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를 한지 어언 1년 6개월, 많은 분들을 안내했답니다.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 이제 말을 갓 배운 어린 새싹들, 그리고 문화재위원, 또 기자 양반들....
인내와 또 인내가 요구되었던 나날이었습니다.
그 중 하아얀 얼굴의 청년들을 안내할 때가 가장 순수했더랍니다.
그래요.
우리의 문화재를 알기보다 우선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해 알아보라고 한 말,
제가 던진 화두였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더욱 우리의 것에 대해 폭이 넓어질 것이라 생각해 어느 누구에게나 던지는 저의 멋없는 부탁이었습니다.
이해해주셔 진정 고맙습니다.
오늘 사직대제가 있어 뜻이 맞는 몇 분 선생님과 사직단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행사를 주관하시는 인간문화재 이건웅님도 만나 많은 이야기도 나누었고, 여러분들과 함께 음복도했고....