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큥 하이링구링구링~
민재야 편지 도착했대 출근할 때 챙겨 가렴💌
계속 흐린 날이넹..
덕분에 날씨도 많이 선선해진듯~🍃
나는 내일 글램핑 가!
날씨가 날 도와주진 않지만
오히려 좋아 비오는 날 글램핑이 더 낭만있어.
나빼고 친구들 다 전라도에 있어서 나만 내려가는..상황이지만
아니 진짜 애들 너무 부러움..내 친구들 택시타고 간대..
난 택시타면..25만원 껄껄..( ˘.﹏.˘)
하 진짜 5시간 벌써 막막하다 하지만 그것 또한 낭만이지.
ㅋㅋㅋㅋ..근데 담양은 진짜 시골이라..기차도 없음..껄껄..~
하 오랜만에 고라니 소리 듣겠다..
나 고딩 때..우리 학교는 전국에서 애들이 모이는 학교라서
담양 사는 애 집에서 하루 같이 보낸 적 있거든..?
근데 밤에 고라니 소리가 들리는겨..
내가 사투리는 심하지만 도시인 광주 사람이라서 친구한테
야 누가 소리지르는데? 이러니까 친구가 걍 고라니야 이러면서 태연하게 말하길래 아..담양은 이게 일상인가보네..했음..
아니 진짜 의식의 흐름인데 민재는..위 아래로 편 가를 때 데덴찌
라고 말해? 이것도 고 1때 지역마다 달라서 충격이였음..
데덴찌는 무한도전으로만 봐서 아 옛날 사람들은 이걸 데덴찌라고 했구나 했는데 ㄹㅇ 지역마다 다 다르더라..
나는 다 똑같은 줄 알고 체육시간에 팀 정할 때 편가르기로 빨리 정하자 이랬는데 진짜 하나도 안맞는겨..애들이 다 엥? 이렇게 된 적 있었음ㅋㅋㅋㅋ큐ㅠㅠㅠ
다 각자 자기 지역에서 하는 대로 하는 줄 알았던겨..ㅠㅠ
진짜 누군 모라이 모라이 이러고 누군 소라이미치미치 이러고 누군 하늘과 땅이다 이러고..나랑 같은 지역 애들은 편뽑기 편뽑기 장끼세요 알코르세요
이걸 한번에 다같이 말하니까 다같이 서로에게 엥..? 뭐라고 말한거야?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린..서로 편가르기 노래 못외워서
주먹 가위로 팀 정함ㅋㅋㅋㅋㅋ큐ㅠㅠㅠ
생각해보니까 진짜 고등학생들이..사투리로 자기들이 서울말에 가깝다면서 다툰 게 웃김..ㅠㅠㅠ
진짜 서울 사람들이 보기엔 다 거기서 거기일텐뎈ㅋㅋㅋ
자기들은 사투리 안쓴다고 완전 서울 말이라고 서로 다툼ㅋㅋ
하 고등학교 재밌었다..
근데 이제 느껴..나는 일하는 사람들은 다 서울말 쓴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서울 사람들의 말투를 듣다가 본가 내려가면
와 사투리가 이렇게 심하다고?를 느껴..
아니 어쩌다가 갑자기 사투리에 대한 공편이 되어버렸는데
아무튼..그렇다고..~
내일도 공편 쓸궤~
편지 챙겨가구
오늘도 내일도 너의 하루에 행복이 가들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