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 식 ] 주사는 왜 엉덩이에 맞을까?

[愛人]

주사는 왜 엉덩이에 맞을까?

  

병원에서 주사를 맞을 때 예방접종 등의 특별한 경우 외에는 
바지를 내리고 거의 엉덩이에 맞습니다. 왜 그럴까요 ? 
또 주사를 맞을 때 힘을주면 안 된다고 합니다. 과연 왜 그럴까요? 


보통 주사는 약제의 효과를 정확하고 빠르게 얻기 위한 경우나 
입으로 약제를 투여하기 어려울 경우에 이용합니다. 주사는 
약이 투입되는 위치에 따라 표피와 진피 사이에 소량을 주사하는 
피내주사, 진피 아래 피하지방에 주사하는 피하주사, 팔이나 
엉덩이의 근육에 놓는 근육주사, 그리고 혈관에 직접 주사하는 
정맥주사, 동맥주사 등으로 구분합니다.


엉덩이에 맞는 주사는 대부분 근육주사며 팔에 맞는 주사는 
피하주사나 근육주사입니다. 근육에는 혈관이 풍부하므로 근육주사는 
피내주사나 피하주사에 비해 흡수 속도가 빠릅니다. 같은 근육주사라도 
팔보다는 엉덩이 쪽이 근육이 많아 약의 흡수가 빠릅니다. 이 때문에 
병원에서는 대개 엉덩이에 주사를 놓습니다. 


하지만 학교나 보건소에서 단체로 예방접종을 할 때는 편의를 위해 
팔에 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사를 놓을 때 힘을 주지 말라는 것은 
근육이 경직되면 주사바늘을 꼽기가 더 어렵기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