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지인들과 저녁 술자리를 하고 귀가하여 잠들었는데
아침인 줄 알고 깨어보니 새벽이다.--;;
이젠 내가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술이 나를 마시는 모양이다.
기왕지사 눈을 떴으니
어제 시작한 카페외전 시리즈나 한 편 더 쓰도록 하자.
카페에 막 가입을 하고나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공간이 있다면
그건 바로 좌측 상단에 ‘채탕하기’창이 눈에 띈다.
일명 현재 접속자 리스트다.
이 공간을 처음 봤을 때 다양한 닉네임들이 눈에 들어왔다.
평범한, 위트있는, 의미심장한, 감각적인, 독특한 닉네임들.
다들 닉네임을 그리 지은 사연이나 생각이 있겠지만
그건 지은 사람의 생각이고
산사적 시각에서 대표적인 회원들의 닉네임을 분해소지 해보면 다음과 같은 의미다.
1.노을
운영진인 노을님의 닉네임은 얼핏 해뜨기 전후의 붉은 하늘을 연상하기 쉽다.
하지만 그런 의미가 결코 아니다...
노을은 NO(노) + 乙(을)의 합성어로 절대로 을은 사절한다는 의미다.
항상 대등하게 누군가를 만나고픈 소망을 담은 닉네임이다.
그렇기에 마초남은 사절한다는 마초남 사전 필터링용 닉네임이기도 하다.
2.리스본
리스본님의 닉네임을 보고 포르투갈의 수도를 연상하기 쉽다.
하지만 그런 의미가 결코 아니다.
리스본은 lease(리스) + 본(보다의 과거 또는 현재형) 의 합성어로 본 것은 반드시 빌려서 쓴다는 의미다.
뭐든 직접 체험해보려는 적극적인 의지가 담긴 열정 가득한 닉네임이다.
그래서 리스본님의 친구분들은 절대로 리스본님에게 자신의 아내를 소개시키지 못한다.
3.원미산
원미산님의 닉네임을 보고 부천에 있는 해발 168m짜리 원미산을 연상하기 쉽다.
하지만 그런 의미가 결코 아니다.
원미산은 want(원) + me (미) + 山(산)의 합성어로 자신을 원하는 여자가 나타나면
산처럼 든든한 사람이 되주겠다는 공개구애성 닉네임이다.
일부 닉네임 비전문가들의 눈에는 자신을 원하는 여자가 나타나면
산에 올라가서 자빠져줄테니 맘 편히 덮쳐도 된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
4.심플
심플님의 닉네임을 보고 세상을 간결하게 살고픈 의지인 simple로 읽었다면
닉네임 분석 초보다.
결코 그런 의미가 아니다.
심플은 心(심 + 플(flower의 줄임말)의 합성어로 일명 마음꽃이란 고운 의미가 숨어있다.
마음은 꽃처럼 예쁘니까 외모는 직접 확인해보라는 도발적인 닉네임이기도 하다.
5.한강사랑
한강사랑님의 닉네임을 보고 한강을 많이 사랑하나 보다 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런 의미가 결코 아니다.
한강사랑은 한강 주변의 아파트를 사랑한다는 부동산 투자형 닉네임이다
한강과 사랑 사이에 ‘주변의 아파트를’ 이라는 말이 내포된 부동산 함축형 닉네임인 것이다.
한번이라도 강한(?) 사랑을 못해본 것 아니냐는 정력불신형 해석도 일각에서 나오기도 한다.
6.드래곤볼
드래곤볼님의 닉네임을 보고 일본의 대표적인 만화가 중 한명인
토리야마 아키라의 대표작인 드래곤볼을 연상하기 쉽다.
절대 아니다.
드래곤볼은 용(dragon) + 볼 (보다의 의지표시)의 합성어로 카페에서 용처럼 멋진 킹카를 만나 볼라고
가입했다는 의미의 킹카 찾아 삼만리형 닉네임이다.
토룡급이나 독사급 남회원들은 원하는 체급이 아니니 알아서 꺼지라는 오토 디펜스형 닉네임이라는 얘기다.
7.영민이
영민이님의 닉네임을 보고 영민한 사람이거나 본명을 닉네임화 했구나 라고 연상하기 쉽다.
하지만 절대 그런 의미가 아니다.
영민이는 young(영) + 민(민감의 약어) + E (사이즈 표시)의 합성어로
젊었을 때는 민감한 부위(?)가 여자로 치면 E컵은 될 정도로 컸다는 특수부위 회고형 닉네임이다.
이 대목에서 남자회원들이 기죽거나 급부러워 할 필요는 없다.
세상의 모든 사이즈 표시용 컵은 대개 쌍으로 이루어졌듯이
하나 뿐인 고추 야그가 아니라 한쌍인 불알 야그니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앗~~ 초련님~~ 나중에 반드시 기어코 초련님도 망가뜨리도록 허것습니다~~^^ ㅎㅎ
멋진 비요일 되시고 멋진 연애도 이 봄이 가기 전에 꼭 하시길~~^^
여깄슈 ~~~ ㅋ 얼목!!
@진우 얼~~목!!!!
이 글이랑 자겁이랑 먼 관계있는겨?
없담 이런 글 쓰구 있을 때가 아닐낀데...?
날짜는 또박 또박 가는디...ㅎㅎ
행님~~~ 그게 머 열심히만 한다고 되나유~~ ㅎㅎ
인연과 행운도 함께 해줘야 가능하쥬~~^^
아직 시간 남았으니까 넘 걱정마시고요~~^^
그카는 까시 오라버닌 오늘 쉰나는 봄바람 벙개
있으시두만 이카고 계실 여유 있능교?
@새론
어, 아직 여유있슴.
열차 출발 시간이 남았꺼덩. ㅋ
@말만까시 놀러 싸돌아 댕기면서 뭔 특실씩이나~~컥
(나 죽었다ㅎㅎ)
입석으로 서 오면 되지~ㅋㅋ
@새론
엇쭈굴?
죽을줄 알믄서 이케 시비를?
알믄서 하는 건 더 큰 죄인 거 알쥐?
내 몸은 소중하니까~~ㅋㅋ
@말만까시 때로는 까시 있는 말도 필요한거 잘 알면시롱 ~~ㅠ
@말만까시 비요일에 운치 있고 열나 잼나는 시간 지내세요~~^^~~
@새론
웅~
새론양두 뜨건 토욜 보내구~^^
@말만까시 엉엉~~
병원에서 아부지 간병한당게 ~~
@새론
간병 하믄서 불짬뽕 같은 걸 흡입해
뜨건 토욜 맹그는 쎈쓰~!! ㅋㅋ
@말만까시 왠지~~
불짬뽕 안 묵어도 열 나게 약울리는 것 가틈~~
KTX 는 고장 안나나 ~~~ㅋㄷㅋㄷ
참 반짝반짝 하십니다^^
앗~~ 자다 깨서 얼레벌레 적어본건디 그리 말씀해주시니 성은이 망극합니다~~ 꾸벅~~^^
아메리카노님도 닉네임처럼 기분좋고 따뜻한 비요일 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기냥 용인가요?
용용죽겠지의 그 용인가요??
앗....내가 시방 몬 말을--;;...후다다다닥~~~
ㅎ 얼목 ‥ 많이 아프니 ? 감기라며 ㅠ‥ 울 얼목 겸둥이가 아프다니 ‥ 교주도 편치 않구나 ‥ 몸조리 잘하려므나 ~^^
@후에 아..네에..꼭 암기 해놓도록 허것습니다~~
아니구나....팔뚝에 문신을 허도록 허것습니다~~^^
@후에 커억~~
허언을 인증허도록 허것습니다--;;..
@산사
헷소리 함 했다
곧장 바루 걍 씹혀서 꼬랑지 말았네.ㅋㅋ
저 이글 처음봤어요~~ㅋㅋㅋ
근데 제 생각을 보셨네요
대단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