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경기도 용성군 구성면 보종리 농촌에 날아든 미군 비행기 4대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구성초등학교 3학년생 문원기(10살)외 8명의 학생들에게 기관총사격을 가하여 문원기외 3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7월 15일, 16일, 19일의 3회에 걸쳐 경기도 평택시에 날아든 미군 비행기의 무차별 폭격으로 말미암아 77명의 평화적 주민들이 살해되었다.
7월 15일 인천에 날아든 미군 비행기들은 평화적인 산업공장인 '동양방직'을 폭격하여 파괴하는 동시에 밭에서 김매기를 하고있는 농민들에게 기관총사격을 가하여 8명의 농민들을 살해하였다.
7월 16일 서울에 날아든 미군 폭격기의 폭격으로 하여 평화적인 주민 1096명이 살해되었으며 743명이 중상을 입고 458명이 경상을 당하였다. 또 집과 살림도구를 잃은 이재민이 7000명에 달한다.
7월 20일 미군비행기 26대가 전라북도 김제군 죽산면 죽산리 농촌에 날아들어 폭격과 기총사격을 가하여 농민 200여명을 살해하였다. 이날 뜰에서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있던 김씨 여성에게 기총사격을 가하여 어머니 김씨는 즉사하고 4발의 총탄을 맞은 젖먹이는 며칠 후에 죽었다.
7월 25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미군비행기 여러 대가 날아들어 청주시 부근 농촌에서 김을 매고 있던 농민과 길가에서 놀고 있던 어린 학생들에게 기총사격을 가하여 5명을 살해하고 8명을 부상시켰다.
같은 날 미군폭격기 2대는 전라북도 익산군 왕궁면 구덕리에 날아들어 문둥병 환자수용소에 장시간에 걸쳐 기총 사격을 가하여 수용소에서 신음하고 있던 환자 6명을 살해하고 4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7월 26일 대전시 인동 삼방사 앞 정미소에서 방아를 찧고 있던 노동자 5명이 점심을 먹고 있을 때 미군비행기 3대는 기총사격을 가하여 3명을 즉사시키고 2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7월 26일 강원도 철원에 날아든 미군 폭격기 2대는 주택지구를 무차별적으로 폭격하여 29명의 주민들을 살해하였다.
7월 27일부터 파주군 일대에 매일 날아들던 미군 폭격기의 맹폭격으로 이 군에서의 인명피해는 7월 29일 현재 확실히 판명된 것만도 사망자 63명, 부상자 572명에 달한다.
7월 27일 미군폭격기 3대와 전투기 2대가 강원도 춘천시에 날아들어 김을 매고있던 농민들에게 기총사격을 가하여 농민 이수영외 3명을 살해하고 그 부근을 지나가던 노동자 김학환의 아내 증매자(24살)와 그의 아들도 학살하였다.
이날 강가에서 빨래하고 있던 김성숙(16)과 목욕하던 그의 동생 김영숙(11살), 초등학교 학생 이기훈(8살)도 미군비행기의 기총사격으로 무참히 학살당하였다.
7월 27일 미군폭격기 3대의 충청북도 괴산군 신극면 임곡, 신양리, 극공리에 대한 2시간에 걸친 폭격으로 49명이 살해당하고 121명이 부상당하였다.
7월 30일 전라북도 익산군 춘포면 용연리에 날아든 미군전투기 2대는 마을에 있는 춘포 초등학교에 기총사격을 가하여 수업중이던 학생 3명과 교원 2명을 살해하고 11명을 중상시켰다.
7월 30일 충청북도 청주군 강의면에 날아든 미군 폭격기, 전투기 3대는 강의 초등학교에 여러 개의 폭탄을 투하하고 교실에서 뛰어 나오는 학생들에게 기총사격을 가하는 귀축 같은 만행을 감행하여 학생 5명을 부상시켰다.
8월 2일 미군전투기 26대가 전라북도 김제군 광활면 옥진리의 논밭에서 김을 매고있던 농민들을 기총사격하여 농민 2명과 가정부인 1명이 살해되었으며 처녀 1명이 중상 당하였다.
이날 미군비행기 2대가 인천시 부령구에 소이탄을 떨구어 주택지구에 불질렀다. 이것을 목격한 주민들이 불끄기에 착수하자 미군전투기 2대가 불의에 달려들어 불끄기에 동원된 주민에게 기총사격을 가하여 11명을 살해하고 15명을 부상시켰다.
8월 3일 미군전투기 2대는 인천시 농현동 선창에서 충청도로 떠나려고 하는 여객선에 기총사격을 가하여 3명을 즉사시키고 4명을 포함한 14명의 여객을 살상하였다.
이날 대구쪽에서 날아든 미군비행기 2대는 대전시 신안동 거리를 걸어가던 시민 7명에게 기총사격을 가하여 3명을 즉사시키고 4명을 중상시켰다.
8월 4일 미군전투기 3대는 인천 석남동에 날아들어 미국놈들의 야수적인 폭격만행으로 집을 잃고 다리 밑에서 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기총사격을 감행하여 20명을 살해하고 13명을 중상시켰으며 미국놈들의 폭격으로 집과 가정재산을 잃은 이재민들이 모여 사는 석남동 오막살이지대에 야수적 기총사격을 가하여 이재민 32명을 살해하였다.
같은 날 미군전투기 4대는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에 날아들어 한강나루배를 타려는 주민들에게 기총사격을 가하여 26명의 사망자와 27명의 중상자를 내었는데 그 중에는 25명의 여자와 5명의 노인이 포함되어 있었다.
같은 날 미군전투기 2대는 경기도 고양군 뚝도에 날아들어 거리에서 참외를 팔고 있는 상인들에게 무차별적인 기총사격을 가하여 3명을 살해하고 44명을 부상시켰다.
같은 날, 미군폭격기 4대가 충청북도 청원군 강의면 봉산리에 여러 개의 폭탄을 떨구어 15명의 평화적 주민들을 살상하였다.
8월 5일 미군구축함 2척이 인천항에 들어와 시가지에 무차별적 함포사격을 가하여 주민 68명을 살해하였다.
같은 날 미군폭격기 8대는 전주시 선복동, 망성동, 청석동에 날아들어 무차별폭격을 하여 3개의 동이 완전히 불탔는데 이 폭격에서 153명의 시민들이 살상되었다.
같은 날 미군폭격기 10대가 전라북도 익산군 오산면 남전1구의 농촌에 날아들어 논김매는 농민들에게 약 30분에 걸쳐 기총사격을 가하여 농민 11명을 살상하고 2명에게 부상 입혔다.
미군 비행기들의 야수적인 폭격으로 집과 재산을 잃은 많은 전주시민들은 전주시부근의 한 명당철도굴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살인귀 미제국주의자들의 비행기는 8월 6일 이 굴에 폭탄을 던지고 기총사격을 가하여 20명의 집을 잃은 주민들을 살해하였다.
같은 날 전라남도 광산군 구헌면에 날아든 미군전투기 2대는 이면 광진교옆 도선장 나루배에 모인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인 기총사격을 감행하여 10명을 중상시켰다.
8월 7일 미군전투기 2대는 경기도 용인군 기흥면 상갈리에 날아들어 길가는 사람들에게 기총사격을 감행하여 3명의 사망자와 6명의 부상자를 내였다.
이날 강원도 영월군 영월면에 날아든 미군전투기 4대의 맹폭과 기총사로 하여 어린이 8명, 가정부인 6명, 기타 많은 주민들이 살상 당하였다.
이날 미군전투기 2대는 전라북도 전주시내 하천일대를 저공비행 하면서 강가에서 빨래하는 부녀자들과 목욕하는 아이들에게 기총을 난사하여 부녀자 6명과 어린이 11명을 살상하였다.
같은 날 미군폭격기 6대가 전라북도 전주시 남계동, 화산동, 진북동, 고사동 일대에 날아들어 무차별 폭격으로 247명의 주민을 살상하였다.
8월 8일 충청남도 연기군 조치원면 신흥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종록은 자기 일터로 나가다가 미군전투기의 기총사격에 팔을 부상당하고 공포에 사로잡혀 그 부근 주택에 뛰어 들어갔다. 이것을 본 미국놈 비행사는 그 집에 폭탄을 퍼부어 집을 완전히 파괴하고 김종록과 그 집에 있던 사람 4명을 살해하는 귀축 같은 만행을 감행하였다.
8월 9일 미군 폭격기와 전투기 연 20대는 서울시 서대문구 연초공장상공에 날아들어 작업중인 노동자들에게 기총사격을 감행하여 11명을 사살하고 39명을 부상시켰다.
이날 미군 전투기 6대는 서울시 용산구 도원동 상공에 날아들어 길가에서 장사를 하고있는 상인들을 향하여 기총사격을 가하여 여성상인 4명을 살해하였는데 그 중에 젖먹이 어린이를 가진 어머니가 살해되어 철모르는 어린애가 쓰러진 어머니의 젖을 찾는 비참한 사실까지 있었다.
이날 미군전투기 3대가 경기도 금포군 하성면 전류리에 날아들어 지방주민들이 탄 나루배에 기총사격을 가하여 11명의 사망자와 18명의 중상자를 내었다.
8월 10일 인천시 신흥동에서는 그 전날 폭격으로 불타고 있는 주택들에 대한 불끄기 작업에 많은 주민들이 동원되었는데 이때 미군전투기 8대가 달려들어 주민들에게 기총사격을 감행함으로써 주민 13명이 살해되었으며 17명이 부상당하였다.
이날 미군전투기는 경기도 용인군 남리에 날아들어 길가는 행인들에게 수백 발의 기총사격을 가하여 12명을 살해하였으며 용인군 이동면 천리(무내미고개)에서는 7명을 살상하였다.
같은 날 미군전투기 4대는 충청북도 충주군 충주면 하담리 초등학교 교사에 기총사격을 가하여 수업 중이던 교원 변윤수, 학생 김경환을 비롯한 많은 학생들을 살상하였다.
8월 10일과 12일에 미군전투기들은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세브란스병원을 폭격하여 10일에는 환자 3명을 살해하였으며 12일에는 입원중인 환자 2명을 살해하였고 그들을 간호하던 간호원과 다른 환자 5명을 중상시켰다.
8월 12일 미군폭격기 8대가 인천시 답동 주택지구에 날아들어 무고한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인 기총사격을 가하여 17명의 주민들을 살해하였다.
이날 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금정일에 날아든 미군폭격기의 맹폭격으로 28명의 농민들이 살상 당하였다.
8월 12일, 13일 2일간에 걸쳐 미군비행기 19대가 충청북도 괴산에 날아들어 50여개의 소이탄과 폭탄을 투하하고 폭격을 피하여 산으로 피신하는 주민들과 화재현장에서 아우성치고 있는 부녀자들에게 기총사격을 가하여 121명을 살해하였으며 376명을 부상시켰다.
8월 14일 전라북도 익산군 용안면 흥왕초등학교에 8.15해방기념준비를 위하여 전교학생들이 모여 있을 때 미군전투기 4대가 불의에 날아들어 초등학교학생들에게 폭탄 2개를 투하한 후 연이어 기관총사격을 가하였다. 이 결과 학생 13명이 즉사하였으며 19명이 중상 당하였다.
8월 16일 충청북도 청주군 북이면 석성리에 날아든 미군전투기 4대는 때마침 학교마당에서 놀던 아이들이 다급하게 교실에 뛰어 들어가는 것을 발견하고 그 학교에 폭탄을 떨구고 기총사격을 가하여 학교를 파괴하고 여러 명의 학생들을 살해하였다.
이날 진천군 덕산면 용봉리 우물에서 3명의 부녀자들이 물긷는 것을 발견한 미군 전투기들은 그들에게 기총사격을 가하여 1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부상 입혔다.
이날 미군 전투기 1대가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일신교리 농촌에 날아들어 밭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농민들에게 기관총을 난사하여 농민 6명을 살상하였다.
이날 미군비행기 3대가 경기도 양평군 청우면 삼승리에 날아들어 참외밭에서 참외따는 농민들에게 기총사격을 가하여 3명이 살해당하였다.
8월 18일 충청남도 대전시 판암동 335번지에 거주하는 대전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이경무(15살)와 여섯 살 되는 그의 동생은 미국놈들의 만행으로 중상 당한 아버지의 약을 구하러 가다가 여러 대의 미군 전투기를 보고 풀밭에 피신하였다. 이것을 발견한 미군전투기는 두 어린이에게 기총사격을 가하여 이경무를 즉사케 하고 그의 동생은 중상을 입혔다.
8월 21일 미군폭격기 'B-29' 12대와 전투기 8대는 서울시 영등포구에 날아들어 수많은 폭탄과 소이탄을 투하하고 5차에 걸친 저공비행으로 기총사격을 감행하여 평화적 주민 33명을 살해하고 52명을 중상시켰으며 동부동에서는 어린이 28명을 포함한 676명을 살해하고 많은 부상자를 내었다.
이날 대전시에 날아든 미군전투기 2대는 용운동 과수원에서 포도를 따고 있는 15살 난 어린 소년에게 기총사격을 가하여 즉사케 하였다.
8월 22일 대전시에 날아든 미군전투기는 수도산 뒤 포도밭에서 포도를 따고 있는 가정부인 김현숙에게 사격을 가하여 즉사케 하였다.
이날 미군폭격기 여러 대는 충청남도 대덕군 구즉면 송강리에 날아들어 논에서 김을 매고 있는 최인기와 그의 아들 최승은을 목표로 폭탄 5개를 투하하여 그들 2명을 즉사시키고 200여평의 논을 수확할 수 없게 만들었다.
8월 23일 미군폭격기 5대가 경기도 고양군 지도면 향주동 농촌에 날아들어 무차별폭격을 가하여 20명의 농민들이 피살되었는데 그 중에는 5명의 노인들과 6명의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미군폭격기 2대는 전라북도 군산시 망상동 농촌을 야습하여 밤중에 모깃불을 피우고 잠든 농가를 발견하고 여기에 폭탄 2발을 투하하여 잠자던 농민의 가족 7명을 살해하였다.
8월 24일 미군전투기 2대가 서울시 용산구에 날아들어 거리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들에게 기총사격을 감행하여 13명의 사망자와 11명의 중상자를 내었다.
8월 25일 미군폭격기 'B-29' 8대가 경기도 고양군 은평면 수색리에 날아들어 한톤짜리 폭탄 10여개를 투하하여 평화적 주민 34명을 살해하고 48명을 부상케 하였다.
같은 날 충청북도 충주읍에 날아든 미군폭격기 9대는 150개의 폭탄을 투하하여 평화적 주민 89명을 살해하였으며 200여명을 부상케 하였다.
7월 12일부터 8월 25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충청북도 괴산군 중평 면에 날아든 미군비행기들은 100여개의 폭탄을 투하하였다. 그 결과에 농민 68명이 살해되었으며 124명이 부상당하였다. 사망자 중에는 부녀자 39명과 어린이 13명이 포함되어 있다.
8월 27일 미군전투기는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에 날아들어 어린아이 4명을 데리고 부근 공지에 심은 호박을 따러 가던 가정부인과 아이들에게 기총사격을 가하여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중상시켰다.
이날 충청북도 청주시 주변 밭에서 김을 매다가 미군전투기를 보고 농촌부녀자 4명이 아이 6명을 데리고 수풀 속에 대피할 때 이것을 발견한 미군 비행기 4대는 여기에 기총사격을 가하여 부녀자 2명과 아이들 4명을 살해하고 아이들 2명에게 부상 입혔다. 뿐만 아니라 미군 비행기는 부근 강가에서 빨래하는 5명의 여인들에게 기총사격을 가하여 3명을 즉사시키고 2명을 중상시켰다.
8월 30일 충청북도 청주군 북일면 즉경리에 미군전투기 4대가 날아들어 저공비행을 하면서 소를 끌고 가는 노인 1명과 소년 3명에게 기관총사격을 가하여 노인과 소년 1명을 살해하고 소년 2명을 부상시켰다.
4) 공장, 제조소, 기타 산업시설들의 파괴
7월 3일 주문진 해안에 들어온 미군함선 3척은 200여발의 포탄으로 평화로운 무방비 어촌인 주문진을 사격하여 이곳 주민들의 생존수단인 어선 42척을 파괴하였다.
7월 15일 이천에 날아든 미군 비행기는 동양방직공장을 폭격하여 공장건물 2동과 27대의 중요 기계설비를 완전히 파괴하였으며 기타 시설들도 사용할 수 없게 파괴하였다.
7월 19일 전라북도 김제군에 날아든 미군전투기 2대는 여러 차례에 걸쳐 소이탄을 투하하여 요청리 시장상점 71동, 정미소 2동을 완전히 불태워버렸다.
7월 20일 서울시 노량진동에 날아든 미군폭격기 8대는 동양기계제작소를 폭격하여 파괴하였다.
7월 30일 미군 전투기와 폭격기 9대는 전라북도 전주 전매국과 담배공장에 폭탄과 소이탄을 여러 발 투하하여 전매국과 담배공장, 이 공장 창고 3동을 전부 불태워버렸다.
8월 2일 전라북도 전주시에 날아든 미군전투기 2대는 전주시 직물공장에 여러 발의 소이탄을 투하하여 이 공장을 완전히 불태워버렸다.
이날 미군비행기 6대는 대전에 날아들어 충남양주장, 충남고무공장, 산업회사, 제1공장창고 등에 여러 발의 폭탄을 투하하여 이 공장들을 파괴하였다.
8월 6일 미군전투기 여러 대가 대전시에 날아들어 대전연필공장을 폭격하여 이 공장을 완전히 파괴하였다.
8월 9일 강원도 철원지방에 미군비행기 5대가 날아들어 로케트포와 기관총을 무차별적으로 사격하여 민영제사공장과 민영협동상사를 완전히 불태우고 국영제사공장을 일부 파괴하였으며 철원 마선 저수지에 심대한 피해를 주었다.
이날 미군전투기 6대가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에 날아들어 210개의 소이탄을 투하하여 평화제분공장을 소각하였다.
이날 미군전투기 10대는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봉래동 제분공장에 수백 발의 로케트탄을 투하하여 이 공장을 파괴하였다.
이날 미군 폭격기와 전투기 연 20대는 서울시 서대문구 담배공장에 폭탄과 소이탄을 투하하고 기총사격을 가하여 이 공장 창고 3개를 불태우고 공장의 일부를 파괴하였다.
8월 10일 서울 영등포구에 날아든 미군폭격기 4대는 경성방직공장을 폭격하여 공장의 일부와 식당, 물품창고 등을 전부 소각하였다.
8월 12일과 13일 2일간에 걸쳐 역시 영등포구에 날아든 미군폭격기 연 19대는 고려방직공장에 수많은 폭탄과 소이탄을 투하하여 공장을 파괴하였다.
8월 22일 미군전투기 3대가 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장동리에 날아들어 대아방직공장에 폭격과 기관총사격을 가하여 이 공장을 파괴하였다.
미군의 만행으로 하여 황페화된 농경지는 남북 전역에서 막대한 면적에 달하는데 본 조사위원회가 조사 확인한 바로는 8월 25일까지 충청남도에서 183971평의 추수를 앞둔 농경지가 폐허로 화하였다.
5) 패주하는 미군의 만행
7월 초순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면 회동리에 침입한 미군 다섯 놈은 이 마을 가정부인 김삼순을 댁으로 피난시켜 준다고 트럭에 싣고 가다가 산골짜기에서 윤간하고 그를 총살하였다.
또 영동군 영동면 금리에 침입한 미군놈들은 이 부락 주민들에게 피난하라고 강요하고 사람들이 피난간 뒤에 주민들의 재산을 약탈하였으며 이 부락의 갈춘자의 집에 와서 그의 할아버지(70살)와 아들을 보고 피난가지 않았다고 하여 총으로 사살하고 그 집 재산을 약탈하였다.
7월 2일 충청북도 충주군 충주면 충의동에 퇴각한 미군 놈들과 남한 국방군은 노동자, 농민, 학생들을 모조리 체포한 후 총부리를 들이대고 제놈들이 퇴각하는 곳으로 끌고 가면서 끌려가는 아들, 딸들을 따라 나온 늙은 부모들을 무참히 찔러 죽이었다.
7월 8일 미군은 기관총 5대를 자동차에 싣고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면 메천리에 침입하여 부락민들에게 총부리를 대고 피난시켜 준다고 하면서 산으로 끌고 가 학살한 다음 부락 주민들의 재산을 약탈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매천리에서만도 52명이 학살당하고 19명이 부상당하였다.
7월 15일 대전시 목동에 기여든 미군 2놈은 목동에 거주하고 있는 한 여성의 집에 뛰어 들어 그를 강간한 것을 비롯하여 미군이 대전시에 머물러 있는 동안 놈들은 대전 시내 부녀자 누구를 불문하고 강간하는 귀축 같은 만행을 감행하였다.
7월 17일 충청북도 독천군 군복면 자보리에 기여든 미군 10여놈은 30분 이내에 피하지 않으면 총살한다고 위협하고 주민들이 산으로 피한 후 주민들의 재산을 약탈하였으며 산골짜기에 있는 주민들에게 기관총을 난사한 후 부락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놓았다. 결과 51호중 46호가 완전히 불탔으며 기관총사격으로 수 십 명을 살상하였다.
이날 패주하는 미군 수 십 놈은 충청남도 대덕군 동면농가에 침입하여 총칼로 주민들을 위협하면서 동리주택들에 휘발유를 뿌리고 방화하였다. 또 청년 한 명을 만나서는 피난 가지 않는다고 총살하고 병으로 누워 있는 한 노인을 태워 죽였다.
7월 18일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면 작곡리에서 미군 놈들은 농민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제 놈들의 부상병들을 목적지까지 운반시킨 후 농민들에게 돌아가라고 명령하고는 뒤에서 카빈총으로 사격하여 사살하였다.
이날 충청남도 대덕군 지성 면에서 인민군대의 재진격으로 패주하던 미군 세놈은 이곳 농촌가정에 뛰어 들어 남자는 즉시 피난가라고 강요한 후 남아 있는 부녀자들을 강간하고 심지어 가정부인 김한녀를 강간하고 그 자리에서 총살하는 만행을 감행하였다.
이날 충청남도 대전시 유천동에 사는 농민의 아내 이갑순은 앞 냇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무장한 미군 놈이 오는 것을 보고 자기 집으로 돌아 와 대문을 잠갔다. 날강도 미국놈은 대문을 뛰어 넘어 집에 침입하여 이갑순을 강간한 후 국부에 총을 쏘아 즉사케 하였다.
7월 19일 인민군대가 대전시 근방에 육박하자 미군과 국방군 장교들은 대전시에서 도망치기 시작하였다. 이날 아침 6시경부터 미국놈들은 대전에서 달아나는 한편 주택, 상점, 기타 문화기관이 집결되어 있는 중동, 정동, 원동, 대흥동, 인동 등 대전시의 각 지역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그리하여 3,740호의 주택, 35개의 기관건물, 140개소의 평화산업시설, 9개의 학교, 12개의 병원들이 잿더미로 화하였다.
이날 대전시 관암동 623번지에서 사는 여신용(68살)과 그의 아들 여남복(12살)은 미군 놈들의 만행을 피하여 판암동 철도선 어느 굴속에 숨어 있었다. 이것을 발견한 미국놈은 여신용 부자를 즉시 총살하였다.
이날 인민군대의 진격에 패주하던 미군 10명은 대전시 천동에서 서모와 그의 아내, 어린아이 3명을 발견하고 남자 서모에게 빨리 도망하라고 총부리를 겨누면서 공갈하여 쫓아 버린 후 그의 아내를 산속으로 끌고 가서 윤간하여 인사불성에 이르게 하였다.
7월 18일 충청북도 영주군 황금면 관리에서 미군 놈들은 이 리의 47번지에서 사는 병으로 운신조차 못하는 이상호의 아버지(67살)를 앞마당 말뚝에 목을 매여 죽였다.
또 패주하는 미제침략자들은 직접 또는 국방군에 지시하여 수많은 애국자들과 평화적 주민들을 대중적으로 학살하였다.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의 사이에 경기도 수원에서는 1,146명의 애국자들과 평화적 주민들을 대중적으로 학살하였는데 놈들은 형무소 또는 유치창에 구금되였던 애국자들과 시내에서 사는 무고한 주민들을 현장에서 또는 미리 준비하여 놓은 산으로 끌고 가서 기관총, 소총, 권총 등을 난사하여 학살하였다. 특히 부녀자들은 나체로 만들어 각종 야수적인 고문을 가한 후 국부와 젖가슴을 사격하여 학살하였다.
놈들은 이렇게 학살한 주민들의 시체들을 그대로 놓아두고 도주하였다.
충주에서 미군은 국방군에 명령하여 충주시민 739명을 체포하여 이원초등학교 교사에 가두게 한 후 다음날인 7월 5일 학교 뒷산에서 23명을 학살하고 나머지 716명은 손발을 결박하여 트럭에 싣고 가다가 보은군 내북면 아곡리 앞산과 남정면 충정리 가내울 고개에서 10명 혹은 15명씩 묶어 놓고 기관총으로 학살하였다.
공주에서는 미군과 국방군이 600여명의 시민을 체포하고 공주근방 산골짜기에 몰아 넣고 국방군은 지상에서 사격하고 미군 비행기는 공중에서 기총사격을 하여 학살하였다.
미군과 국방군은 퇴각할 때마다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그곳 애국자들과 주민들을 무수히 학살하였다. 즉 몇 개의 실예를 들어보면 평택에서 600여명, 안성에서 500여명, 부여에서 2,000여명, 조치원에서 158명, 대전에서 8,644명, 청주에서 2,000여명, 전주에서 4,000여명, 군산에서 400여명, 공주에서 600여명, 안양에서 400여명, 충주군에서 2,060여명을 학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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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