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영 : 여러 이슈들이 거론됐었는데 국무총리제 폐지를 언급하면서 추미애 후보가. 대통령이 국회 동의를 얻고 총리를 임명하는 것임에도 관료주의의 온상 역할을 했다. 아무래도 총리를 했던 분 입장에서는 특히 이제 부동산 문제에 깊이. 그 시절을 복기를 해보면 그때 부동산을 잡았더라면 하는 아쉬움 같은 건 없으십니까?
▶ 이낙연 : 우선 추미애 후보가 말씀하실 때 노무현, 문재인 정부 때는 안 그랬는데 이랬어요, 총리가 한계가 있다는 말씀. 그렇게 했는데요. 우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이 없다고 말한 적이 없죠. 남탓 하고 싶지도 않고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 당정청 협의가 빈번하게 있었고요. 그런 점에서는 그 누구도 나는 책임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 관련해서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그 부지에. 이 서울공항이 성남 쪽에 있는 그거죠? 그 부지에 3만 호를 공급해서 스마트 신도시를 조성하겠다. 이거는 서울공항 부지는 굉장히 좀 말이 많이 나왔던 곳인데 이거를 선택하신 이유가.
▶ 이낙연 : 우선은 서울공항 자체가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옆에 112층짜리 롯데월드타워가 생겨서 저도 총리 시절에 서울공항을 많이 이용한 편인데요. 착륙할 때마다 몇 바퀴를 돕니다.
▶ 이낙연 :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각도가 돌아요. 감사원 자료를 보면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공군 조종사 54%가 ‘불안을 느낀다.’ 이렇게 응답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 주변의 주민들 그리고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서도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서울공항이 하고 있는 기능은 다른 데로 가는 것이 더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때도 군이 좀 반대하지 않았나요? 공항 이전 관련해서는.
▶ 이낙연 : 네, 군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현상 유지를 원하는 경향이 있죠. 그런데 예를 들어서 서울공항의 주된 기능이 대통령 전용기 운영이 하나 있어요. 그런데 경호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통령 전용기가 전문적으로 이용하는 장소를 따로 둔다는 것 그것이 경호상 오히려 취약한 것이다 이런 의견을 냅니다. 또 하나 이제 정찰기를 포함한 미군 비행대대 활동이 있는데 그것은 오산, 평택기지로 옮기면 될 거예요. 그리고 나머지 기능은 다른 데로 하면 되죠. 대통령 전용기는 김포공항으로 옮겨도 됩니다.
▷ 최경영 : 이재명 후보의 그렇다면 부동산 정책, 기본주택 100만 호 이 공약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낙연 : 우선은 그 성격을 분명하게 설명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주택 100만 호를 포함해서 25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기존에 정부가 공급하려고 하는 그 계획이 있어요. 2.4 대책이 83만 호 그거를 포함해서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205만 호, 문재인 정부 임기 중에 발표한 그걸 합치면 205만 호입니다. 그것과 별도인 것인지 그거를 합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는데 어제 토론에서는 그거를 합친 것이다 이렇게 대답한 것 같죠? 만약 합친 것이라 그러면 과장이죠.
▶ 이낙연 : 네, 그리고 100만 호라고 하면 요즘은 가구당 인구 수를 평균 2.4명 정도로 계산하거든요. 그러면 240만 명이 사는 집이라는 뜻인데 240만 명이면 대구 인구하고 같습니다. 대구만 한 도시가 여기저기 분산된다는 얘기인데 그만한 땅이 어디 있다는 얘기인지 설명이 있어야죠. 250만 호라 그러면 2.4명 계산하면 한 600만 명이 넘죠.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두 번째 큰 도시가 하나 여기저기 생긴다는 얘기인데 그런 것에 대해서 현실감 있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 최경영 : 재난지원금 관련해서는 경기도민에게 이재명 후보, 경기도 지사이기도 하니까요. 재난지원금을 100% 경기도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이게 지금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입장이신지.
▶ 이낙연 : 우선은 국회가 결정한 걸 무시하는 거죠. 당정 협의, 당정 합의도 지금 따로 간다는 것이고요. 특히 경기도 산하 기초자치단체의 의견이나 상황을 충분히 헤아렸는가 하는 문제가 있고요. 그리고 그 부담은 국민께 돌아갑니다. 특히 돈을 그렇게 쓰는 것이 옳은가. 그 돈을 쓰면 아이들 10만 명에게 144일 동안 하루 세 끼씩 밥 먹일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이게 지금 당 차원의 검증단 설치 문제가 논의가 되고 있었는데 당 지도부는 이미 레이스가 시작되어가는 중이기 때문에 논의가 쉽지 않다라고 하면서 사실상 선을 그은 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그전에 이제 이심송심이다 그래서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를 편들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이제 다른 후보 캠프에서는 주장을 하는 것 같던데요.
▶ 이낙연 :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지 마시고요. 다수 당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이것은 앞으로도 두고 두고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오해나 의심을 받지 않는 것이 향후를 위해서 좋을 거예요. 그점을 지도부한테 꼭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는 것. 그건 옳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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