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5.5 천안급행 타고 현충사 참배

[4호선3VF]

2005년 5월 5일 어린이날.. 모처럼 만에 찾아온 휴일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갈 예정이었으나...

약속장소인 성신여대입구역으로 딱 1명이 나왔기에 처음으로 친구와 동행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문화재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기념으로 남기고 싶었기에 찍어왔습니다(플래시는 터트리지 않았습니다)

#1 성신여대입구역으로..

용산역에서 급행이 8시 50분에 출발하기에 늦어도 7시 50분까지 만나기로 해서.. 컴퓨터도 하지 않고 바로 잤기에 7시에 기상할수 있었다. 씻고 밥을 먹고 하니 7시 25분이 되더군요..

뛰어도 5분이 걸리니까... 그냥 버스타고 가자라고 생각해서 7시 28분 143번을 타고 1정거장 뒤인 돈암사거리에 내렸다. 역에 내려가니 오기로 한 애들은 1명도 안왔고 7시 50분이 되서야 동행한 한 친구가 왔다.

#2 천안급행 5x26 편성

8시.. 예정 보다 10분 늦게 출발했다. 10000원이 들어있는 T-MONEY를 찍고 들어가니 오이도행 K차가 문이 닫히려고 했다. 순간적으로 뛰어들어가 탔다..

동대문에서는 인천행 중저항이 왔다. 사진 찍을 시간도 없어서 그냥 올라타서 8시 26분용산역에 도착해 보니 급행홈에 VVVF가 있었다. 내심 동글이 이길 빌었지만...

급행 출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용산역에서의 사진은 생략했다. 영등포역에서 많은 사람이 승차했기에 약간의 소음(?)에 시달려야 했다. 전동차로는 처음으로 경부선에 진입했다. 시흥에 정차하고 안양을 향할때 바로 옆으로 화물열차가 지나갔다. 그중 첫번째 칸에는 탱크가 실려있었고 다음 두 량에도 군용 불도저가 실려있었다. 철박이 보이는 의왕역을 통과하고 수원을 향해갔다. 수원에 정차하고 오산~평택구간에서 재밌는 장면을 목격했다. 친구가 앉은 좌석 위에 손잡이에서 '애벌레' 한마리가 꾸물거리고 내려오는 것이었다. 사진을 몇장찍었는데 무슨 생명체인줄 확인이 불가능 해서 사진을 찍고 삭제를 했습니다.

성환을 지나고 두정으로 가는 도중 1월 19일에 마지막 운행때 방문한 직산역을 보았는데 그 당시 그대로가 아닌 승강장을 거두었더군요.. 두정에 정차할때 애벌레의 생사는 어떻게 됬는지 모르겠습니다. 운행중에 제 앞에 앉으신 아저씨 쪽으로 갔는데 압사 한것 같습니다.

삼가 故애벌레의 명복을 빕니다.

드디어 7분 지연한 9시 57분  천안에 도착했습니다.

천안역에 도착해서 찍은 천안급행 5x26편성

#3 현충사로가는 머나먼 길

천안역 밖으로 나와 오른쪽으로 향하였다. 한 10분간 기다리니 현충사행 910번이 왔다. 마이비가 없기에 친구돈까지 2400원을 지불하였다. 10분쯤 지나니 고가철로 위로 KTX가 지나갔다. 바로 책자를 꺼내보니 부산발 서울행 #48이었다. 난 친구보고 "넌 좋은구경 한 거다"라고 한마디 날렸다. 천안아산에서 10분을 더 가니 온양온천역이 보였다.

버스 안에서 본 온양온천역. 고가선로는 이미 가설되어 있는 상태다.

버스는 약간 돌아간다는 느낌을 주고 10분후에 현충사에 다달았다.

#4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사당 현충사.

현충사 입구에서 본 것은 아주 충격적이었다.

거북선이 꽃으로 치장되어있는 것이다;;;

현충사에 들어가기전 '불멸의 이순신'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하고 있는 화포들을 찍었다.

앞에서 부터 천자. 지자. 현자 총통

현자, 지자, 천자 총통을 한장씩 찍어보았다. 저 거대한 화살은 '대장군전'이라고 한다.

현충사 입장권 발매소에가니 어린이날이라고 '만 18세 미만 무료입장' 이라고 써있었다. 어린이면 만 12세가 아니었던가?

어쨌든 300원이 굳었으므로 열심히 구경해야겠다는 생각하에 입장했다. 더워서 점퍼를 벗어 가방에 넣고(점퍼를 가방에 넣은것은 엄청난 실수였다...이유는 나중에..) 카메라를 손에 묶어서 다니기로 했다.

곧게 뻗은 현충사 들어가는 길

들어가니 오른쪽 부터 코스를 돌기로 했습니다. 들어가니 연못이 보이더군요^^;

연못을 한장 찍었습니다. 사진 바로 앞에 인물이 제 친구입니다^^;

한참을 걸어서 이순신장군이 활을 쏘던 활터에 도착했습니다.

저 은행나무가 있는곳에서 활을쏘셨다고 합니다. 저기 밀키스를 마시고 있는 제 친구의 압박이'''

은행나무가 있는 곳에서 저기있는 표적까지 활을쏘셨다고 하네요.. 정말 평범한 제 사진...

활 터를 뒤로하고 본관으로 향하였습니다.

본관까지의 계단의 압박이 너무 큰.. 나름대로 멋있게 찍은 사진입니다...

현충사의 본관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현충사의 현판. 누각 사진도 찍었는데 낮이라서 그렇게 멋지게 안나온..

또 다른곳을 보러가기위해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런 계곡(?)도 있어서 정말 좋은... 반대편이 더 멋있었습니다.

등나무 길을 따라서 기념관으로 향하였습니다.

저기 혼자서 서있는 제 친구를 찍어보았습니다.ㅋ 그나저나 저 등나무길 정말 시원하던데요.ㅋ

#5 현충사 유물관 지금부터 기념관 안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사진은 '불펌금지' 입니다. 이곳에서만 감상해 주십시오. 현충사 유물관에 들어왔다. 한바퀴 쭉 둘러보고 나오려고 하는데 거북선이 보였다. 카메라를 들었다.(예전 역사에 관심이 많을때 유물은 사진을 찍지 말라고 확실히 알았는데 플래시가 지장을 준다고 했던걸로 기억 플래시는 끄고 찍었습니다. 덕분에(?) 많이 흔들린.. 많이 흔들린.. 친구는 2000원 짜리 기념품을 하나 사고 나는 갈때 무궁화호를 타고갈 요량으로 사지 않았다. 현충사 유물관. 이순신 장군 해전도 23전 23승에 단 한척의 배도 잃지 않은 세계최고의 해군 제독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 밖으로 나와서 라면을 사먹고 친구가 장검사진을 찍자그래서 다시 들어갔다. 유물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장군님의 영정. 호준포(우)와 소위원포(좌)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사용하였던 조총(맨위부터 3번째) 조선군이 개량한 개인용 화기 승자총통(아래) 불화살과 활 이라네요.. 크.. 5월 1일에 '불멸의 이순신'에 나왔던 비격진천뢰와 배의 닻인 사조구 명나라 수군제독 진린이 사용했다던 귀도와 참도 귀도는 개인 호신용 참도는 참수를 하기위해 지녔다네요. 드디어 장군님의 장검 등장. 길이 197.5cm에 달하며 무게는 5.3kg인 장검  너무 길어서 짤려버린.. 장검 사진을 찍자 관리직원분이 찍지 말라고 하셨다. 정말 다행히 찍은 사진이다. 현충사의 舊본전 현재의 본전과 비교하면 너무 협소하다.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유물관 #6 다시 천안역으로... 현충사 참배 및 관람을 무사히 마치고 천안역으로 향하였습니다. 버스가 920번이었는데 이번에는 친구가 계산했으므로 탑승.. 그런데 버스가 910번하고 다른걸로 가더군요.. 친구와 무엇을 탈건지 고민을 했습니다. 친구는 무조건 급행이라 하더군요.. 저는 역에가서 없으면 무궁화타자고 했습니다. 버스만 타면 자는 지라 자고 일어나니 모산지나고 있더군요.. 장재리에서 내려서 KTX타고 가려고 까지 했는데. 평정심을 찾고 천안역으로 왔습니다. 천안역에 온게 대략 4시 10분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천안역 동부역사. #7 집으로... 무궁화가 몇대 있었지만 그냥 보내고 급행시간을 보니 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군요... 그래서 청카를 들고 #1436을 끊으러 매표소 까지 갔는데 친구가 3분차이인데 그냥 급행타자고 했습니다. 이때 무궁화를 탔어야 했습니다... 1시간을 빈둥빈둥 거리다가 5시 20분 전철 승강장으로 내려갔습니다. 들어오는 열차는 천안급행을 뛰었던 5x33편성입니다. 5x33편성... 5x33편성을 타고 서서히 가속도를 높여 가다가 성환정차를 하는 도중에 전량 리미트인 #1436이 지나가 버린... 저는 제친구한테 화를 좀 냈습니다. 그래도 이미 타 버린건데 그냥 타고 오기로 했습니다... 친구보고 MP3를 달라그래서 수원까지 음악좀 들었습니다. 또다시 잠들었다 깨어나니 신도림이더군요.. 용산에 와서 일반열차 홈으로 들어가니 춘양장 열차가 있더군요. 상품본명: 봄꽃순환열차 타고 가는... 이었습니다. 춘양가는 관광열차. 그래서 저는 친구보고 "어? 우리 시골로 가는 관광열차 뜨네?" 라고 말을했습니다. 용산역에 진입하는 열차는.... 비운의 편성이라 불리는 1x11편성이... 역시 많이 흔들린... 이래서 삼각대가 절실히 필요한... 들어가서 패찰을 찍었습니다. 사람들이 쳐다보더군요... 남영 정차중에 찍었는데.. 엄청흔들렸습니다. 2004년 로템 제작이더군요.. 이차가 대체 왜 비운의 편성인지 이때도 몰랐습니다. 동대문역에 와서 성신여대 입구역으로 갈 4호선을 기다렸습니다. 동대문역 진입중인 당고개행 VVVF 이것을 타고 성신여대 입구역에서 하차하였다. 내일(5월 6일) 소풍을 가야하기에 컴퓨터에 사진을 올려놓고 1x11편성에 대해 알아보니 사고가 났다고 한다... 이로써 현충사 참배는 모두 끝났습니다. P.S 5월 6일 용산가족공원 가면서 찍은 사진들.. 사당행 서지공 소속 열차.. 지하에서 제대로 된 사진 찍기가 힘든.. KNOW-HOW를 터득해야하는데.. 지하에서 거의 99% 안흔들리고 찍은 사진... 이날 비가 너무많이 와서 일찍끝났는데. 지상이촌~왕십리~신설동~창동~길음 이렇게 오려고 했으나... 애들때문에 실패한..

[ㄹlㅁl트유선형무궁화~☆]

엑박이네요..ㅎㅎㅎ제거도 엑박떴는데^^;;ㅎㅎㅎ

[4호선3VF]

전혀 엑박이 안뜨는데요.. 다른분들도 엑박이 뜨나요?

[onlyblue-KR]

파일 경로가 C:\로 되어있네요... -_-;

[4호선3VF]

오늘중으로 수정조치 취하겠습니다.

[복선장항선]

큼지막한 엑스박스의 압박 -_-ㅋ 그리고 저거 자기집 컴에서만 뜨는 경로 아닌가요?

[KTX 부천역]

1부는 아닌데 2부에서 엑박이;;

[국철 창동역]

지상이촌->왕십리->신설->창동->길음..그렇게 오면 엄청 걸릴겁니다-_-;; 못해도 한시간 반은 걸릴 듯..

[4호선3VF]

심심할때마다 그냥 그렇게 타고 다닙니다.ㅋㅋ

[[㈜양사장™]]

이런말씀 드려서 죄송하지만, 박물관이나 전시관내에서의 사진촬영은 원칙적으로 금기시 되는 사항입니다. 카메라의 플래쉬가 문화재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4호선3VF]

전시관내에서 플래쉬는 터트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