로 향하는데,
먼저 도착하신 "음악여행님"으로부터 노지캠장이 막혔다는 급보에,
언능 노선을 변경하여 밀양의 "금시당 유원지"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금요일 점심때를 조금 지난 시간여서,
바뀐 모임장소인 "금시당 유원지"는 아직 자리의 여유는 있는 편여서,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캠프를 차리고 있으니,
"음악여행님"도 금새 도착하시여,
옆쪽에 자리를 잡으시고 나니,
벙주이신 "정아님"께서 제대로 자리는 잡았는지,
점검차 시찰(?) 오시고~ ㅋ
이어서 "다은님"을 비롯하여,
시간 여유 되시는 아홉분이 저녁까지 차례로 오셔서,
하루를 앞당겨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타프 한켠에 캠프의 주방을 차려두고,
첫날인 금요일의 조금 이른 저녁 메뉴로,
"서윤님"의 게스트로 오신분이,
불고기를 준비해 오셨고,
"다은님"께서는 홍게맛 된장찌개와 더불어,
안주거리로는,
바람피기(?)에 딱 좋을만한 닭날개 조림을 챙겨 오셔서,
"정아님"의 밑반찬과 더불어 훌륭하고 맛있는 저녁식사가 되었고,
어두어 지기까지는 시간 여유가 있었기에,
"활성교"아래를 통과하여 "밀양강"을 거슬러 올라 "살내교" 까지,
고수부지에 나있는 길을 따라 산책삼아 한바퀴 돌아보고,
어둠이 내리면서,
음악을 배경으로 술과 함께하는 이야기들로,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캠핑의 꽃은 불멍이라 하죠,
모닥불 앞에서 금요일의 밤은 깊어져만 갑니다.
모임장소인 "금시당 유원지"도,
비소식이 예고 되어 있슴에도 불구하고,
주말여서 인지 대부분의 캠핑 자리는 모두 들어차 있는듯 합니다.
가볍게 아침을 먹구서,
인근에 있는 문화유적지인 "금시당, 백곡재"를 찾으니,
뜰 아래에는 "작약꽃"이 소담하게 피어나 반겨 주는데,
별서 정원인 "금시당" 아래에 있는 밀양 강가에는,
이쁜 처자라도 지나가고 있는지,
"아리랑님"은 담장 아래 디딤돌에 올라서서는 유심히 살펴보고 있고,
"금시당"의 마루 옆 쪽마루에는,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하는 못난이 "겨울섬"이,
무에 좋은것을 보았는지 히죽 거리며 웃고 있습니다.
주말의 점심 메뉴는,
술이 땡긴다면서 삼겹살로 결정 되었는데,
먼저 "오솔길님"께서 가져오신 부산의 삼겹살에 이어서,
"아리랑님"이 들고오신 영천의 삼겹살이 차례로 나오고,
이어서 경산에서 오신 "서윤님"까지 삼겹살을 내어 놓았기에,
의도하지 않았슴에도,
각지역의 삼겹살을 평가 해보는,
삼겹살 품평회(?)가 이루어 지기도 하였습니다.
가볍게 낮술에다 삼겹살까지 보태었으니,
산책 삼아 강건너에 있는,
밀양을 대표하는 조선시대의 별서정원인 "월연정"까지 다녀 오기로 하고,
"월연정"을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일명 "똥개터널" 앞에서는,
높이 뛰기 사진을 기념으로 찍어 보려는데...
다들 연식이 오래 되어서 그런지,
요즘의 MZ 세대들 처럼 하나, 둘, 셋! 해보아도,
스타트가 잘 맞지 않습니다. ㅎ
"서윤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나잡아 봐라~" 는 남친 앞에서 하는거예요~~ ㅋ
"월연정"으로의 산보에서 돌아오는 길은,
하늘이 온통 먹구름이 가득차 있어,
금새라도 비가 내릴듯 하여 서둘러 준비를 해 봅니다.
지난해 "청도"에서의 캠핑에 이어,
이번에도 "오솔길님"이 악기와 음향장비를 챙겨와 주셔서,
특별공연(?)에 앞서,
이번 캠핑의 벙주이신 "정아님"의 소감에 있었고,
"오솔길님"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섹스폰 연주가 이어졌고,
이번 캠프 모임에서,
노래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는 분은 나오셔서,
한곡해 보라고 하니,
"다은님"이 주저없이(?) 제일먼저 마이크를 잡습니다.
즐겁고 흥겨운 공연이 계속되고 있는데,
예고도 없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비를 피하여 무대를 옆으로 옮겨서 자리를 잡으니,
지나가는 비였는지 다행이 비는 금새 그칩니다.
주말의 저녁은 족발과 꼬마김밥을 시작으로,
메기매운탕을 함께 하였는데,
매운탕 사진은 아쉽게도 남기지 못하였네요.. ㅠ
어두어 지면서 캠프의 분위기는 더욱 좋아졌고~
그런 분위기 덕분에,
"묵고 듁자~~~"는 연거푸 계속 이어졌습니다.
때마침 "진영이님"과 "천둥님"이 잠시 들리셨는데,
"천둥님"이 멋지게 한곡 하시고~~
늦은 저녁에 비가 뿌릴때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불멍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바람에 날리어 비도 뿌리지만,
비를 피하여 타프 아래로 자리로 옮겨서는,
좋은 술안주가 있기에 술이 모자라서,
술 받으러 뛰어 나가야 하기도 했으며,
비가 내리기에 "비"를 주제곡으로 하여,
밤이 깊어 가는줄도 모르고,
손뼉치고 손 흔들며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휴일의 아침은 다행이 날이 개여서,
누룽지로 간단하게 하고,
청룡사까지 돌아보는 트레킹을 다녀와서는,
출출해 졌기에,
"가을에님"의 솜씨 발휘로,
막걸리와 함께하는 야채전이 연이어 올라 왔고,
"정아님" 게스트가 챙겨오신 볼락구이와 함께,
묵은지 닭볶음탕과 재첩국이 늦은 점심으로 나왔는데,
음식 준비를 하느라 아쉽게도 사진을 남기지는 못하였습니다.
회비도 없으며,
가지고 있는 장비들을 내놓아 활용하고 ,
함께 먹을것을 조금씩 준비해서 다 함께 나누어 먹는 캠핑 모임인데,
역시 먹거리의 기본 반찬류는,
남성에 비해 여성분들이 훨씬 다채롭고 풍부하게 준비해 오셨습니다.
(앞으로 캠핑 모임은 여성분 많이 오시는 곳으로 가야겠습니다. ㅋ )
서로 합심하고 도와주는 마음이 있어야만,
즐겁고 흥겨운 캠핑이 될수 있습니다.
함께하신 모든분들께서 앞장서 나서 주셨기에,
더욱 원활하고 재미있는 캠핑 모임이 될수 있었습니다.
밀양 "금시당 유원지" 2박의 캠핑에서,
별이 보이는 화창한 날씨의 하룻밤과,
저녁에서 밤까지 비를 맞아야 하는,
우중캠핑을 함께 해볼수 있어 좋았는데,
이 모두가,
벙주이신 "정아님"이 자리를 마련해 주셨고,
좋은 분들이 함께하는 캠프 모임여서,
기억에 남을 만한 캠핑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정아님"을 비롯하여 함께해주신 열세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금시당 유원지"에서의 불멍을 기억하며,
다음번의 캠핑-차박 모임을 기대하며 기다려 봅니다.
첫댓글
먹구름속의 캠핑모임
마치 한편의
드라마 같은 장면들입니다 ㅎ
첨 뵈어지만
마치 오랜 친구같은 겨울섬님
덕분에 누구하나
불편함 없이
편하게 즐기고 왔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함께했던 모든 분들
행복했습니다~~♡
저어기 뛰어오른 여인이 서윤이가 맞나요..ㅋ
헉! 몰카는 제가 전문인데,
"서윤님"의 몰카에 제가 걸렸나 보네요~~ 흐
처음 뵈었지만,
워낙 푸근해 보이는 인상여서,
제가 경산을 주제로 농담도 했었었는데,
너그러이 웃으면서 모두 받아 주셨습니다.
똥개 터널 앞에서의 뜀뛰기는,
"서윤님"이 당연하게 압도적였어요~~ ㅎ
@겨울섬(경북)60
에해이~~
다들 뭐하시나..
뛰지 않고서~ㅎ
잘 봐주셔 감사하구요
넘치는 배려와 다정한 겨울섬님의 미소가 참 참 보기 좋았습니다
@서윤(경산)57 푸근한 인상이셔서,
어지간한 사안들은 너그러이 받아 주실듯한 분이셨어요.
다음번의 캠핑모임을 기대해 봅니다^^
벙주의 미비한준비를 ~
겨울섬께서 완벽한 뒷받침해 주시고 ㅡ
후기글도 잘정리해 맛깔스럽게 올려주셔서
넘 넘 감사 합니다
참석해주신 겨울섬님 여행자님 오솔길님
태양님 아리랑님 수산님 서윤님 가을님 다은님
승아님 게스트오신 듬직한 남학생 두분
여학생 두분에 저까지 15명 대가족이 모여
이박 일박동안 많이웃고 ㅡ
늦은밤까지 불멍과 섹소폰 연주에 즐거운
시간 감사 합니다 ~♡
팬션등의 다른 모임은,
벙주님이 모두 챙기고 준비를 하셔야 하지만,
차박이나 캠핑 모임은 벙주님은 자리만 깔아주시면,
오시는 분들이 보유한 장비들을 내어놓고,
모두가 나서서 도우며 즐기면 되는것 입니다.
장소를 마련해 주셨는데 미비하고 할게 머 있나요~
모두가 좋은 분들이 오셔서,
특히 여성분들은 귀찮은 설거지를 서로 하려고,
고무장갑 쟁탈전(?)도 벌이시고~~ ㅋ
모두가 벙주님의 인덕이라 여겨집니다.
다음번 캠핑모임을 기대해 봅니다.
밀양은 어찌그리 아름다운 곳이 많은지
새벽 싱그러움이 가득했던 밀양강변길
캠핑장 인근
금시당 오솔길은...
트레킹이 있어서
더 빛나는 캠벙이였어
수고 많았어요 정아~♡
많은 덕을 베푸신 겨울섬님의 넉넉한 마음과 손길 덕택에 모두들 하나가 되어 자연 속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수고와 배려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오랫만에 다시 캠핑을 함께하게 되어 더욱 좋았습니다.
좋은분들이 함께 하셔서,
많이 웃을수 있었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수 있었습니다.
다음번에도 함께 하실꺼죠~~
가을애~
해물야채전 짱이었어~
유월에도 또 즐겨보세
건강하게 잘 다녀오셔~
겨울섬님! 보금자리같은 베이스캠프에 각종 편의를 제공받아 불편함이 전혀없이 보낸 1박2일, 한페이지의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어 참 고맙고 츨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하신 거북이님들 감사합니다
"오솔길님"이 함께 하셨기에,
멋진 섹스폰 연주가 있는 특별무대가 만들어 졌고,
봉사해주신 덕분에 함께한 우리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특히 주말 저녁에 우중캠핑에서,
타프아래에서 뿌리는 비를 맞으면서도,
"음악여행님" 등과 함께 했던 노래들이 기억에 남아서,
추억에 남을 만한 캠핑이 되었습니다.
2박3일간의
즐거운 모습들이
눈에 선합니다
행복한 사진
자세한 후기글
고맙습니다
함께 하셨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오셨으면 "사또님"의 푸짐한 사진 잔치도 있었을거구요~~ ㅎ
함께한 2박3일간 캠핑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타프 바로 옆쪽에 딴살림을 차리시고는,
수시로 드나들면서 커피랑 주류를 제공 하시고~~ ㅋ
"음악여행님"이 함께 하셨기에,
더욱 알찬 캠프 모임이 되었습니다.
다음에도 함께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섬님.정아님.많은 분들의 베품과 수고로움에 감사 드리며,덕분에 행복한 1박2일 이엇습니다..
벙주님이 자리를 깔아주시고,
모든분들이 장비를 내어 놓으시거나,
캠핑에서의 굳은 일들을 마다 않고 해주셔서,
원활하고 즐거운 캠핑 모임이 되었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수산님~
하나둘 빠지고
늦은밤까지 남아서
재롱떨어 주신다고
애쓰셨습니다~ㅎ
마음 훈훈한 후기와 댓글에 덩달아 그자리에 함께한듯 합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함께 하셨으면 더욱 좋으셨을텐데..
여유 장비를 가지고 계신분들도 많으시니,
다음 캠핑모임에는 함께 하세요~~
깨숙이님
다음에 함께해요~^^
@서윤(경산)57 넵~~
삭제된 댓글 입니다.
모임에 나오시면 미모와 더불어~
평균 연령까지 확 낮추어 주시는 데다가,
막내는 재롱만 부리고 공주(?)처럼 놀아도 무방한데,
솔선수범 앞장서서 테이블 정리에다 설거지까지...
많은 분들이 나서 주셔서 원활하고 즐거운 모임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