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자외선에 쉽게 망가지는 눈 건강… 황반변성·백내장 위험
활성산소 발생시켜 노화·염증 유발
햇살이 따가운 여름, 눈 건강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자외선’. 중장년을 위협하는 황반변성과 백내장이 자외선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눈의 각 기관에서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노화와 염증을 유발한다. 실내라고 안심할 순 없다. 우리 눈을 스마트폰이 사로잡고 있어서다. 스마트폰은 블루라이트를 발생시키는데, 블루라이트는 자외선과 마찬가지로 눈을 쉽게 망가뜨린다. 이제 눈 건강을 위한 대책을 세울 때다.
여름에 심해지는 자외선에 눈 건강은 쉽게 망가진다. 자외선이 중장년을 위협하는 황반변성과 백내장에 큰 영향을 받아서다.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도 자외선과 마찬가지로 눈을 쉽게 망가뜨린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수 3대 성분인 루테인, 지아잔틴, 오메가3를 섭취해야 한다./셔터스톡
◇황반변성에 루테인과 지아잔틴 필수
황반변성이 생기면 망막에 노폐물이 쌓이거나 신경조직이 약해진 탓에 시력이 점차 떨어진다. 자칫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음에도 이를 노안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황반을 구성하는 색소성분인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자외선·블루라이트 등 유해광을 차단한다. 또 노화에 의한 손상을 감소시켜 황반을 건강하게 지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황반색소가 부족해지면 황반변성 위험률이 높아진다. 황반색소는 나이 들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50세부터는 외부 섭취를 통해 보충해줘야 한다.
◇백내장에도 루테인과 지아잔틴 효과적
백내장은 노화에 의해 발생하지만, 자외선과 블루라이트 노출도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황반색소로 알려진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백내장에도 효과적이다. 유해광으로부터 수정체를 보호하고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기 때문. 미국 국립눈연구소에 따르면, 루테인·지아잔틴·오메가3·아연을 꾸준히 섭취했을 때 황반변성과 백내장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녹내장에는 아스타잔틴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려서 발병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일본의 경우 안압은 정상이지만 망막의 혈류 문제로 시신경이 손상돼 생기는 ‘정상 안압 녹내장’이 훨씬 흔하다. 국내 전체 녹내장 환자 중에서 77%가 정상 안압 녹내장이라고 보고 있다.
녹내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아스타잔틴(헤마토코쿠스추출물)이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아스타잔틴은 망막 모세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혈액공급 장애로 인한 시신경 손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눈의 안쪽까지 직접 도달해 활성산소를 제거, 눈의 노화와 피로를 개선한다.
◇안구건조증에는 오메가3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양이 줄어들고 눈물의 질이 나빠져 생기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눈 노화를 촉진시키고 눈 건강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에 좋은 눈 영양소는 오메가3다. 정식 기능성 원료 명칭은 ‘EPA 및 DHA 함유 유지’다. EPA는 혈중 중성지질을 개선해 혈행을 원활히 해주며 눈의 염증 수치를 낮춰준다. DHA는 뇌와 신경조직, 눈의 망막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눈물막의 안정성을 높여 눈물 분비량이 감소되는 것을 막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