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국립대학교이면서 경성제국대학의 학통을 이은 유니버서티이다.서지학과 문헌고증학의 전통이 역사학과 국문학 쪽에서 강하다.두계 이병도 교수와 가람 이병기, 도남 조윤제 박사 등의 서지학적 전통이 내려온다.이마니시와 오꾸라신페이의 일제관학파 학자들의 연구성과를 계승하는 결과물이 적지 않다. 이숭녕 교수의 국어음운론이나 이희승 교수의 국어학개설 등은 고문헌 속에서 발견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영문과 이경식 교수는 셰익스피어서지연구를 한 바가 있다.외부 학자들이 서울대학교는 서지학 전통이 냉정한 실증주의라고 비판한다.두계 이병도의 실증적 연구성과가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계승자들도 욕을 먹고 있다.그래서 식민사관의 척결이 필수코스이다.연세대 사학과 김용섭 박사의 지적과 비판은 경청을 요한다. 그리고 서울 사대 출신이신 한중연 박성수 교수의 비판도 들어야 한다.그런데 최근 안병희 박사의 국어학자료연구라는 서지학적 성과가 있다.그리고 이현희, 이종묵 교수가 중심이 된 문헌과 해석사라는 학회는 문헌에 대한 서지학적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