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의 정원에서 / 홍속렬
나는 시방
타사의 정원에
누워 있다
긴 의자
깊이 누워
아름다운 장미
향을 맡으며
내 방
원룸에서
긴 의자에
몸을 누이고
눈을 감아
타사의
정원을
생각는다
나의
영혼은
자유로이
꿈꾸는 곳으로
날 인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