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린 시절 중학교를 못 다니고 고등공민학교라는 곳을 다녔었습니다.
학력인정을 받지 못한 학교라서 중학교 졸업자격을 얻기 위해 검정고시를 준비해야 했어요.
학교는 남녀공학이었는데 당시 분위기도 그렇고, 또 제가 워낙 땅꼬마여서 여학생들과는 그리 친하게 지낼 수는 없었지요.
그런데 이제 50년이 되어가다 보니 남녀 친구들이 스스럼없이 모이게 되더군요.
그때 감히 꿈도 못 꾸던 일들이 너무 쉽게 이루어져서 처음에는 어리둥절하기도 했어요.
그때 같은 교회를 다니던 여자 친구가 우리 학교로 전학을 왔었어요.
그래도 남녀가 유별하던 시기여서 제대로 이야기도 못 나누던 친구였었어요.
그동안 가끔 동창들 모임에 나가도 이 친구 소식을 알 수 없어서 내심 궁금해 했었는데, 어제 그 친구 소식이 들려왔어요.
뭐 내색은 못했지만 너무 반가웠지요. 멋진 시인이 되어 있어서 더 반가웠습니다.
이렇게 친구를 만나고 친구들과 옛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아지고 기다려지는 것을 보니
저도 어느새 인생의 후반전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식사를 한 사람들은 다른 분들이지만, 좋은 사람들과 만나 식사하고 차를 마시는 것은 언제나 좋더군요.
Ronny - Oh Shenandoah
Tatiana - Veo Veo
서유석 - 미소
첫댓글 네 마무리 잘하고 오세요 ㅎㅎ
피곤하시겟어요
어제오늘 !~
청곡 기둘릴께요^^
네, 겨우 막차를 탔네요. 항상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서 오세요..버지니아님~~~ㅎㅎ
ㅇ ㅏ..오늘은 지인분들과 식사를 하셨군요?^^
그래요..버지니아님~~
천천히 오시와요..커피도 시원한 아아로 맛나게 드시구요..^^
바쁜 중임에도 늘 이리 잊지않고 기억하시며
음방에 걸음해 주시는 그 따스한 마음에 늘 감사드립니다~~ㅎ
이제 주말쯤엔 이곳도 장마권에 드는 것 같더라구요~~
태백도 머잖아 그러할건데요
모쪼록 장마에 정원 꽃들이 아파하지 않길 바래보구요..ㅎ
비 설거지도 미리 미리 대비하셔요..^^
청곡은 이따가 다시 업으러 오겠습니다~~
천천히 마무리 하셔요..ㅎ
네, 예보상으로는 태백도 주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비록 불편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농부들 생각을 하면 장마라도 져야 할 것 같아요.
친구분들과 마무리 잘하시고 들어오세요
마지막에라도 들을수 있겠죠~~ㅎㅎ
네 꽃구름님 겨우 막차를 탔어요. ㅎㅎ
천천히 오셔도 됩니다
지기님이 알아서 기억하고 있으니
좋은 저녁 되세요~~~
네, 우리의 따스한 지기님이 계셔서 제가 이리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버지니아 님 오늘도 이리 만나뵈니 방가워요 천천히 준비 해가지고 오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ㅎ
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