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혁신도시관리위원회가 지난 달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안)을 확정한 가운데 제주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이 이전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이 건축심의를 벌이고 있으며 5월까지 부지매입과 설계를 마친 뒤 7월 중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립기상연구소도 이전에 따른 설계용역을 수행 중에 있고, 국세공무원교육과 국세청기술연구소, 국세청 고객만족센터 등 국세청 산하 3개 기관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설계용역 발주를 위해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은 올해 예산에 부지 매입 및 청사신축 사업이 437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편성됐다.
이들 기관들은 상반기내에 이전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청사 신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역시 이전 대상인 재외동포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청사를 임대. 사용할 계획이다
다만 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대구로 이전할 예정이던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통합,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 출범하면서 아직까지 이전지역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제주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이 부지 매입과 청사 신축을 본격화하면서 제주도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제주도는 이전 기관의 청사신축 및 직원과 가족들을 위한 공동주택 건설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기반조성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지방 이전 관련 민원 원스톱 지원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또 올 하반기에 공동주택 및 산업용지 등에 대한 매각공고를 시행하고,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기업유치 전략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연관 기업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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