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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가 날아 올랐다
호치민을 향하여
날개 끝에
아쉬움 많은 아직은 덜찬
달 하나
언제나 혼자인 달은 나를 닮았다
우리 칭구 할까 하고 말을 건네 본다
위로라 된다
그가 내게 응답한 것이리라
내 생각엔 세상에서 최고 맛없는 빵이 뱅기에서 주는 빵이다
하지만 가장 맛있게 먹을수 있는 밥은 뱅기 밥이다
왜냐면 뱅기에서 먹으니까
가장 맛있게 마실수 있는 커피도 기내 커피다
더 맛없는 커피는 지상에서 찾아 볼수 없겟지만
뱅기 안에서 마시면 최고로 맛있게 마실수 있다
오늘도 어김 없이 나는 커피 한잔을 더 마시고
나중에 음료줄때 별도로 커피를 주문해서 마셨다
다같이 물마시는것은 마찬가진데
쥬스도 꿀물도 줄수 없는
마시는 즐거움 주는것은
커피뿐이란게 내 생각이다
오늘 셀러드는 전세계 기내 셀러드중 최고다
내가 이미 조금 먹었는데도 새우가 저렇게 많다니
역시 언제나 처럼 푸딩은 오늘도 먹지 않는다
왜냐면 .....
맛이 없어서는 아니다
다만 맛있는것은 다 살찌기 때문에
참아야만 한다는것은 식도를 통해서 깨달았기 땜시다
^-^
눈치 빠른 뱅기가 날개를 이렇게 들어 준다
보이지 않던 구름 기둥들이 들어 왓다
하나 하나 이름을 붙여 본다
넌 제주도 외돌괴
넌 울릉도 딴바위
그리고 넌 형제 바위
어릴땐 시골에서 자랐다
기차도 그림으로 봣고
호랑이도 그림에서 봤고
바다도 책에서만 봤다
난 늘 궁금했다
정말 호랑이는 이렇게 생겼을까
기차는 그림과 같을까
바다는끝이 없나 어떻게 끝이 없는 물이 있을수 있지
서울로 처음 오는길에 산 허리를 돌아서
사라지는 기차를 처음 보았다
동물원에 가서 호랑이를 처음 봤다
여수 오동도에서 처음으로
바다를 보았다
그때 처음으로 바다가 끝이 없다는것을 알앗다
그제야 나는 책에서 본것들이 실물과 똑같다는것도 알았고
백문이 불여 일견이라는것도 알았다
얼어 붙은 눈꽃들
그림 으로는 봤어도 눈이 저렇게 생긴줄 몰랏다
눈은 정말 그림에서 본것과 똑같앗다
백문이 불여 일견이다
보는것이 믿는것이다
애고 확대 해서 진짜 눈 모양을 보여 줄라 했드만
이 놈의 피시방 편집기가 없당
아쉬운대로 상상으로 보시와요
확대 하면 정말 눈이 신비로와요
몇시간을 지나도 바다는 끝이 없다
바다가 지면 보다 넓다는걸 지금 알았다
생각해 보니 지도에도 바다가 더 많다
그뿐인가 지상에도 남북한 보다 훨씬 넓은 호수도 있다
정말 지구에는 물이 많다
바다위에 흩어진 구름들은 티슈를
열트럭쯤 흩뿌려 놓은듯 하다
참 착한 뱅기다
이번에는 날개를 아래로 내려준다
보이지 않던 먼 구름 풍경이 들어 온다
빙산들에 나라가 멀리 보인다
얼마쯤 지났을까
구름 사이로 땅이 보였다
해안을 따라 늘어선 길을 따라 집들이
늘어선것이 보엿다
어디일까
누가 살고 있을까
저들에게 우리 뱅기가 보일까
내가 보고 있는것을 저들은 알고 있을까
내려가 보고 싶다
말을 건네 보고 싶다
걍 손을 흔들어 보았다
뱅기는 소리 없이 내려 앉았다
한마리 새처럼 조용히 날개짓을 하믄서
호치민 공항은 올해인가 새로 지어 졌다
카트도 국내선과는 다르다
공항에는 여기 저기 한국 광고판이 보인다
카트에 까징도
한국에 건설업이 많이 들어 왔다
저렇게 멋진 신도시를 짓겠다는 것이것지
대원이면 이군 업체
자랑 스럽군....
밖으로 나왔다
택시 기사들이 달라 붙었다
삼십 만동(약 3만원 조금 안됨-환율이 올라스리)
이십만원
끝내 십오만동까징 내려 갔지만 난 십만동에
가자고 끝가징 우겼다
난 이제 초짜가 아니다
날 물로 보지 마러 .속으로 이렇게 외침서
난 그가격에 갈수 잇다는걸 안다
밖에 나가면 더 싸게도 갈수 잇지만
택시 기사들은 주차비도 내야하고
나름 많이 기다렷을것이다
그래서 조금 더 준것이다
그들은 어느 누구도 가지 않을 거라고 했다
난 이제 십만동 아니면 안가겠다고 우겼으니 더
물어 보기도 그렇고 해서
공항 버스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저쪽으로 가면 있단다
물론 택시 기사 한테 물으면 없다고 할것이다
버스는 안보이고 해서 다시 물었더니
픽업 나온 가이드 아가씨가 내가 일본 사람인줄 알고
일본 말로 대답 설명했다
일본말이라면 내가 한가닥한 사람이다
지금은 많이 잃어 버렸지만....
니가 일본말로 하믄 내가 못알아
들을줄 알어.나 다 알아 들었거덩
하믄서
가르쳐 준대로 가보니 공항 버스는 없고
공항을 드나드는 시내 버스 하나가 있었다
저것 타면 3000 동이면 가는데
가방을 두개나 들고 버스 계단을
오르기는 솔직히 힘도 들것 같아 자신도 없고
또 쪽도 팔릴것 같고
다시 기사랑 안탈것 처럼 하면서 흥정을 했다
십만동에 안가면 난 밖에 나가서 타겠다고 했다
사실 비도 내릴 기세여서 속으로는 빨랑
쇼부칠 생각이었지 밖에나갈 생각은 아니엇다
좌우간 난 십만동에 목적지에 갈수 있었다
승리
우헤헤헤
^-^
내릴때는 내게 명함 까징 주었다
담에도 이용해 달라믄서
짐 풀고
나가서 밥 묵고 (지난번보다 30%올랐음)
베트남 친구 하나 만나고
가서 씻지도 않고 자빠져 자고
노노노....
얼굴은 씻었음.미모를 위하야..^_^
담날 호치민 대학에 가봣읍니다
딱히 배가 고프지는 않았지만 학교 구내 식당이니까 싸지
않을까 하는 경제 관념으로 여기서 접심을 때웠읍니다
18000동 (약 1700원>+물 6000동 (550원)
무신놈의 학교 구내 식당이 이리 비싸노
죽일놈의 달라 상승
원화 폭락
거기다 베트남 물까 까징 폭등
한국인들은 베트남에서도 힘들다
굳이 비교 하자면 길거리 음식 이나 간이 식당보다는 조금 비싸고
제대로 식당 모양을 갖춘데하고 비교 하면 싼편
참고로 베트남 법정 최저 임금은 국내 기업 80만동
외국 기업 100만동(약 9만원)
한국 의류 공장에서 일하는 내 아는
아가씨 월급은 연초 100만동 지금은 150만동
이곳은 물가가 년 십퍼센트 오퍼센트 그렇게 오르는것이
아니라 30. 50,퍼센트 또는 백퍼센트도 오를수 있답니다
아침에 갈때 3000동낸 버스비를 3시간후 돌아 올때 6000동 낸적도 있음
구정 전후 물가는 말 그대로 춤사위
그러고 보면 한국은 행복 하죠
호치민대 구내 식당
점심시간이라 붐빕니다
난 이들이 이밥을 사먹는다는것이 참 신기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비싼 밥을 먹을수 잇는지
더더구나 학생들이
물도 사먹어야 하니까 20000동 알래는 거의 없을듯 한데
매일 먹는게 아니라 해도
정말 부담이 되는 금액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지하 단칸방에 살아도 차는 있다
천막집에 살아도 오토바이는 있는것이 베트남인듯 하다
오토바이 없는 집은 본적이 없다
물론 거지는 없겠지만
시골에 찢어진 거적대기 벽집 마당에도 오토바이는 있었다
학교 마당과 주변은 오토바이로 가득하다
물론 다 학생들것이다
오토바이는 무료 주차가 아니다
이들은 이돈이 다 어디서 나는것일까
차있다고 부자가 아니듯
오토바이 있다고 부자는 아니다
설사 학생이 차 끌고 다닌다해도 매일 학교에
주차비를 내야 한다면 누구나 부담이 될거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오토바이를 가질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생각 할때
대중 교통의 불편이다
난 개인적으로 서울이 세계에서 대중 교통이
가장 잘된 나라 중에 하나라고 생각 한다
일본은 전철이 발달햇다
버스가 없는 일본은 전철역을
많이 걸어야 하는경우도 많다
버스 까지
투입된 서울은 더 편리하다
언젠가 외국인 설문을 보니까 80%가 대중교통에
만족을 나타냈다
난 그정도면 최 우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머니 불만족 20%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이 불쌍한 중생들아
이런말을 하고 싶다
니가 남에 나라에가서 니동네 처럼 편하기를 바라느냐
내가 부산만 가도 길을 보르고
제주도 만 가도 대중 교통이 불편한데
하물며 글도 모르고 말도 안통하는 나라에
와서 불편한것이 당연한것이지
서울이 불편하면 넌 어느 별에서 살수 있니
니네 나라 서울만큼 대중 교통 좋아
이렇게
그리고 난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나도 외국 댕겨 봤거등
니네 나라도 가봤거등
솔직히 니네나라 대중 교통 진짜 안편리 하거등
그리고 난 외국가서 그나라 간판 못읽는다고해서
대중교통 모른다고 해서 불편한적 한번도 없던데
그것이 여행에 묘미고
니가 배워야 하는것이지
우리가 뼈빠지게 일한 세금으로 니가
편리 할때 까징 가르쳐 주랴
난 베트남말 하나도 몰르고
대중교통 노선 하나도 몰라도 하나도
안불편하다 몸이야 고생일지 몰라도
나는 그런것이 베트남이라 즐겁다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뙈약볕에 온종일 걸어도
뭘타야 어디로 갈수 있는지 몰라도
불만 스럽지 않다
서울에 있으면 모르는것이 없을텐데
말도 안통하고 글도 모르는 나라에서
활개 침서 댕긴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
난 진짜 한국에 있는 몇몇 비스무레한 컴플레인
늘어 놓는 외국인들에게 할말이 많지만
오늘은 참겠당
호치민대학교 내
한국 사람에 주전부리는 뭘까
오징어 ?
땅콩 ?
젊은 십대 이십대라면 학생들이라면 뭘 먹을까
그림같은 상황에서
라이스 페이퍼다
라이스 페이퍼를 채썰어서 베트남 특유의 양념을 해서 먹는다
물론 마른 페이퍼다
이들은 아예 큰 봉지에 가득 사서 들고 다내면서
먹고 있었다
호치민대 학생 회관쯤
잘 모르겠다
학교에 볼일이 있어 여기저기 사무실을 찾는중에
우연히 한곳을 지나치게 되었다
많은 학생들은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보고 있었다
아무리 가난해도 학생이 있으면 누구나 컴퓨터는 있었다
학교에 컴퓨터실이 잇으면 참 좋을 텐데
노트북을 들고 다닌다는것이 얼마나 불편한가
잃어 버릴수도 있고
저녁은 아는 베트남 가정에서 먹기로 했다
저 상에 있는 반찬으로 애 어른 합해 열명이 먹을거다
물론 밥은 밥통에 무진장 많다
이집은 중 상층 이상이라고 생각 한다
삼층 짜리 집에 소형이지만 냉장고도 두개나 있다
티비도 방마다 있고
냉장고가 작은 이유는 우리와 식문화가 식습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침은 사먹고
점심 저녁은 그때 그때 조금씩 해서 먹고 만다
사계절 푸른 야채가 많은 베트남은 우리처럼 음식을 저장할 필요가 없다
거실에 오토바이 8대가 있다
그러니까 어른 수대로는 다 있는것이다
요즘은 개나 소나 다 차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전 가족수대로 잇지는 않다
이곳에서의 오토바이는 서울에 개소보다 흔하다
난 많은 베트남 가정을 방문해 보았다
찢어지게 가난해 보이는
남루한집에 오토바이 서너대는 보통처럼 보엿다
거실밖 대문안에 오토바이를 둘데가
있는데도 꼭 안에 이렇게 들여 놓는다
다른집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봐도 도둑이 들어 올수도 없어 보임에도
꼭 안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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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정 불가 .꾸미기 불가. 잘못되고 틀린데 잇어도 알아서 읽어 주시와요 왜냐면 나 수정하다 죽을지 몰러 화병나서 .그런 책임질겨...씨...
잘 보고갑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0.gif)
나도 다음편이 기대되네요 즐거운 베트남 여행이 되시길^&^
베트남인 살아가는 모습이 생생하게 보이는 군요 ... 잘 읽었습니다...
생생한 사진들에 설명까지 붙여주신것에.. 감사히 구경했습니다.
멋지네요..잘 보고 갑니다 ^^*
더불어 같이 여행하는군요 ^^
같이 여행 다녀온듯합니다
시이공에 미야특파원, 잘 도착하셨지요? 1착으로 보내주신 그쪽 소식 특집입니다.ㅎㅎ 베트남하면 훤~하실테니 그 미모만큼이나 생생한 소식자주 주셔서... 미야님을 아는, 한동안 볼 수 없는 우리 님들의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3
넘 이쁘구 생생한 글들을 보노라니...미야님이 더욱 보고파지는군요..하트님이랑 좋은 친구 되셔서 소식 전해주세요~~
제 2탄 올릴라 했드만 애고 프로 그램 이 안되네. 지난번에는 잘 설치 해서 했는데 오늘은 왜 안되지. 하루 종일 시간만 버리고 안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