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끄싱개 아침편지(제5452호) *
♤ 부활의 신앙으로 무장하자 ♤
초대교회는 엄청난 고난과 박해 속에서도 승리하는 교회입니다. 그것은 부활의 능력 때문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고난과 역경의 삶을 이기고 고난 속에서도 기쁨을, 실패 속에서도 승리를 노래할
수 있었던 것은 부활의 능력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활을 의심하는 것은 곧 교회의 존재를
의심하는 것이나 한가지 입니다.
교회의 존재가 부활의 가장 확실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실패한 예수, 십자가에서 처형당한
예수를 구세주로 선포하는 이 놀라운 반전은 부활에 대한 확신 없이는 생각할 수 없고, 도망갔던
제자들이 다시 모여 예수를 전하는 교회공동체를 이루게 된 사실도 부활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의 믿음도 헛것이며.”(고전 15:14)라고 말하였습니다. 내가 미쳤다고 이 엄청난 고난을
당하면서 십자가에 ‘저주받은’ 예수를 전하러 다니겠느냐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의 부활이
사실이기에 사람들이 말하는 이런 ‘미친 짓’(?)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어려운 삶의 여건 속에서도 이렇게 승리에 찬,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산 초대교회
신자와 오늘날 우리들의 삶은 너무 대조적입니다. 오늘의 우리들은 그들과는 비할 수 없을 정도의
안락한 삶,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우리는 우울하게, 무겁게, 근심과 염려, 두려움 속에서 어둡게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부활에 대한 확신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죽음에 대한 ‘생명’의 승리, 어둠에 대한 ‘빛’의 승리, 미움에 대한 ‘사랑’의 승리
입니다. 부활의 생명으로, 부활의 빛으로, 부활의 사랑으로 승리하는 삶이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하나님께서는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다시 태어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우리
에게 산 소망을 주셨습니다." (베드로전서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