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사진들...

[새(보리)]

소리빛누리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가운데,,, 수고하신 방울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불안함이 오는 가운데,,, 그래도 잘 지내야지 하는 마음으로,,

우리 어린이들이 지내고 있는 사진들 올려봅니다.

2학년 아이들의 예술시간에는 작은 동물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름의 긴장마 기간에 살아남은 숲속 작은 동물들은 이제 추운 겨울을 준비해야겠지요,

숲속에는 작은 다람쥐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새들도, 나뭇가지에 남은 마른 열매들로 보라빛 도는 겨울날들을 이겨내야할텐데..

남아있는 열매들이 많기를 기도해봅니다.

이날은 2명이나 아파서 못왔던 날,,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러 색들을 만들어보는 2학년 아이들입니다.

(미술실이,,, 지금 사진으로보니 상당히 정신없네요,, 정리좀 해야할듯,,.)

3학년 아이들의 예술시간

지금까지 같이하던 밝은노랑(레몬옐로)가 아닌,

가을 빛 충만한 무거운 느낌을 더해주는 황금노랑을 더해봅니다.

이어서 황금노랑을 더 빛나게 해줄 가을 나무그림..

옛날에, 가을의 곡식들을 보관했던, 사람의 몸을 닮은 도자기도 만들어봅니다.

사람의 몸이 발은 작지만 모든 것을 지탱하고 있지요.

몇 작품들은 미술실에서 2층으로 올라 오다가 주저앉아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지만,,,ㅠ.ㅠ

3학년들은 예술과 수공예 모두 입체작품들을 중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1,2학년 때의 동화와 상상의 세계에서 이제 이 땅에 단단히, 현실적으로 자신의 손으로 쓰임새 있는 물건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이들의 과제이지요. 평면에서 입체로의 자기 몸과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인식해 나가야할 시기입니다.

이에 수공예 시간에도 3개+1개의 바늘을 이용한 입체 모자뜨기를 들어갔습니다.(음,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 )

평면으로 모자를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아이들은 입체로 둥근 탑모양을 만들어 올라갑니다.

아이들이 이전에 2개의 큰 바늘로 좌우만 생각했을때와 달리,

4개의 바늘을 돌려가며 공간적인 구조도 자꾸 만져가며 입체모자를 떠야합니다.

그리고, 목도리뜰때와 같은 뜨게방법이지만, 자신이 먼저 작은 조각을 만들고,

자신의 머리둘레에 맞는 코수로, 각자 다른 콧수와 단수의 모자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과연 어떤 작품들이 나올지 다음번에 보여드릴게요.

4학년 수공예 시간입니다.

4학년들은 매듭의 매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번 꼴그리기가 끝나고 쫑파티(?)로 와플을 만들어 먹으면서, 와플 기다리며 마크라메로 작은 소품을 만들어보기도 하였고,

아, 와플의 맛은,,, 상상해보세요;;;

[찹쌀가루5+미숫가루3+통밀가루1+물+건포도 -> 와플기계에 7분 굽기]

3학년, 4학년만 해도 '오 이거 맛있는데요~'하고 교사의 의도에 호응해 주는데,-_-

5학년은 '으. 이거 無맛이야...'라며

다음부터 5학년은 먹을 것 없습니다.

(그래요, 이것은 서양 누룽지입니다! 크윽...)

하이튼 4학년은 이후 양말목 업싸이클, 방석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겨울을 따듯하게 보내는 방법~

그리고, 지끈으로 바구니 만들기

아이들이 새공부를 해서인지 새 집을 만드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짜자쟌~

이 방석들은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선물로 배달할 예정입니다.

"따듯한 겨울 되세요~"

5학년 수공예 시간입니다.

5학년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무엇을 만들고 있는고 하니...

본인만의 문양을 넣은 자수가방을 만들고 있어요,

(민찬이는 왜 저기에 앉아있었지?;;)

자수를 놓는데 왜 바늘의 실과 머리카락이 엉키는지 이해할 수 없는 장면,,,

혹시 엎드려 잤나??

안감도 넣고, 가방끈도 본인이!!! 코바늘로 떠서

진짜 핸드메이드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이 가방 잃어버리면 다같이 우는 걸로...-_-

몇 년 더 가르치면, 저희는 공장차려도 될것 같아요,,

비운의, 와플 쫑파티!

물론 다음부터는 없습니다.-_-

와플 옆에 있는 얇은 바늘들은, 5학년 최종작품인 양말뜨기입니다.

새 : 5학년이니까 대바늘 5개로 할꺼야.

아이들 : 예에???

새 : 2개 만들거니까 실 똑같이 배분해서 쓰세요.

아이들 : 예에에???? 아~ 왜 두 개나 만들어요~~

새 : 양말을 하나만 만드니?

아이들 : 아! 양말이 두짝이지!! 아악~~~

마지막으로 꿈터 옷살림입니다. 오랜만이죠,,,

꿈터 옷살림 시간에는 재봉틀로 작은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가방이라는 아이템을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학년마다 가방을 만들었네요;;,

<친구는 고생하고 있지만 나는 완성했지롱>

<7학년 첫번째 완성작>

얘들아, 어서 박음질 한 것을 숨겨!

해찬 : (뒷면은 엉망이어서) 이 가방은 이렇게 들고다녀야겠어요.

<다소곳한 백>

<패션의 완성은 가방>

<꼼꼼 커플>

그리고, 옷살림 마지막 작품으로 각자의 자수놓기를 하고 있습니다.

6,7,8학년 나름대로 자수를 놓고 있는데, 걱정은 많이 되고 ;;;;

자수작품으로 다양한 응용을 해보라고 권하였는데 더 걱정되네요;;;

걱정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다음번에 작품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럼 이만~^^;;;

[달님(단희맘)]

ㅋㅋㅋㅋ 며칠전 단희가 웃음 반, 울음 반 표정으로 이번 수공예는 자신에게 가장 불리하다고.. 양말 떠야 하는데 단희의 발은 275에서 280으로 달려가는 중이라;;;

[새(보리)]

그러게요,, 이 아이는 커서 거인이 되려나...^^ㅎㅎ

[팅팅(4전율맘)]

280이라니... 이제 단희가 저보다 더 크겠어요...

[팅팅(4전율맘)]

율이는 와플 맛있었데요...호응이 아니라 진심같았어요...5학년엔 어찌 될지 모르지만....^^

[은하수(송희유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웃겨요 양말이 두짝이었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