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을 위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및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가 내년 8월 시행되며, 1단계 전형과정에 30∼70%가량 반영될 전망이다.
MEET는 언어추론과 자연과학추론Ⅰ, 자연과학추론Ⅱ 등 3개 영역이고 DEET는 이외 공간능력영역이 추가되며 학사학위를 갖고 있거나 이와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예정자 포함)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공동협의회 위탁을 받아 내년 8월 치러질 ‘2005학년도 MEET/DEET 시행 기본계획’을 마련해 16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자는 MEET 결과를, 치의학전문대학원 지원자는 DEET 결과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또 이는 학부성적과 심층면접, 자기소개서, 영어성적, 선수과목(학부과정에서 미리 수강해야 하는 과목) 등과 함께 전형요소의 일부로 활용된다. 반영방법 및 반영비율 등은 각 전문대학원이 결정하지만 1단계 전형에서 30∼70%가 반영되고, 2단계까지 종합하면 전체 전형에 28∼40%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결과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변환표준점수와 비슷한 ‘영역별 척도점수’로 제공된다.
응시자격은 고등교육법에 규정된 ‘학사학위를 갖고 있는 자나 이와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예정자 포함)’로, 방송대 및 산업대 졸업자나 학점은행제 등에 의해 학위를 딴 독학사 등도 응시할 수 있다.
영역별로 언어(90분)는 언어 이해나 의사소통능력, 고차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자연과학Ⅰ(80분)은 생물학 주요 개념을 바탕으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고 자연과학Ⅱ(90분, DEET는 80분)는 화학(일반화학, 유기화학) 및 물리학을 바탕으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보며 MEET에는 수학·통계학 분야 내용이 일부 포함된다. 이밖에 DEET에는 공간능력(50분)이 더해져 치과의사로서의 적성을 판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