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 죄송합니다.
또 애니 페르젠에 대해 갑자기 생각나서 써봅니당.
------------- 주의 ---------
BBC 전쟁드라마 월드 온 파이어 약스포 있어요.
페르젠은 애니 페르젠입니다. 만화 페르젠이 아니에요.
저는 애니 페르젠이 오스칼과 마리를 동시에 사랑햇다고 보는데요
월드 온 파이어와 페르젠을 섞어
멋대로 망상한 대단찮은 잡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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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래 글에서 애니 페르젠과 닮았다고 쓴
월드온파이어 의 남주 해리는 (인어공주 에릭왕자 배우)
사람들이 칭찬하는 모든 덕목을 갖췄어요.
특히 전쟁영화에 나오는 선한 남자주인공 그자체죠.
전쟁터에서 만난 약자들을 보호해주는 착하고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에요
여자를 구하기 위해 본인 목숨이나 사회적 평판, 재산의 손실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 버리는 용기있는 남자이기도 하고요.
문제는 이 정의감과 동정심이란 게
불특정다수에게 적용되는 감정인지라
내 여친
내 가족
내 부하 뿐 아니라
나랑 관계없는 다른 사람들
내 부하에게 해를 끼치는 포로들
그리고 여친1 여친2
전 인류에게까지 발휘한단 점인데요.
즉… 이 월드 온 파이어의 주인공은
못된 바람둥이가 아니고
천성이 다정하고 따뜻하고 정의감 넘치고 능력도 있고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박애주의자에
사람들이 훌륭하다고 평하는 모든 좋은 품성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바람둥이가 될 수 밖에 없는 남자에요.
그래서 남주 해리는 결정적으로
선택의 순간에 어떠한 선택도 못합니다.
그냥 상황에 휘말려요.
왜냐면…
정의감 넘치고 품성이 훌륭하니까요.
누군가를 택한다는 건
다른 누구를 버린다는 뜻.
해리는 자신의 양심을 배반하는 이기적인 선택인
'버리는 행위'를 못합니다.
정의롭기 위해 그 누구도 버리지 않고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니까
버리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오고
이기적인 쌍놈보다 더 나쁜
나약한 바람둥이가 될 수 밖에 없거든요.
애니 페르젠이 딱 이래요.
페르젠은 정의의 사도이자 슈퍼 히어로에요.
페르젠은 놀라운 능력과 정의감으로
여러번 주변 사람의 목숨을 구합니다.
1.앙투아네트 낙마사건 때 목숨을 내놓고 탄원
2.폴리냐크 자객 습격 때 오스칼을 구출
3.나의 앙드레 때 자신을 미끼로 오스칼을 탈출시킴
4.바렌느 도주 사건
5.(만화한정) 튈르리궁으로 잠입
사랑하는 사람 한 명만 구한 게 아니에요.
뷸륜하는 제1여친 마리
양다리걸치는 제2여친 오스칼
오스칼의 꼬붕
마리의 남편
…..
정말 많은 사람들을 구해요.
자신에게 닥친 위험은 아랑곳하지ㅠ않고요
영웅이니까요.
페르젠과 앙드레 둘다
모든 걸 바쳐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죠.
그런데 페르젠은 바람둥이이고
앙드레는 그렇지 않는 이유가
페르젠이 이기적이고 앙드레가 이타적이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러 반대에요
앙드레는 페르젠과 같은 슈퍼히어로가 아니고 평범한 인간이라
타인은 개의치 않고 오로지 오스칼을 구하기 위해
본인의 생명을 모두 쓰고 결국은 죽는데요
페르젠은 슈퍼히어로라
엄청난 능력과 이타적인 정의감으로 여러 사람을 구하고도
본인의 생명은 여전히 유지해요.
그만큼 능력있으니까요.
대신 애정도 감정도 여러 사람에게 분산해서 주지요
마리도 사랑하고 오스칼도 사랑하고
마리도 섬기고 폐하도 섬기고
오스칼도 구하고 앙드레도 구합니다.
그리고 본인은 선택하지 않지요 ㅎ
차일때까지 기다리는…
거절당할 때까지 기다리는…
선택이라는 이기적인 행위를 하지 않고
대신 우유부단한 바람둥이로 남죠. ㅎ
저는 개인적으로
'남에겐 차갑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한 남자'
라는 캐릭터는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내 여자에게 따뜻하면 딴 여자에게도 따뜻해요.
내 여자에게 냉정하면 딴 여자에게도 냉정해요.
바람둥이와 충실한 남자의 차이는
선택의 순간, 나의 정의와 나의 양심의 가책을 거스르고
사랑하는 사람을 택할수 있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페르젠은 정의로와서 모든 사람을 구합니다.
앙드레는 이기적이어서 오로지 오스칼만 구합니다.
제 3자의 눈으로는 페르젠이 정의의 사도겠지만
내 가족 내 연인이라면 어떨까요. ㅎ
오스칼과 마리를 동시에 구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어떨까요
페르젠은 이타적이기 때문에 눈 앞에 있는 사람을 구하고 다음 사람을 구하러 갈테고요
앙드레는 이기적이기 때문에 눈앞에 누가 있건 오스칼을 구하러 가겠지요.
제가 애니 페르젠 캐릭터에게 흥미를 갖는 이유입니다.
쌍놈이 아니라 좋은 남자이고
모든 덕목을 다 갖췄음에도
결과적으로 바람둥이가 되어버리니까요.
또 이런 바람둥이임에도
오스칼은 그를 진심으로 사랑할 정도로
많은 덕목과 매력을 갖췄으니까요
이상...
오스칼 - 패르젠 - 마리 의 불륜공동체에 꽂힌
저의 쓰잘데없는 망상 겸 잡설이엇습니다. ㅋㅋ
첫댓글 뭔노메 포로를 다 이끌고..속터지는 냥반이군요...
눼이님 전 마리 오스칼 둘다 위험에 처하면 페르젠의 선택은 무족건 마리일거라고 봅니다 뭐 시간 남으면 다음엔 오스칼도...(결국 눼이님 본문도 같은 뜻일까요)
루앙픽에서 회상록 사건때 펠이 마리랑만 교류했던 것처럼요.
뉴욕픽에서도 구체적인 상황은 안 그려지는데 언젠가 마&오가 위기에 처할 때 펠이 마리부터 챙기는 장면 나오고 오펠이 파국 맞지 않을까 망상하고 있었어요.
페르젠은 보호가 필요한 여인이 이상형인데...뉴욕픽 오스칼은 도와주려고 발버둥치다 오스칼이 그걸 안 도와줘서;; 결국 펠이 gg치고 떠나는 걸로 상상중이에용
거대한 마차에 옷에 보석에 화덕까지 싣고 파리를 탈출한 남자도 있는데 포로 정도야 뭐 ㅋㅋ
페르젠의 1순위는 당근 마리죠. 오스칼은 어디까지나 세컨드에요. 25화에서 마리에게 돌아갓자나요.
그것보단... 낯선 사람과 오스칼이 동시에 위험에 처한 상황을 가정하자면요.
모르는 인간이 페르젠 바로 앞에 메달려 있고 오스칼은 약간 뒤에 있어요.
페르젠은 눈앞의 모르는인간 먼저 구할 남자입니다 ㅋ
왜냐면 눈앞의 인간을 무시하고 오스칼부터 구할 이기심이 없거든요. 마리와 오스칼 둘중 누굴 고를까 하는 선택조차 오스칼에게 골라달라 독백하는 인간이자나요.
다만 앙드레와의 차이는요
페르젠은 능력있어서 모르는 인간 먼저 구하고 오스칼도 구하고 본인도 살 수 잇지만
앙드레는 그정도의 능력이 없어서 오스칼 하나 겨우 구하고 본인은 죽거나 크게 다치겠죠 ㅋㅋㅋㅋ
근데 원작 오펠도 얼마 안나오는데도 재밌긴 재밌어요. 펠이 오스칼의 앙드레에 대한 마음 알거나 말거나 달라지는 것도 없고
오스칼도 차이고 나선 펠 생각 진짜 안하는데 (위병대가 베르사유에서 마리랑 밀회하고 돌아가는 펠 붙잡았을 때 오스칼은 밀회해야하는 마리가 안됐다는 생각부터 했죠) '나의 앙드레'의 목격자가 굳이 펠이라니 ㅎㅎ 삼각 사각관계 매듭짓기가 아주 좋았어요.
@alexis 만화 페르젠은 오스칼을 여자로 안 본 거 같은데요. 그래서 삼각관계라 아니라 오스칼의 일방적인 짝사랑이고 그나마 오스칼이 가진 감정이 사랑인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 알렉시스님 말씀대로 차인 후에 페르젠 생각을 아예 안하잖아요. 진짜 이성으로 사랑했다면 그럴 수가 없어요…
만화페르젠 전문가로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눼이 네 펠은 아무것도 없었고 오스칼도 진짜 소녀 망상 뭐 이런 거였지만...나의 앙드레! 의 목격자가 제로델이나 아랑인 것보다야 미묘한 재미가 있지 않나요? ㅋㅋㅋ
아랑도 앙드레 구하러 갔을거고 제로델도 오스칼이 원하니까, 신사니까 '내 살다 별짓을;' 하며 앙드레 구하러 갔겠지만...페르젠이 구해주는 게 제일 잼나요 ㅋㅋ 아 나름 초기 남주였는데 이 정도 영웅씬은 넣어줘야했던 걸까요 ㅎㅎ
@alexis 전 제로델은 앙드레 구하러 가지 않을 거라 봅니다.
퇴각할 듯요 ㅋㅋㅋ 그리고 지원군을 부르겠죠.
베르바라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을 던지며 남을 구하는 사람은 페르젠과 앙드레 뿐이에요. 그래서 그 씬의 적임자는 페르젠 뿐이라규 생각해요.
@눼이 전 제로델이 앙드레 구해주고 구혼 더 이상 안하고 손털고 떠나지 싶습니다.
껄껄껄 펠은 앞에 모르는 사람 - 뒤에 마리 매달려 있으면 마리> 모르는 사람이죠
결국 마리 >그 다음엔 오스칼이건 누구건 보이는대로 ㅋㅋㅋ
@alexis 흠… 하긴… 앙드레를 구하라는 오스칼의 '지시'에 따를 수는 있겠네요.
하지만 오스칼이 이성잃고 꽥꽥댄다고 자발적으로 타인을 구하러 갈 도른자는 아니죠.
나 밟고 가라는 헛소리에도 실피드 어쩌고 하면서 퇴각하는게 제로델인걸요. 강단있게 뭔가를 자발적으로 할 도른자가 아니라는...
@눼이 근데 그 퇴각씬은 나름 도른 강단을 내린 것 아닌가요ㅋ 반역이 될 수도 있는 사안인데~
오스칼 때문에 딱 한 번 일생일대 미친 짓 한 덕에 그걸로 먹고 사는 서브남이 됐는데ㅋㅋㅋㅋㅋ
나의 앙드레는... 구하러 가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 오스칼이 지시해도..지원군 부르지 자기가 뛰어들진 않을 거 같음 ㅋㅋ 앙드레는 앙드레지 오스칼이 아니니까요ㅋ
@유리바다 회군씬이 멋지긴 하지만 도른자는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저의(?) 제로델은 오스칼 아니라 미라보 백작이 막았어도 퇴각햇을 거 같거든요. 실피드 소리는 안했겠지만.
객관적으로 퇴각이 현명한 결정이죠. 만화에는 다른 귀족들이 더 있기도 햇고, 체포햇음 다음날 폭동 났을테니까요.
알렉시스님 말씀대로 아랑도 구하러 갈테지만 절대 페르젠만큼 멋지진 않을테고요.
흠… 오스칼이 앙드레 면전에서 "나의 페르젠"이라고 외치면. 앙드레는 어떡할까요? 울면서 구할 거 같긴 한데…ㅋ역시 멋지진 않을듯요.
결국 나의 앙드레씬의 영웅은 페르젠이 적임자.
@눼이 헐 그런 생각은 안해봤는데 하긴 미라보 백작이 막았어도 퇴각했겠네요 젤이라면..ㅎ 그냥 퇴각하냐 눈물 핑 하고 아련하게 퇴각하냐 차이뿐인 건가 ㅋㅋ
프하 근위대원들도 좋았겠네요~ 걍 싱겁게 돌아설 거였는데 오스칼이 나타나준 바람에 "크흡ㅠ 우리 오스칼 대장님을 위해ㅠ" 하며 가슴뿌듯하게 갔을듯ㅋㅋ
애니아랑은 오스칼이 말하기도 전에 지가 먼저 "나의 앙드레~!!"하면서 뛰어갔을 듯ㅋㅋㅋㅋㅋㅋ
@유리바다 실제 역사에서도 젊은 운동권 귀족들이 드러눕는 바람에 근위대가 그냥 돌아왔고 왕실에서 "하아… 알았다." 하고 포기했다 하더라고요.
애니젤은 감상적이고 충동적인 경향이 잇어서 뒷일까지 생각 못미칠순 있지만, 만화젤은 상황판단 다 했을 거에요.
회군 때 만화오젤 심정을 픽으로 써볼까 하다가 "차고 차이는 픽 누가 읽어." 하며 관둿던 기억이… ㅋㅋㅋ
애니 아랑… 악 그렇네요 ㅋㅋㅋ 아랑은 첨부터 앙드레 먼저 구하려나요 ㅠ
@눼이 으아니 빗속 회군씬 손꼽는 명장면 중 하난데 누가 읽냐니요! 왜째서 그런 생각을... 퍼뜩 써주소서!!
@유리바다 재미없어 보여서 안썼어요. ㅋ 저는 오스칼 바라만 보며 사랑에 죽고 사랑에 사는 도른자 제로델보다 계산 다 끝낸 후 오스칼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는 제로델이 훨 멋잇걸랑요 ㅋ (원작에서 이렇게까지 지장은 아니지만, 도른자가 워낙 많으니 멀쩡한 사람 하나는 넣어주고 싶은 마음)
그날 회군해서 오스칼도 안 죽고 왕실도 생명연장 한 거죠. 포박하고 해산하면 오스칼은 그 자리에서 칼부림 하며 죽었거나 군법에 회부되어서 감옥에서 뭔일 났을테고 혁명은 15일 일찍 시작되었을 거에요.
제로델이 그날 머릿속에서 엄청 빠르게 계산한 담에 오스칼 얼굴 한번 보고, 계산 한번 하고, 또 얼굴 한번 보고, 그리고 퇴각해요. 물론 표정 변화는 없음ㅋㅋㅋㅋㅋㅋ
정신차린 오스칼은 말에서 내려서 라파예트랑 크리용이랑 이런 젊은 친구들과 악수합니다. 라파예트가 저 사람 똑똑하다고 칭찬하니까 제로델에게 마음속으로 감사해해요.
앙드레가 좀 늦게 와서 (앙드레는 군마가 없음) 퇴각하는 근위대원에게 경례하고 끝나는 내용. 와 써놓고 봐도 재미없네욬ㅋㅋ
@눼이 완전 재밌어요! 완전 재밌어요!
박애주의자 펠! 늘 말하지만 제가 주구장창 미는 펠이라 오늘도 격하게 맞장구를ㅋㅋ
모르는 사람 앞에 있으면 모르는 사람부터 구할 거라는 대목 진짜 빡치는데요ㅋㅋㅋㅋㅋ 그러고도 다 구하고 자기도 살아남는 능력치라 더 킹받ㅋㅋㅋ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애니오가 펠한테 반한 건 그녀도 이런 면모를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오는 펠처럼 뼛속까지 박애주의자는 아니다보니 상당 부분 동경에 가까운 감정이겠지만..(이상형?)
(+덧 : 오스칼이 긴 세월 앙드레를 돌아보지 않았던 게 이런 맥락에서도 이해가 되네요. 한 사람만 위하는 앙의 '이기적'이고 좁은 세계보다 펠의 '이타적' 감수성이 오스칼에겐 더 잘 맞았던 거예요..+능력치!도.)
(걍 느낌적인 느낌이고 근거는 빈약하지만 저는 만족스럽네요ㅋ 사실 반례를 들자면 앙드레도 갸륵한 조언 쏟아낸다든지 매우 박애적인 모먼트가 있긴 했습죠ㅋ)
그나저나 다음 문장은 갓띵언..!
"바람둥이와 충실한 남자의 차이는 선택의 순간, 나의 정의와 나의 양심의 가책을 거스르고 사랑하는 사람을 택할수 있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걸 못해 오늘날도 까이고 욕먹는 박애펠..
전쟁물 안 보는데 월드온파이어 봐야할까요ㅋ
펠 귀여워하고 구박하는 유리바다님 ㅋㅋㅋ
만화펠과 애니펠은 다른 사람인데 정의로운 영융이란 점은 같죠?
오스칼이 페르젠을 왜 사랑했냐..후우… 킹받는 주제…
알렉시스님 말씀대로 만화에선 동경이었고,
애니에선 분하지만… 진짜로 남자 페르젠을 절절하게 사랑한 거 같아요.
사랑에 이유있나요. 잘난 남자가 밤낮으로 찾아와서 앵겨붙는데 ㅠㅠ 딴여자 정리할 거라고 약속도 하고요
오스칼의 독백도 "난생 처음 한 여자로서 사랑했다. 앙투아네트님에게 돌아간 당신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어쩌고 ㅋ 악ㅋㅋ 내가 다 민망 ㅠㅠㅋㅋㅋ
애니앙은 베르나르를 놔주고 상이용사를 본인 말에 태울 정도로 착한(갸륵한ㅋㅋ) 사람이지만 페르젠의 정의감은 가질 수 없었다고 생각해요. 뭔가를 지키려는 사람은 모든 상황에서 정의롭기 힘들자나요.
잉드레는 오스칼을 지키기 위해 본인의 사회적 자기실현욕구조차 눌렀고, 내 여자 하나 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다른 모든 것에 실패했죠.
앙드레의 극단적인 대척점에 클라우스가 있습죠. 자기 정의 실현하려고 여자를 손절침. 롸ㅋㅋㅋ
저도 전쟁물 잘 안보는 편인데 월드온파이어는 그다지 잔인하지 않으면서도 깊이있더라고요
@눼이 "뭔가를 지키려는 사람은 모든 상황에서 정의롭기 힘들자나요.
앙드레는 오스칼을 지키기 위해 본인의 사회적 자기실현욕구조차 눌렀고 내 여자 하나 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다른 모든 것에 실패했죠."
ㅡ> 치입니다ㅠ 정말 너는 빛 나는 그림자ㅠ
대척점에 크라우스! 아놔 ㅋㅋ
@유리바다 이케다 월드 제일 도른자는 클라우스 아님니까. 혁명하겟다고 수절하다니. ㅋㅋㅋ 석가모니가 처자식 버리고 출가하는 느낌이랄까요.
슈라도 미하일도 아네로테도 클라우스 발끝에도 못 미친다고요 ㅋ.
@눼이 전 유리우스가 더 도른거 같아요 ㅋㅋ 스토커마냥 대체 몇년을..ㄷㄷㄷ
@유리바다 유리우스의 도른자 밀도는 최고수준이지만 기간은 1년 정도라서 길지는 않아요. 러시아 가자마자 기억을 잃고 10년 가까이 게이인지 고자인지 신사인지 모를 유스포프 집에서 눌러살거든요.
근데 기억 잃은 채로 알렉세이 재회하고는 바로 졸졸 따라다님 ㅋㅋㅋ 알렉세이는 계속 거절하다가 몇달 못 버티고ㅋㅋ 결국 맺어집니다.
즉 알렉세이는 10년 수절햇다는…. 아니 저기요…??
@눼이 유스포프 집에서 산 게 10년이나 되나요? 시상에.... 그냥 쭉 살지 머하러;;;
알렉세이가 진짜 수절했다고 얘기하나요? 기억이 오래돼서... 중고딩들은 모르는 으른의 사정이 있었을 수도??ㅋㅋ
@유리바다 유스포프는 10년간 유리우스에게 손끝 하나 안 대고 와이프랑도 동침 안하죠. 게이, 고자, 신사중 하나인데 저는 셋다라고 봅니다.
클라우스는 본인피셜 혁명에 몸 던지느라 인연 안만든다 헸고요. 쭉 형수님이랑 살았고 이후엔 6년 시베리아 수용소에 감금, 탈출 후엔 표트르집에서 더부살이 하느라 여친 만들 시간도 장소도 없었어요. 원나잇이나 창관에 갔을 순 있어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