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중산층 만들기]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5년內 남북통일 예상… 왕래 많아질 듯
한국 물류·항공·운송 주식 사서 모아라"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일반주주에게 배당하는 한국 기업 급증
중국 수혜받는 회사에 장기투자할 필요"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
"배당주 장기투자땐 은행이자보다 高수익
국내외소비재·케미칼·철강 기업 등 추천"
'연 1.97%'
한국은행이 지난 27일 발표한 17개 시중은행의 총수신 평균금리(은행에 맡긴 돈에 매겨지는 평균 이자)다. 2008년만 해도 연 7%대에 달하던 은행 예금금리가 6년 만에 1%대로 곤두박질 친 것이다. 본격적인 초(超)저금리 시대에 돌입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소비자들은 미국·중국 등 해외 자산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신흥국 경기 둔화, 미국의 금리 인상 리스크 등으로 얼마만큼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지 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 지난 9·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회복 기미를 보였던 주택시장도 최근 약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투자 전망도 안갯속이다. 이런저런 변수를 모두 감안할 때 2015년 재테크의 희망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조선일보가 12월 5~6일 주최하는 '2015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의 강연에 연사로 나서는 국내외 투자 대가 3인방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가 공통으로 뽑은 유망 투자처는 바로 '한국 주식'이다. 이들은 "2007년 코스피 2000을 넘기고 7년째 박스권에 갇혀 있는 국내 증시가 내년부터는 다시 기지개를 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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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에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강연하고 있다. 로저스 회장은 오는 5~6일 열리는 2015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에서도‘2015년 세계경제:나는 이렇게 투자한다’란 제목으로 기조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 주완중 기자
◇짐 로저스 "통일 내다보고 한국 주식 사라"
로저스 회장은 1960년대 말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결성하고 4200%의 수익률을 올려 '투자의 귀재'란 별칭을 얻었다. 그는 최경환 부총리 부임 이후 추진되는 사내 유보금 과세, 배당 활성화 정책 등이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코리아 디스카운트'(우리나라 기업 주가가 해외 기업보다 저평가된 현상)를 일거에 해소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로저스 회장은 "한국 주식의 잠재력이 엄청나다"면서 "본격적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이 한국 증시에 쏟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향후 4~5년 안에 남북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며, 이에 대비해 한국 주식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대한항공 및 한국 항공사, 운송·물류 관련 주식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통일이 되면 한국에 훨씬 많은 사람이 왕래하면서 한국 항공사와 물류 회사들의 가치가 뛸 것이며, 통일 이후 한국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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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존 리, "주당 100만원 넘길 기업 최대 100개까지 될 것"
미국 월가(街) 근무 당시 최초로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코리아 펀드'를 만들어 300%가 넘는 누적수익률을 올린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주당 2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오른 삼성전자처럼 주가가 100만원 이상으로 뛸 회사가 장기적으로 최대 100개 정도 있을 거라고 본다"며 "30년 뒤엔 코스피 지수가 4000~5000으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주주친화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존 리 대표는 "과거엔 대기업 회사의 이익 상당수가 경영에 관여하는 가족에게 돌아갔지만, 지금은 그러한 구태의연한 지배구조에서 탈피해 일반 주주를 위해 이익을 배당 등으로 돌려주는 기업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스피는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의 비중이 높아 지수에 착시현상이 생기는 만큼 지수의 등락만 보고 투자에 나서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현금 보유량이 적고 이익을 대부분 재투자하는 한국 기업, 중국 시장에 진출해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 수혜를 받는 기업들에 장기투자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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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신영자산운영 대표
◇이상진 대표, "배당주가 국내 증시 블루칩"
올해 설정액 3조원을 돌파한 국내 최대 배당주펀드 '신영밸류고배당'을 운용하는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증시에서 배당주를 최고의 '블루칩'으로 뽑았다. 그는 "산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시냇물을 따라가면 큰 강이 나오듯, 배당주로 국내 증시에서 지름길을 찾아라"고 했다. 그러면서 "배당을 꾸준히 하는 국내 기업에 10년 이상 투자하면 확실히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이 보장된다"며 "지난 18년간 배당주에 투자하면서 이 철학이 맞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했다. 삼성전자·기업은행 등 배당주 주식에 투자하는 그의 주식형 펀드는 2004년 설정 이후 수익률만 264%, 최근 5년 수익률은 59.18%에 달한다. 내수와 중국 관련 소비재뿐만 아니라, 케미칼·철강 등 기업도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LS계열 에너지기업인 E1의 경우, 지난 15년간 투자하면서 주가가 5배 올랐고, 매년 주당 1500원씩 배당을 받은 성공 케이스다. 그는 "지난 50년의 고성장 시대에 기업들은 투자한다고 배당을 줄였지만, 고성장의 과실이 이제 쌓이면서 배당이 늘어나는 데 주목하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03/2014120301584.html?news_Head2_02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